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힘을 뺀다는 것에 대하여 (힘을 어떻게 빼야 되는데요?)

페이지 정보

본문

제가 전형을 바꾸고 가장 힘들었던 것은 셰이크에서 펜홀더로 바꾼 라켓 그립법의 어색함이나 숏핌플을 포백 모두 사용한다는 점이나 뭐 그런 것들이 아니었어요.

오히려 가장 힘든 것은 자꾸만 힘이 들어간다는 것이었거든요.

그게 익숙하지 않다보니 자신감도 떨어지고 당연히 긴장감도 높아지고 그런 이유도 있지만요.

가장 심각한 문제는요. 이건 혹시라도 전형을 바꾸어봐야겠다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면 필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서 꼭 알아두시면 좋은데요.

저는 펜홀더 동네탁구에서 셰이크로 그 다음 셰이크 양핸드 평면에서 백핸드 숏핌플로 그 다음 백핸드 롱핌플로 그 다음 포핸드 숏핌플 백핸드 롱핌플로 그런 다음 이번엔 아예 정통적인 수비수로 그러다가 최근 중펜 숏핌플 전형까지 전형을 엄청 많이 바꾸어봤지 않습니까.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했던 것으로는 모르겠지만 지금 하고 있는 중펜(펜홀더) 숏핌플 전형이라면 처음부터 이걸로 정해서 꾸준히 했다면 어쩌면 1부까지 가 있을 수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10년 이상을 그렇게 꾸준히 했다면 말이죠. 다른 전형은 몰라도 지금 전형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전형은 사실 가장 해보고 싶고 내게 가장 잘 맞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건 마지막에 해보자 마지막에 해보자 하고 남겨뒀던 전형이거든요.


암튼 그건 그렇고요.


전형을 바꾸면 당연히 라켓의 어색함이나 스윙의 어색함 익숙치 않음 등등이 있습니다. 하지만요.

정작 힘드는 것은 위에 말했듯이 자꾸만 힘이 들어간다는 건데요. 그 힘이 들어가는 원인이 뭔가 하면 어색하고 자신이 없기 때문에 공이 다시 넘어오면 처리할 자신이 없어서 가급적 지금 보내는 이 공으로 이 랠리를 끝냈으면 하는 심적인 압박감이 나도 모르게 발생하기 때문에 모든 공의 처리에 힘이 들어간다는 거예요. 이건 수 많은 전형 바꾸기를 해본 경험에 의하면 전형을 바꿀 경우 반드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리고 그걸 극복하는 순간 적응이 끝나는 거죠.


상식적으로 가만히 생각을 해보세요.


우리가 6부시절 처음 탁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대회에 나가서 어느날 결국 성적을 내고 5부로 승급하기 전에 말입니다. 온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서 공을 부실듯이 치잖아요. 근데 개뿔 힘도 하나도 안 들이고 툭툭 치는 것 같은 고수한테 맨날 깨지는 거예요. 환장할 노릇이죠.

제 딴에는 쌔가 빠지게 팔이 빠져라 힘껏 쳤는데 상대는 그냥 대충 툭 대는 것 같은데 그 공이 허무하게 도로 넘어오고 그것도 내가 도저히 받을 수 없는 곳에 툭 떨어져서 내가 실점을 하는 댕댕이 같은 경우도 맞이하게 되구요.


그게 다 공이 계속 넘어오는 상황에 대한 자신이 없어서 이번 보내는 공으로 승부가 났으면 싶어서 자꾸만 힘이 들어가는 거예요.


리시브도 마찬가지 입니다.

나보다 고수가 나랑 탁구 치면서 내가 넣은 서브를 바로 막 두드려 패는 경우를 많이 보셨나요? 전 많이 못봤어요. 물론 제 서브가 안 좋게 넘어가서 공격하기 딱 좋게 가면 당연히 공격을 해오지만요.

제가 하수라고 해서 제가 넣는 모든 서브를 막 공격해오지 않아요.

