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아, 탁구 세계랭킹 5위 … 올림픽 3번시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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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아(35·대한항공)가 런던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번 시드를 확보했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지난 5일(한국시각) 발표한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경아는 지난달 11위에서 6계단이 상승한 5위에 기록됐다. 일본 오픈 준우승과 브라질 오픈 우승의 영향. 김경아의 앞인 1~4위는 세계최강이라 불리는 중국 선수들이 자리잡고 있다.
세계 5위이지만 올림픽에서 김경아가 받게 될 시드는 3번이다. 올림픽에서 국가당 단식 출전이 2명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 이에 김경아는 중국의 딩닝(1위)과 리샤오샤(3위)에 이어 3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즉 준결승전에 오르기 전까지 중국 선수와 만날 일이 없다는 뜻으로 메달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ITTF의 6월 랭킹까지만 해도 김경아는 11위에 불과했다. 올림픽 시드로는 8번 시드였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단체전 4번 시드 배정을 위해 혹독한 일정을 소화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김경아는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브라질까지 이동, 결국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경아는 완벽한 상승세에 접어 들었다.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다.
게다가 탁구 여자대표팀은 당초 목표였던 단체전 4번 시드도 확정지었다. 김경아로서는 겹경사인 셈. 경기력은 물론 자신감까지 절정으로 오른 김경아가 올림픽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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