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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로 모리스토sp 와 함께 하기 (부담스러운데 성적은 더 잘 나오는 이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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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점점 중펜 숏핌플 전형에 자신이 붙어가면서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조금 아쉬운 백핸드 컨트롤 그로 인한 리시브의 불안 등등의 이유로 지금 라켓이 분명히 좋은 라켓이지만 조금만 더 부드러운 라켓을 써보고 싶은 생각에 아릴레이트 카본류를 생각하면서 찾고 있는 중인데요. 현재 생각하고 있는 게 장지커alc랑 비스카리아 그리고 티모볼스피릿 입니다.

티모볼 alc가 디자인도 더 예쁘고 좋지만 문제는 그립이 티모볼alc는 각이 좀더 선명하고 굵기가 조금 더 굵어서 손이 작은 저한테는 아무래도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제외하고 나머지를 찾고 있는데요.

고고탁에 제가 찾는 류는 딱 두 개 티모볼alc랑 티모볼 스피릿이 있습니다.

이 라켓들은 중국산 짝퉁도 많이 돌아다니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구입해야 하는데요. 돈도 돈이지만 딱 마음에 드는 걸 찾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자꾸만 썼다가 바꾸고 하는 거 참 힘든 과정이니까 한 번 구입할 때 제대로 골라야 하거든요. 특히 라켓은 정말 중요하지요.


어쨌든 고고탁님한테 티모볼 스피릿을 여쭤봤는데 77그램 딱 한자루 남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선뜻 주문하지 못하고 지금 엄청나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쓰는 히노카본 파워가 82그램인데 무게감이 딱 맞거든요. 그런데 77그램이면 너무 가벼울 것 같단 말이죠.

중펜 쓰는 분들 대부분이 가벼울 수록 좋지 무슨 소리야할테지만요. 저는 백핸드에 OX러버를 붙이기 때문에 80그램 미만이면 스페셜리스트의 경우 토탈 무게가 120그램이 될까말까 하게 되어버릴 수 있어서 지나치게 가벼워진단 말예요. 그렇다고 뒤에 평면러버를 붙이면 그래도 150그램이 넘어가니까 무거워지는 건 마찬가지구요.

하필 그거 딱 한 자루 있다고 해서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 중인데요.


문제는 오늘 날새면 고고탁님 한테 바로 주문 해야지 하고 미리 어제 스페셜리스트를 뗐단 말이에요. 왜냐 블레이드가 오고 난 다음에 떼게 되면 일이 복잡해져요. 글루를 제거해야 다시 붙일 수 있으니까요.

미리 떼서 글루를 깨끗하게 제거해둬야죠.

그래서 미리 떼어내고 지금 쓰는 히노카본 파워에는 현재 집에 뒹굴거리고 있는 모리스토sp를 붙여서 기분 전환용 서브라켓으로 써야겠다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쓰는 라켓에서 스페셜리스트를 떼내고 거기다 모리스토sp를 붙여놨었어요. 모리스토sp 맥스지요.


근데 무게 때문에 다시 망설이게 되어 버리니까 참 난감하더라구요. 다시 스페셜리스트 바꿔 붙일 수도 없고 어쩌나 하다가 일단 모리스토sp가 붙은 히노카본 파워를 들고 구장에 갔습니다.


일단 라켓을 보면 부담됩니다. 스페셜리스트 극박(1.0밀리)을 쓰다가 모리스토sp 맥스는 엄청난 차이이니까요.

안 그래도 잘 나가는 러버에 두께가 맥스면 컨트롤에 대한 자신감이 확 떨어지지요.


하지만 장담하지만 모리스토sp는 맥스를 쓰는 게 좋아요. 목표 자체가 스페셜리스트와는 아주 다르거든요.

아무리 부담이 커도 모리스토sp는 맥스를 써야만 합니다. 그게 제 지론입니다.


아무튼 그걸로 구장에 갔는데 뭐 로봇으로 연습을 해볼 시간도 없이 바로 게임을 해야 했어요.

첫 경기에 핸디를 3개 드리는 여성회원과 칩니다. 구장 여성 회원 중에서 제일 잘 치는 여성회원이죠. 쿡쿡 찍어주는 커트가 일품이라서 그렇게 찍어주는 거 남자들이 거의 못 들어올립니다. 저도 잘 못 듭니다.^^

그런데 보스커트 싸움은 확실히 부담은 있어도 모리스토sp가 스페셜리스트보다는 편합니다. 그건 당연하죠. 모리스토sp가 민러버에 더 가까우니까요.