오히려 제가 핸디를 많이 주고 치는 하수들이 총알 많다고 제 서브부터 무조건 막 후드려 패면서 덤빌 때 더 당황스럽습니다.^^ 핸디가 많다보니 그러다가 어쩌다 하나씩 들어와 버리는 게 타격이 크니까요.

그렇게 나보다 고수들은 그냥 대충 리시브를 하는 것 같은데 그래가지고 내가 3구를 공격하면 너무나 쉽게 블록하거나 맞드라이브를 걸어와 버리고 공격해놓고 두들겨 맞는 허망한 일이 생기고 그렇죠.


그런데 나는 왜 리시브를 하면서도 자꾸만 힘이 들어가서 리시브 미스를 하는 일이 생길까요?

그게 바로 자신감 부족 때문입니다. 리시브를 대충 느슨하게 받아 넘기면 상대가 공격을 해올 것 같은데 그 공격을 적절하게 방어할 자신이 없단 말이죠. 아직은 이 전형에 익숙치 않으니까요.

그래서 리시브를 하면서도 상대가 강한 공격을 못하게 하고 싶어서 좀더 깊이 찔러주든가 좀 쎄게 확 깎아서 찌르든가 쇼트로 탁 쳐서 상대가 블록하게 만들든가 뭐 어쩌든가 공격적인 리턴을 하고 싶다보니 자꾸만 힘이 들어간단 말이죠. 그래서 미스를 하는 거구요.


뭐 힘이 들어가는 원인이야 다들 아실테니까 더 말할 필요도 없구요.

문제는 그래서 조금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힘을 빼자 힘을 빼야 해! 릴렉스 릴렉스 속으로 노래를 부르게 되지요.


근데 말입니다. 그 때 또 희한한 문제가 하나 발생합니다.

힘을 빼려고 하다보니 설렁설렁 치는 것 같은 상황이 생기더란 말이죠.

찬스볼이 나도 툭 치고 쇼트도 툭툭 건드리고 커트도 슬슬 넘기고 말입니다. 이건 힘을 빼는 건 좋은데 여유 있는 건 좋은데 경기 자체가 느슨해지더란 말이죠.

당연히 미스는 적지만 상대가 선제를 잡아 강공을 해올 기회도 많이 주게 되는 거예요.


이게 최근까지의 저의 상황이었어요.


힘을 빼자고 늘 마음속으로 다짐을 하면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힘은 빠지는데 그러다보니 경기를 설렁설렁 하게 되더란 말이죠.

게다가 저보다 고수인 1부 관장이나 코치 또는 놀러오는 친한 1부 동생들 그런 친구들하고 붙으면요.

고수랑 붙는 거니까 더욱 여유있게 힘을 빼고 천천히 릴렉스 이런 느낌으로 하는 건 좋은데 그게 슬슬 치는 느낌이 들어서 상대가 계속 먼저 건드려서 내가 공격할 찬스를 만들지를 못한단 말이죠.


제가 지지난주 쯤에요. 한 며칠을 그랬어요.

1부들이랑 붙으면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공격을 한번도 못해보고 진 적도 있어요.

진짜 미치겠더군요. 중펜에 숏핌플 아닙니까. 중펜에 숏핌플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탁구 전형 중에 가장 공격적인 전형으로서 전진속공의 대명사격인 전형 아닙니까.

그런데 공격을 한번도 못해보고 쇼트와 블럭으로만 버티다가 진단 말이죠. 미치고 팔딱 뛸 노릇이죠. 물론 쇼트나 블록 실력이 좋아지는 건 뭐 그렇습니다.^^


근데 이번 주 들면서 그게 되기 시작해요.

힘을 빼는게 공 칠때도 느슨하게 치는 게 아니라 준비만 여유있게 공 칠때는 강하게 움직임은 빠르게 대비는 편하게 이게 드디어 되더란 말이죠.


