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D-20 탁구대표팀의 폭염속 트랙훈련 현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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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 이상수(삼성생명)가 왕체력을 과시하며 선두로 나섰다. 런던올림픽에 나서는 믿음직한 '베테랑 삼총사' 오상은(35·대우증권) 주세혁(31·삼성생명) 유승민(30·삼성생명)이 사이좋게 줄지어 달렸다. 불볕더위 속에 30대 선배들이 20대 후배들과 한마음으로 트랙을 돌았다. 온몸에 땀이 비오듯 흘렀다. 3바퀴를 넘어설 무렵 '맏형' 오상은이 유니폼을 벗어던졌다. 형님들에겐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올림픽이다. '마지막 도전'에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꿈꾼다. '런던의 꿈을 접은 후배들 몫까지 해내야 한다' '베이징올림픽 동메달의 색깔을 바꿔놓아야 한다'는 각오로 똘똘 뭉쳤다. 최근 자가면역질환인 베체트병 진단을 받은 '톱랭커' 주세혁 역시 병마를 딛고 다시 테이블 앞에 섰다. 트랙을 도는 주세혁의 몸이 가벼웠다. "70% 이상 컨디션을 회복했다"며 씩씩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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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으로 흠뻑 젖은 선수들이 차례로 거친 숨을 몰아쉬며 들어왔다. 선수단 앞에서 서울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유 감독이 말했다. "고통은 위대한 스승이다. 지금 흘리는 땀의 양만큼, 그 고통만큼 메달색이 바뀔 것이다."
태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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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솔솔님의 댓글
청솔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런던 올림핔에서 남,여의 국가 대표선수인들과 지도자 코칭 분들 , 이번에 큰일 한번 할거라고 기대 합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