모리스토sp 맥스와 스페셜리스트를 비교해보면 엄청나게 다릅니다.


모리스토sp는 스페셜리스트에 비해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거의 평면과 유사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평면하고 같지 않습니다. 평면 쓰던 사람이 모리스토sp 들고 드라이브 잘 못 겁니다. 순간 임펙트로 걸어야 하고 보스커트도 쿡쿡 찍어줘야 됩니다. 스윙은 스페셜리스트보다 훨씬 간결해야 합니다.

스페셜리스트는 약간 때린다는 느낌보다 밀어던진다는 느낌이 필요한데 모리스토sp는 때리거나 걸거나 뭐 간결하게 해주면 스피드가 장난이 아닙니다.

대신 변화가 거의 없으므로 상대도 잘 받아냅니다.


완전히 성격이 다른 것을 들고 경기에 임하니 엄청 불안하고 부담스럽습니다.

근데 가장 두려웠던 리시브는 생각보다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의외로 스페셜리스트보다 더 쉬운 부분도 많습니다.

왜냐면 스페셜리스트는 그냥 힘없이 각만 잡아서 대주면 네트도 안 넘어가는 경우가 많구요. 뭔가 의도적인 게 필요한데 그러다보면 나도 모르게 힘이 가해져서 오버미스가 잘 나거든요.

특히 상대의 빠른 서비스는 조금만 힘조절에 실패하면 바로 테이블 안에 못 떨어트리고 오버미스 납니다.


근데 모리스토sp는 반발력이 분명 스페셜리스트와 비교도 안 될 만큼 반발력이 강한데도 그 부분에서 많이 어렵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왜냐면 뽕이 짧아서 공이 굉장히 빨리 떨어지기 때문에 회전의 영향을 조금 덜 받구요.

또 이건 좀 특이한 현상인데 모리스토sp는 앞으로 쳐내거나 타격하는 스윙 일 때는 엄청난 속도로 날아가지만요. 안으로 죽이는 스윙일 때는 의외로 짧게 떨어지게 만들 수 있어요.


그래서 회전서브 받는데는 솔직히 모리스토sp가 차라리 편합니다. 사실 스페셜리스트는 숏이라고는 해도 회전서브를 탁 치는 스윙의 경우 힘조절이 쉽지는 않습니다. 근데 모리스토sp는 어차피 공이 빨리 떨어지니까 각만 잡아서 탁 쳐줘도 왠만하면 넘어가요. 이게 스페셜리스트는 깔림이 심하니까 그게 상대만 깔리는 게 아니라 나도 깔리니까 서브가 낮게 날아들면 아차 실수하면 네트에 걸리거든요. 그래서 좀 더 확실하게 들려고 하다간 오버미스가 나기 쉽고 그렇게 각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낮게 오는 공을 의도적으로 들면서 밀 때 쭈욱 날아가는 건 스페셜리스트가 나아요. 하지만 순간 자기도 모르게 쳐버리면 확 주저 앉거나 각이 들리면 오버미스 나지요.

근데 모리스토sp는 뭐 깔림이 별로 없으니까 그런 미스는 잘 안 납니다. 물론 각이 아차해서 열려 버리면 오버미스 나는 건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튼 그런 거 파악하면서 치다보니 그 여성회원에겐 졌어요. 하긴 핸디 3개 주고 이기기 쉬운 상대 자체가 아니기도 합니다.^^


그 다음으로 5부치는 형님뻘 되는 분이랑 쳤는데요. 지금껏 두 번을 쳐서 두번을 다 졌었어요. 랠리가 굉장히 끈질기고 좋구요. 펜홀더 평면인데 구력 탁구라서 잘 안 뚫립니다. 스페셜리스트 같은 변화 심한 러버도 어렵지 않게 계속 받아넘기는 분입니다. 게다가 이 분은 서브가 주먹서브라 리시브가 더욱 어렵습니다. 서브 고치라고 몇 번을 이야기 했는데 안 고치는지 못 고치는지 뭐 달라지지를 않네요.

아무튼 스페셜리스트로 이분을 상대할 때는 때려도 때려도 다시 넘어오는 느낌이 있었어요. 스페셜리스트가 아무리 드라이브나 스마쉬가 잘 된다고 해도 그래도 신경써서 쳐야 됩니다. 계속 넘어오면 부담스럽습니다.