그게 되니까 오늘은 전형적인 숏핌플 플레이서 스타일로의 경기가 되더라구요. 뭐냐면 물론 잘 때리고 뭐 했지만 약간 숏핌플 전형인데 드라이브 전형이랑 치는 방식이 비슷하네? 이런 느낌이 있었거든요.

숏핌플 전형은 겨드랑이를 딱 붙이는 느낌으로 팔을 조여주고 스윙도 최대한 겨드랑이를 풀지 않고 심플하게 쳐야 되잖아요. 물론 스페셜리스트는 앞스윙을 더 가져가야 한다는 건 이미 말한 적이 있습니다만...

미디엄이라서 앞스윙은 더 가져가야 한다고 해도 일단 스윙은 최대한 간결하고 심플해야 됩니다. 그래야 포백 전환도 빨라집니다.

그 보다 중요한 것은 그래야 스마쉬를 할 때 딱딱 잡아칠 수가 있고 연속 스마쉬에서 미스가 안 생겨요. 게다가 스마쉬한 공이 도로 넘어왔는데 다시 때리기 어려울 경우 쇼트나 커트 등으로 재빨리 전환해서 응수해야 하는데 스윙이 심플해야 그게 쉬워요.


그게 어제부터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오늘은 심지어 수비수랑 붙을 때도 그런 스윙이 됩디다.


그 결과 오늘은 그동안 한번도 못 이겼던~ 구장에서 평소 치는 걸 보거나 관장님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실 실력은 5부 실력이 훨씬 넘어서 4부실력 정도 되는 사람인데 코로나로 인해서 대회가 몇 년째 못 열리다보니 승급을 못해서 아직 6부를 달고 저한테 핸디를 3개를 달라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동안 이 사람은 한번도 못 이겼었어요. 로빙 수비수는 아니고 약간 전 중진을 오가면서 올라운드 플레이 비슷하게 하는데 디펜스 능력이 아주 좋아서 안 뚫리는 사람이었거든요.


근데 오늘 이 사람을 3:0으로 이기고, 다른 사람들과 게임 하다가 재도전을 받아줘서 다시 3빵을 내버렸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직 부수 자체가 저보다 높은 1,2부들이나 3부에서 쟁쟁하게 치고 있는 사람들하고 붙으면 후달려요.

하지만 구장 5부 6부 들은 이제 정말 맘먹고 치면 핸디를 4부 기준으로 주거나 3부 기준으로 주거나 상관없이 이겨지는 사람이 꽤 되기도 하고 제가 저 사람은 꼭 잡아야겠다 타켓으로 잡은 사람은 며칠 안가서 잡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힘을 뺀다는 것.

그게 곧 탁구를 느슨하게 천천히 여유있게 설렁설렁 치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라는 이야기죠.

공을 쫓아 움직일 때는 빠르게 스윙도 파워있게 그러나 준비는 최대한 릴렉스하게 라는 겁니다. 당연히 다들 아는 이야기죠. 근데 그게 실제 해보면 잘 안되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한 가지 방법이 있는데 서브를 넣을 때는 라켓을 꽉 쥐는 힘을 빼고 흔들흔들 하다가 임펙트 인근에서 라켓을 꽉 쥡니다.

리시브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손가락에 힘을 쫙 빼서 라켓을 누가 툭치면 떨어질 수도 있을 정도로 부드럽게 잡습니다. 그냥 쥐고만 있는거죠. 그러다가 공이오면 천천히 가져가서 순간 꽉! 그런 느낌이죠.

스마쉬나 드라이브도 마찬가지 입니다. 라켓을 완전히 손에 힘을 푼 상태로 공을 따라잡아서 라켓이 공을 잡은 후에 순간 꽉 쥐면서 타격을 하는...

그런 방식이죠.


몸에 힘이 들어가면 공 못잡잖아요.

