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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팅 제도에 대한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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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레이팅 제도에 대해 제 소견을 피력하고자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레이팅 제도가 도입되기를 희망합니다.

 

1) 레이팅이냐 부수냐는 통합되는 협회에서 결정할 것입니다.

통합되는 체육회는 장차 탁구라는 종목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를 생각할 것이고, 현재처럼, 소위 선수들은 선수들끼리 경기를 하고, 동호인들은 동호인들끼리 경기를 하게 될 것인지, 아니면 그와 다른 시스템으로 경기를 할 것인가는 결국 통합되는 탁구 협회에서 결정할 것입니다.

현 상황은 레이팅 제도라는 아이디어를 그들에게 제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아마추어 스포츠 문화

만약 레이팅 제도가 도입되어, 선수와 동호인의 경계가 사라진다면, 이제 취미로,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포함해서 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문화가 올 것이라 예측해봅니다.

그런 문화의 전 단계로 생활 체육과 선수 체육이 통합되는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

저는 이것을 아마추어 스포츠 문화의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네 탁구장에서 즐탁을 즐기는 분도 소위 선수 등록을 해서, 대회에 출전하는 시대가 오는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외국 사례처럼 일정 회비를 내고 등록해서 탁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하게 될 것입니다. 국가대표 탁구 선수 중에 자신의 직업을 따로 가진 선수가 탄생할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아마추어 스포츠 문화의 정수라 생각합니다.

 

2) 레이팅 제도를 운영하는 주체는 탁구협회가 될 것입니다.

사실 동호인들은 레이팅 제도라는 아이디어를, 즉 정책 제안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동호인이 제안한 아이디어에 대해 구체적 실행 방법과 같은 실무는 협회 관계자들이 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협회나 단체가 있는 것이고요. 그들은 국민의 의견을 존중하고 검토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3) 축구나 야구를 보면 대략 그림이 그려집니다.

클럽 스포츠 문화가 자리 잡을 것이라 예상해봅니다. 지금도 축구나 야구는 유소년 클럽이 대단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요즘 보면 클럽에서 취미로 또는 건강 삼아 축구나 야구를 하던 어린이들 중에 소질이 있는 친구들이 소위 선수 체육으로 옮겨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탁구도 그런 문화가 자리 잡기를 소망해봅니다. 탁구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자신의 자녀나 손주들을 데리고 탁구장으로 향하고, 그들이 선수 등록이 되어 어린이 리그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나아가 레이팅에 따라 어린이와 어른이, 남녀가 경기를 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런 저런 이유로 이번에 제시된 레이팅 제도라는 아이디어는 참으로 흥미로운 사안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제도가 탁구 협회를 통해 조속히 시행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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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피스님의 댓글

no_profile 엘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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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발전적 시각을 가진 분들의 생각으로 끝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p><p>탁구 협회가 예산과 인력을 동원하여 생활 체육을 활성화하지 않을것으로 봅니다</p><p><br /></p><p>지금은 제도 도입을 위해 여론수렴 과정이 필요하고&nbsp; 제도가 정착되기 까지는 빨라야 </p><p>5년 이상 걸릴것이라고 봅니다 (10년 이상 봅니다)<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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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보라님의 댓글

no_profile 별을보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걍벽님의 탁구글도 너무 좋고 이글도 너무 좋네요.&nbsp;</div><div>특히 2번에 강추 지구 인구만큼요 ^.^ (2번이 두개인거 아시죠? ㅎㅎ. 두개다 해당입니다.)</div><div>엘리트 선수 양성 방식이 우리 같이 저변이 넓지 않은 환경에서 특별히 그 장점이 드러나기도 하지만 저는 이제 그런 것 좀 벗어나고 싶네요. 인구수/즐기는 사람수/쏟아붇는 돈/동기부여에서 얼마나 차이가 나는데 아직도 정신력으로 극복하자는 주장을 보면 좀 답답합니다.</div><div>사실 더 기본적으로는 전반적인 국가 체력(?) 만큼만 하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구요.</div><div><br /></div><div>일본 생활체육/클럽 환경은 모르지만 2년전쯤 일본의 수비수 시오노 마사토 선수가 일본오픈하고 헝가리 오픈인가 우승한 뉴스를 보면서 그런 환경이 너무 부러웠던 생각이 납니다.</div><div><br /></div><div>더 이상적으로는 올림픽에도 참가했다가 변호사도 좀 하고, 세무사도 좀 하고, IT일도 좀 하고, CEO도 좀 하는 분들 보고 싶습니다.</div><div>ㅎㅎ</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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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보라님의 댓글

no_profile 별을보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앗 두번째 항목에 대해 빼먹었네요.</p><p>그렇지요. 국민이 의견제시하고 불만 얘기하면 그걸 해결하라고 존재하는게 공무원이지요.</p><p>(제가 좀 철이 없지요? ㅎㅎ)&nbsp;</p><p>그래도 이쪽으로 가자고 했는데, 어떻게 갈지 알려달라고까지 하면 안되지요.</p><p>P.S&nbsp;</p><p>쓰고보니 협회를 공무원이 운영하는건 아니네요.</p><p><span style="line-height: 16.3636px;">어쨌건 세금으로 지원하지요</span></p><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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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야탁님의 댓글

no_profile 박야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글쎄요...전 그날이 빨리올것같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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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이님의 댓글

no_profile 새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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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p><p>세번째 사항 아주아주 중요합니다.<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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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초오보님의 댓글

no_profile 탁구초오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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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유소년클럽은...완전 다른데요^^;; </p><p>우선 유소년클럽 운영단체가 거의 영리적입니다요... <br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