당연히 오늘의 모리스토sp도 잘 받아냅니다. 다만 모리스토sp는 특별한 장점이 있지요. 스페셜리스트와 비교할 수 없는 스피드지요. 코스를 딱 보고 때려버리면 거의 못 쫓아갑니다. 물론 사정거리 안에 있으면 다시 넘어올 확률은 스페셜리스트보다 높습니다. 근데 사실 스페셜리스트의 변화도 정도를 알고 치는 사람 만나면 때려도 때려도 다시 넘어오기 일쑤입니다.

근데 문제는 스페셜리스트의 경우 때렸을 때(드라이브 말고 스마쉬 때렸을 때요.) 다시 넘어올 확률이 적어서 나도 모르게 때려놓고 감상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넘어오면 내가 도로 당하는 일이 가끔 있습니다. 물론 저는 습관적으로 아예 손을 들고 있는 사람이라서 다시 넘어와도 잘 때리긴 하지만요. 가끔은 놓칩니다. 또 하나 스페셜리스트는 앞스윙을 좀더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스마쉬 때리고 난 다음 다시 공이 넘어오면 순간 다시 때릴 수 있는 폼 잡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반면에 모리스토는 그 점은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변화폭이 적으므로 때려도 다시 넘어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인지 다시 넘어올 때 연속으로 때려버릴 수 있는 반응이 잘 되는 편입니다. 또 다시 넘어오는 공이 빠르게 넘어오기 때문에 부담도 있지만 반면에 또 박자가 잘 맞는 장점도 있으니까 일장일단이 있어요.


암튼 그 분에게는 오늘 아주 강한 공격을 연속으로 퍼부으면서 조용히 보내드렸습니다. 이기고 나서 다시 한 번 주먹서브 고치라고 압박을 가했죠. 사실 이기고 나서 그런 말을 해야지 지고 나서 말하면 지가 못 받으니까 반칙이니 뭐니 한다라고 삐딱하게 말하는 영감탱이 들이 꽤 있습니다.^^


암튼 그러고 좀 이상한 느낌이 들었어요. 스페셜리스트보다 어색하고 부담도 큰데 이상하게 게임은 이겨지네?라는 이상함이죠.


그 다음으로 핸디를 3개 드리는 중펜 쓰는 회원과 붙었습니다. 평소 이겼다 졌다 하는 분이에요.

근데 이분에게 오직 포핸드 서브만으로 3:0으로 이겼습니다. 사실 제가 수비수 출신이라 백핸드 서비스는 좋은데 포핸드 서비스는 잘 못 넣어요. 연습 많이 해야 됩니다.

근데 포핸드 서브만 넣으면서 3빵을 낼 수 있었어요. 좀 이상했습니다.


분명히 게임을 하는 동안 내내 불안하고 부담스러운데 점수는 잘 나오구요. 리시브할 때도 굉장히 마음이 불안한데 받아보면 의외로 또 잘 받아져요. 신기한 일입니다.


암튼 오늘 전체적으로 구장에서의 경기는 이긴 경기가 훨씬 많았어요.

모리스토sp 갑자기 달아서 가서 감각도 익숙치 않고 공은 훨씬 빠르고 부담감이 꽉 차 있는데도 점수는 더 잘 나오는 이상한 날이었어요.


그래서 모리스토sp를 바로 떼지 않고 한 일주일 정도는 더 써보기로 했어요. 게임이 형편 없이 되면 빨리 떼고 되돌아가야 창피를 안 당하지만 승률이 비교적 잘 나오면 좀더 테스트를 해봐도 무방하겠죠.

제 성향은 여전히 스페셜리스트에 더 끌리는 성향이지만 모리스토sp를 가지고 꾸려내는 파워풀한 플레이도 은근 재미가 있네요.


근데 이건 참 여담이지만 확실히 서브는 모리스토sp로 넣는게 짱입니다.^^ 스페셜리스트는 서브할 때 회전 먹이기가 몹시 힘들어요.^^

예전에 제가 배우던 박보경 코치가 모리스토sp로 서브를 넣으면 남자 선수 출신들도 쩔쩔맸었는데 역시 서브는 모리스토sp로 넣는게 훨씬 위력적입니다.^^


암튼 오늘 재미 있었어요. 내내 불안하지만 웃으며 경기를 끝내는 신기한 날이었어요.

그나저나 아릴레이트 카본 계열 맘에 드는 블레이드는 언제 만나게 될까요.ㅜㅜ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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