근데 손가락에 힘을 다 풀고 그냥 느슨하게 라켓을 잡고만 있으면 몸에 힘이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몸에 힘이 들어가는 순간 손가락에도 힘이 들어가고 당연히 라켓을 꽉 쥐게 되니까요.

의식적으로 손가락에 힘을 빼고 라켓을 떨어트리지 않을 정도로 손에 걸치고만 있는 느낌이 들고 준비를 하면 몸에 힘이 안 들어갑니다.


그게 좋은 게 그렇게 준비를 하면 상대가 빠른 회전서브나 빠른 전진서브 같은 걸 넣어도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탁 튀지 않으니까요. 네트만 살짝 넘어가는 공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게 바로 반대의 경우인데요.


그 반대의 경우는 제가 롱을 쓸 때 배운 거예요.

누구 롱을 쓰시는 분이 계시면 한 번 해보세요. 제가 며칠 전 구장에 롱핌플 쓰시는 여성회원 한테 가르쳐 준 방법인데요.

롱핌플은 가장 어려운 게 상대의 드라이브에 대한 블록이잖아요. 롱핌플은 그걸 잘하려고 들고 치는 건데 말이죠. 근데도 고수들 강한 드라이브는 블록을 해서 공을 짧게 떨어트리는 게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심지어 공격수이면서도 수비수 라켓을 들고 치는 사람도 있고 그래요. 반발력을 줄이려고 말이죠.


그럴 때 말입니다.


상대가 드라이브를 걸면 내가 블록을 하는 그 순간 판을 쥐고 있는 엄지와 검지만 놔두고 말이죠. 그립을 잡고 있는 중지와 약지 그리고 새끼손가락 이 3개의 손가락을 풀어버리는 거예요.

잘 안되면 아예 그립을 놔버려도 됩니다. 블록을 할 때는 엄지와 검지만으로 라켓 판만 쥐고 해줘도 충분해요.

롱을 쓰시는 분이라면 정말 되나 제말 믿고 한 번 실험해 보세요. 그립을 쥐고 블록 할 때에 비해서 최소 3분의 1은 공이 더 짧게 떨어집니다.

선수들이 그게 되기 때문에 심지어 프리모락 카본 같은 라켓에 롱을 달고 경기를 그렇게 잘했던 전혜경 선수 같은 사람도 있는 거예요.


아무튼 힘을 뺀다는 것 그건 준비 단계에서만 힘을 풀고 있다는 거지 공을 칠 때도 힘을 풀고 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는 것.

이미 알고 있지만 그게 실제로 잘 안 된다는 것. 그래서 나는 라켓을 쥔 손에 힘을 풀었다 쥐었다 하면서 그걸 조절한다는 것. 그게 오늘의 이야깁니다.


우리 릴렉스 합시다. 탁구든 일상이든 좀 릴렉스 합시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추천2 비추천0

댓글목록

profile_image
profile_image

유보라님의 댓글

no_profile 유보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힘이 있어야 힘이 빠지고,
익숙해지면 힘이 빠짐.
결론은 죽어라 무한 반복 연습이 답.
힘도 생기고, 익숙해짐.

많은 분들이 힘이 오버라 문제죠.
일명, 뇌성마비 성 스윙.

