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기 보면은 알겠지만 선수처럼 쳐서는 웨지간히 쳐서는 경쟁력이 없는 것 같네요.
드라이브 그리고 랠리 이런 것보다는
드라이브는 보조 수단이고
좋은 서브 뒤에 뜨면 강력한 스매싱 그리고 가급적 포핸드로 잡는 습관등은
생체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경기 운영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정영식과 시합하면 송송탁보다는 더 낫겠습니다.

그런 면이 분명히 있어요. 당연히 선수처럼 치는 것이 그래도 가장 모범적이고 좋겠죠.
다만 그건 신체적 상태가 젊고 그런 스윙을 감당할 수 있는 조건이 되어야 할 것이구요. 나이가 있고 신체적 상태가 그렇지 못하다면 자신에게 맞도록 변형을 하고 편법도 쓰고 해야겠죠.^^

우리 아마추어들은 선수들처럼 시간과 세월을 투자해서 훈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처럼 치면(선수 흉내를 내면)  보기에는 멋지지만 의외로 성적은 잘 안 나오는 그런 경험을 할 수도 있고 이상하게도 잘 안 느는 경험을 할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본인의 신체구조상 가능만 하다면 최대한 선수처럼 치려는 흉내를 내는 게 좋다고 생각은 해요.^^
그러다 아마추어의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할 때는 동호인의 경우 남자선수 보다는 여자 선수 스타일이 더 낫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레슨도 여자선수출신에게 받는게 오히려 낫다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주위에 보면 남자선수 흉내를 내며 치는 사람이 많은데 보기에는 멋지긴 한데요. 소위 우리가 흔히 말하는 후까시가 많이 들어가 있는 경우를 볼 수 있어요.
보기는 멋지지만 실전에서 효용가치는 그닥 없는 그런 경우가 많지요.
제대로 현실적으로 가르칠 코치가 부족한 중펜 사용자들에게서도 그런 면이 많이들 보이구요. 그 이외에도 그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한 가지 예로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젊은 친구들을 예로 들어보면...
박범준이나 전준협이 등등 마치 선수처럼 멋진 폼으로 치고 있는 친구들이 있죠. 범준이나 준협이 같은 친구들은 걔네들 시작 지점부터 제가 봐온 친구들이기 때문에 탁구가 느는 과정을 봤죠. 멋지게 치지요. 그런데 반면에 정요한이 같은 친구를 보면 선수들에게서는 거의 보기 힘든 전형적인 아마추어 생체 스타일의 탁구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걔네들 치는 거 보면 실제 성적은 비슷하게 나옵니다.

결론적으로 어떤게 낫다라는 건 어차피 없는 것인데 가장 중요한 것은 나한테 가장 맞는 방식을 최대한 빨리 찾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그렇죠. 본인에게 맞는 전형을 찾는 것.
동감합니다.

탁구경기에서는 디펜스는 사치이고 선제공격이 우선이자 곧 득점인 것 같습니다.
특히 고수들의 경기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그것이 호쾌한 탁구의 기본이지요.^^
그런데 디펜스가 받쳐주지 못하면 한계가 있더라구요. 제가 바로 말씀하신대로 어떻게든 선제를 잡아 무지막지한 공격을 퍼부어서 경기를 따내는 방식의 탁구였고 그것으로 3부까지는 올라갔는데요. 거기서 한계가 오더라구요.
3부가 되고 나니 대부분 1,2,3부 들과 경기를 해야만 하는데 그 정도 부수가 되는 고수들은 일단 디펜스가 받쳐주니까 제 공격이 아무리 어마무시하다고 해도 한 방에 잘 뚫리지를 않는거죠. 게다가 1부들 같은 경우 사실 제가 선제를 잡을 찬스 자체를 잘 안 주더라구요. 왜냐 항상 먼저 건드려 오니까요.
그러니 일단 디펜스가 되어야 공격을 하든 뭘 하든 하겠더라구요. 거기서 제가 더 이상 발전의 한계를 느끼고 일단 디펜스에 대해 확실하게 익숙해지기 위해 아예 디펜스가 중심이 되는 수비수로 전향을 했었더랬죠.^^
그렇게 수비수를 몇 년 하다보니까 디펜스에 대한 감각은 예전에 비해 분명히 좋아졌는데요. 수비수로의 탁구 생활은 저에게 현상 유지는 가능하겠지만 더 이상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라는 분명한 한계가 있었어요. 그래도 현상유지만 하면 되지 뭐! 이 나이에 3부 정도 치고 어디가도 하수 소리는 안 들으니 그러면 됐잖냐! 생각했는데요.
코로나로 2년을 쉬고 다시 탁구에 복귀를 하고 보니까 2년 이란 공백도 있는데다가 또 2년이란 시간 만큼 제가 늙었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니 예전 실력으로 돌아가는 것도 사실상 자신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조금이라도 발전 가능성을 가진 중펜 숏핌플로 바꿨는데요. 이건 최소한 예전 만큼의 실력까지는 회복이 충분히 가능하고 노력만 하면 좀더 발전의 가능성도 있다라고 생각을 해요. 선수는 몰라도 생체에서는 충분히 먹힐 수 있는 전형이니까요.
근데 중펜 숏핌플은 진짜 생각하기에 닥공 스타일 처럼 생각되는 전형이잖아요. 근데 막상 해보니까 또 다르더라구요. 디펜스가 안 되면 답이 안 나오는 건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공격 감각이 충분히 돌아왔다 싶은 시점부터 블록능력부터 강화하고 일단 디펜스를 먼저 생각하는 탁구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바늘구멍만한 찬스만 보여도 공격에 들어갑니다. 공격을 위한 전형이니까요.^^
하지만 고수랑 붙던 하수랑 붙든 일단 디펜스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분명하게 바뀐 지점입니다. 디펜스를 먼저 생각하면서 경기력도 분명히 좋아졌구요.

정다운님이 말씀하시는 방식이 호쾌한 탁구로서는 참 멋진데요. 고수일 수록 디펜스가 좋잖아요.^^
디펜스가 사치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막상 고수를 만나보면 디펜스가 안 되면 아무것도 할 게 없이 끝나버리는 경기가 대부분이 되요.
그들은 절대 내가 그들보다 먼저 공격할 찬스를 잘 주지 않거든요.^^

고고탁님 이 유튜버는 송송탁이 아니고 씅튜브입니다.

오랫만입니다. 핑마님.
찾아보니 송송탁은 커트수비수네요..
수정했습니다.

항상 눈팅중.. ㅎㅎ ::
그리고 송튜브가 아니고 씅튜브에요. 다시 수정...

송튜브가 나이가 젊어서 그런재 느는 속도가 정말 빠른 것 같네요.
앞으로 기대되는 친구입니다.
이렇게 치다보면 2~3년 내로 일부 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