profile_image

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복 연습도 뭘 알고 해야 의미가 있지 뭔지도 모르고 무작정 반복을 한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반복 연습이라는 말 자체가 뭔가를 알고 그것을 해보고 항상 그걸 할 수 있도록 반복 훈련하는 거지 힘을 빼는데 힘을 빼는 방법 자체를 모르고 반복연습을 한다는 말 자체가 말이 될 수가 없는 거예요.
익숙해지면 힘이 빠진다는 말은 일견 맞는 말처럼 들리지만요. 원리를 모르고 하면 익숙해지는 것 자체가 무한하게 오래 걸립니다.
나이든 사람들이 어린 친구들보다 빨리 늘지 않는 이유가 신체적 조건 때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90대 이상의 심한 노년층이 아닌 이상 탁구 한 게임을 못 칠 정도로 체력이 없지 않습니다. 젊은 사람에 비해 순발력과 반응 속도 등은 당연히 떨어지지만 신체적 조건이 그렇게 딸리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나이든 사람이 잘 늘지 않는 것은 고집이 쎄기 때문이에요. 특히 우리나라 노년층들이 고집이 쎕니다.(이건 제 개인 의견이니까 그냥 제 주장이라고 이해해주세요.)
젊은 사람은 뭔가를 가르쳐주면 금방 따라합니다. 근데 노년층은 그게 잘 안 되요. 몸이 안 따라줘서가 아니라 그대로 따라하려는 열린 자세가 부족해요. 적어도 저는 그런 걸 주위에서 많이 느낍니다.
노년층이 반칙 서브 많이 넣고 고치지 않죠? 고치지 않는 겁니다. 못 고치는게 아니라요. 고집이 쎄다니까요.
누군가 지적하면 나이를 핑계대고 똥낀놈이 성냅니다.
그래서 안 되는 거예요.
뭐든지 열린 자세로 이해하려 하고 누군가 자기보다 조금이라도 잘 하는 사람이 뭔가 말하거나 보여주면 그대로 해보려고 애쓰고 그래야 느는거지 무작정 반복한다고 늘지 않습니다.
50대 이상에서 탁구 시작한 사람 중에 10년 20년이 되어도 실력이 맨 처음 시작했을 때나 별 차이 없이 비슷한 사람 많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체력이 딸려서 등등의 핑계를 대지만요. 저는 그렇게 안 봅니다. 고집이 쎄서 예요. 배우려는 자세도 부족합니다. 그런 이유가 가장 큽니다.

profile_image

유보라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유보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투브에 기본기 동영상 많지요.
전 세계의 레슨 영상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아일랜드, 영국 등등...

몽해님이야말로 뭘 알고 하는지요?
제가 봐서는 모르면서 많은 말을 하는거 같아요.

다들 100미터 10초 내에 뛰고싶지요.
다들, 모든 운동하는 사람들 힘 빼고 싶구요.

profile_image

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떻게 뛰어야 하는지를 모르고 자기의 신체조건이나 여러 가지를 모른 채 그냥 무한 반복 달리기를 하면 백미터를 10초 내에 뛸 수 있는지요?
무조건 누군가 무슨 말을 하면 그런 거 다 필요 없고 연습 많이 하면 돼!
그런 거 다 실력 좋아지면 되는 거야!
다른 이유 필요 없고 지는 건 실력이 부족해서야!
이딴 말을 하는 건 말이 아닙니다. 세상은 그딴 생각 가진 사람이 아니라 끊임없이 연구하고 방법을 찾고 그런 사람들이 변화시키는 겁니다.
그래서 머리가 굳고 고집만 가득한 노친네들은 나서지 말고 뒷방으로 사라져야 되는 겁니다.

profile_image

유보라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유보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도 말이 많아요.

profile_image

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신처럼 쓸데없는 말을 하진 않아요.
게다가 여기는 말하는 곳입니다.

profile_image

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 전에 복식을 친 적 있어요.
구장에 오는 나이가 많은 편인 사람들이 복식을 치다가 저보고 "고수님도 우리 같은 사람들이랑 한 게임 같이 해주시오." 해서 기꺼이 같이 쳤습니다.
근데요. 제 파트너가 공을 치고 계속 그 자리에서 비켜주질 않는 거예요. 몇 번을 치고 나서는 뒤로 확 빠졌다가 내가 치고 나면 다시 들어오세요. 하고 설명을 해도 안 하는 거예요.
그러다가 결국 부딪쳐서 제 라켓이 날아가서 부서질 뻔 했어요.
그래서 제가 치고 나서는 뒤로 비키라는데 왜 안 비키느냐고 하니까 맞은편에 있는 사람이 저를 보고 "나이든 사람들은 안 비켜져!"라고 하는 겁니다.
그 사람들 저보다 나이 별로 많지도 않아요. 저도 나이가 환갑이라고요.
정말 화가 납디다. 그렇게 간단하게 자기가 공을 치고 파트너가 치게 비켜주는 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복식을 왜 친답니까?
고집이 쎄다니까요. 우리나라 나이든 사람들 진짜 부끄러울 정도로 고집쎄고 성질 더럽고 그렇습니다.
맨날 젊은 사람들 버릇 없다고 화내기 전에 자기들 부터 고쳐야 됩니다. 세상이 변하면 따라 변할 줄 알아야지 그것 못하면 삶의 가치를 잃는 거예요.
본인이 이 사회에서 존재해야할 가치를 잃는 것이란 말이죠. 사회가 변하면 따라 변할 줄 알아야 하고 젊은 사람들 말도 귀기울여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나이가 들 수록 지갑은 열고 입은 닫아라!:"라고 하는 명언이 있습니다.
근데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 수록 지갑은 닫고 입은 무한히 열어서 젊은 이들을 눈살찌푸리게 합니다. 반성해야할 문제입니다.

profile_image

Vegas님의 댓글

no_profile Veg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몽해님의 탁구얘기는 늘 이렇게 오손도손하고 자상하기까지 합니다.
말하자면 힘이 잘빠져 있지요.
정.치얘기 할때도 힘을 좀 빼고 낙신~낙신~ 하기를 강추합니다 ^^

profile_image

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얘기는 제가 싫어해요.^^ 하기 싫어서 그러는 거예요.^^

profile_image

마롱스타일님의 댓글

no_profile 마롱스타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있네요
힘이 빠져서 좀더 자연스럽고 유연한 탁구가 되었는데요
찬스볼은 강하게 칠수 있는데
보통 랠리시에는 힘을 너무 빼서  '헐렝이탁구' 가 될때가 많네요 ㅋㅋ
뒤로 밀려서 수비로 몰리는 경우도 많고요..
그립에 힘을 조절한다..
적용해보겠습니다~

profile_image

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제가 겪은 게 바로 그런 겁니다. 뭐 제가 이번에 처음 겪는 일도 아니구요.
뭔가를 새로 배우거나 하던 걸 버리고 바꾸거나 하면 힘이 잔뜩 들어가는데 그렇다고 힘을 빼자라고 하면 느슨해져 버리고 말이죠.^^
그럼에도 방법은 있지 않을까 고민하는 것이 바로 저같은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제가 하나 알고 있는 게 바로 그립을 쥐는 힘의 조절로 전체 힘을 조절하는 요령입니다.
물론 이건 제가 창안한 게 아니고 선수출신 코치에게 배운 방법입니다.

profile_image

calypso님의 댓글

calyp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운동에서 힘을 빼는 팁

대체로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전통적인 한국식 방법
타이틀이 좀 거시기 한데, 우리나라 운동부에서 트레이닝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아마 대부분 공감하실 방법입니다.
본 운동에 들어가기전에 트레이닝을 받는 사람을 녹초로 만들어서 손가락 하나 들 힘이 없게 만든후에 기술을 가르치는 방식입니다.
수영을 예로 들겠습니다. 자유형이나 평형의 손동작이나 발동작같은 걸 가르치기전에 피티 천개 피티 2천개를 먼저 시킵니다. 그럼 완전히 초 주검 상태로 됩니다. 그리고 기술을 가르치면 수강생이 될대로 되라는 마음가짐이되고 평소에 긴장해서 안 되던 동작이 거짓말같이 잘 됩니다.
이게 탁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흐느적 거릴수 밖에 없는 몸 상태에서 기술을 따라하면 당연히 힘이 안들어가고 ( 넣을 수 있는 힘이 없는 상태), 자연스런 동작이 나오게됩니다. 일단 일렇게 힘이 안 (못) 들어간 동작을 하면, 부드러운 폼을 가지게 되고, 원할때 정확히 임팩트를 넣기가 쉬어집니다.

2. 운동을 장난스럽게 자연스럽게 배우게 하는 방법 (유럽 방식)
한국이나 아시아 문화권과 달리 유럽에서는 어린 학생들에게 운동을 가르칠 때, 즐기게 합니다. 코치가 생각하는 정형적인 폼을 가지게 하기보다는 마음대로 치게 합니다. 절대 안되는 거만 못 하게 하고 뭘 배운다는 거보다는 가지고 놀게하면서 자연스럽게 좋은 폼을 습득할수 있게 합니다. 중국도 이런 방식을 취합니다.

profile_image

mattkim님의 댓글

no_profile matt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예전에 연습하던 방식하고 비슷합니다. 저는 약간 무거운 책을 가지고 손가락으로 살짝 잡고 있다가 살짝 놓고 책이 떨어지지 않게 다시 잡는 식으로 연습을 했는데, 그립 잡을 때도 그렇게 적용을 하니 힘을 빼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profile_image

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몸에서 힘을 뺀다는 것이 말은 쉽지만 실제로는 정말 어렵답니다.
특히 초보자나 하수들에겐 더욱 더 그렇습니다.

profile_image

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탁구를  15년을 쳤지만 아직도 경기를 하면서 계속 "힘을 빼자" "또 힘 들어갔어!"하면서 중얼거려야 겨우 그때 그때 필요할 때 힘이 빠집니다.^^
잠시만 방심하면 다시 힘이 들어갑니다. 물론 저는 전형을 자주 바꾸다보니 확실하게 익숙한 상태에서 친 기간들이 많지를 않아서 더 그런 것도 있습니다.
지금도 중펜 숏핌플로 전향한 상태잖아요. 두 달 정도까지는 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힘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깨닫지도 못했습니다.
두 달 정도 지나가자 이제 제 몸에 힘이 들어가고 있다는 게 느껴지고 이제 중얼거리면서 경기를 하면 그 때 그 때 힘은 빠집니다.^^
한 내년쯤 가서 날도 풀리고 몸도 풀리고 저에게 라켓이 제몸처럼 익숙해지고 그러면 다시 힘이 빠지겠지요.^^

Total 2,340건 1 페이지
  • RSS
탁구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공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2 0 04-26
2339 no_profile 황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 0 0 00:17
2338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1 0 04-30
2337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 04-26
2336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1 0 04-24
2335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 0 04-24
2334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3 1 0 04-22
2333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1 0 04-21
233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1 0 04-21
2331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1 0 04-18
2330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 0 04-17
2329 no_profile 소리나라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 0 04-17
2328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 0 04-16
2327 no_profile LeeHanE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1 0 04-15
2326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 0 04-15
2325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 0 04-10
2324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 0 04-10
2323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2 0 04-08
232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 0 04-07
2321 no_profile 신수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 0 04-06
2320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 0 04-05
2319 no_profile 소리나라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 0 04-02
2318 no_profile 소리나라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0 04-01
2317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 0 03-31
2316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1 0 03-31
2315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1 0 03-29
2314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9 0 0 03-28
2313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0 0 03-26
231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 0 03-26
2311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 0 03-22
2310 no_profile LeeHanE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0 03-21
2309 no_profile 소리나라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 0 03-20
2308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0 0 03-19
2307 no_profile 소리나라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 0 03-19
2306 no_profile 소리나라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 03-18
2305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1 0 03-16
2304 no_profile 소리나라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1 0 03-16
2303 no_profile 소리나라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1 0 03-15
230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 0 03-15
2301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 0 03-14
2300 no_profile 천천히길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 0 03-14
2299 no_profile 소리나라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1 0 03-14
2298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 0 03-14
2297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 03-14
2296 no_profile 소리나라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 0 03-13
2295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 0 03-13
2294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 0 03-13
2293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 0 03-12
229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0 0 03-11
2291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0 03-11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