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야만 되는 인간이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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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3-02-04 11:41:30
난 장애인가수다. 비장애인 가수들 틈 속에서 난 무한한 노력과 그들보다 더 노래를 잘한다는 자부심으로 장애인이란 걸 잊고 늘 같이 공연을 했었다.
장애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의 삶이란 내가 하기 나름이지만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비장애인들하고 늘 같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가끔들 때면 내 맘을 잘 다스렸지만 한계를 느낄 때가 참 많았다.
공연할 기회도 늘 처지고 노래를 아무리 잘해도 난 뒤로 좀 물러서있어야 했다. 이제 욕심을 좀 버리고 취미생활도 좀 해보자 싶어 일반 탁구장을 찾아 탁구를 몇 달 배웠다. 그렇지만 장애 특성을 고려한 환경이 아니어서 늘 무엇인가 부족했다. 그래서 장애인탁구 모임이 있는 장애인복지관을 찾아갔다.
세상에 태어나면서 타고 나는 건 아무 것도 없다. 눈물과 인내로 성화 하는 것이다. 장애인도 내 맘대로 돼는 게 아니고 운명으로 인해 장애인이 되는 것일 게다. 내가 장애인이라서 무조건 받아서도, 비장애인이라고 누구나 장애인에게 도움을 꼭 줘야 된다고 인식해서도 안 된다. 각 개인의 성향에 맞춰서 본인들 스스로 행해야 한다.
장애인을 대하는 맘들이 ‘무조건 받는다’라고만 인식하는 일반인들의 의식도 우리 장애인들을 그렇게 만들 수도 있다.
장애인 탁구를 처음으로 접하러 갔을 때 같은 장애인이지만 참으로 이해가 안 되는 걸 느꼈다. 난 휠체어를 타지 않고 목발을 사용하는데 내가 살아온 과정이 나로 하여금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 지도 모르겠지만 장애특성 등에 상관없이 스스로 동질감을 느껴야 한다. 같은 장애 상태가 아니라는 것 때문에 따돌림을 당해서도 안 될 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모르면 가르쳐 주기도 하고 넓은 아량도 보여야 한다.
조금 더 나은 실력이면 무조건 배제 하는 분위기는 비장애인들과 똑 같은 것 같다. 우리 장애인은 좀 달랐음 하는 내 맘이 무색할 정도로.
보이지 않은 높은 아집과 경계심, 참으로 안타까웠다. 비장애인들이 우려 하는 느낌들~, 같이 있고 싶지 않은 표정들~.
늘 인사성 밝고 비장애인들이 아무 문제없이 다가가기도 좋은 표정으로 인해 내가 장애인이라고 느낀 적이 없었다.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이해하고 비장애인들보다 더 열심히 사는 모습들로 인해서 난 잘 어울렸다.
같은 장애인이라서 조금 더 맘이 편하지 않을까 싶었던 내 맘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걸 느끼면서 비장애인들의 말들이 오해는 아니 구나, 왜 그래야만 하는지.. 인사성도 포용력도 다정함도 없는 표정들 난 그만 탁구 치기가 싫어졌다.
내가 먼저 모범을 보이고 우리는 이제 무조건 바라기만해서는 안 된다. 비장애인들이 내 앞에서 저러니 'XX떨지'하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내 기분은 참으로 참담했었다. 같은 장애인이기 때문이다.
이제 그러지 말자. 몸이 힘들고 고난해도 이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 나아가려면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또 받는 고마움에 미소 띠며 고마움도 느껴야 한다. 자격지심도 꼭 버려야 한다.
안 그러면 장애인이 ‘그렇지’라는 꼬리표를 뗄 수가 없다. 늘 받는 자가 될 뿐이다. 우리도 베풀고, 줘야 한다.
복지 선진국만 외치지 말고 우리 내 맘속의 복지를 먼저 생각하는 장애인이 되자. 장애인이 벼슬은 아니다. 우리는 받아야만 되는 인간이 되지 말자 제발~~~.
장애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의 삶이란 내가 하기 나름이지만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비장애인들하고 늘 같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가끔들 때면 내 맘을 잘 다스렸지만 한계를 느낄 때가 참 많았다.
공연할 기회도 늘 처지고 노래를 아무리 잘해도 난 뒤로 좀 물러서있어야 했다. 이제 욕심을 좀 버리고 취미생활도 좀 해보자 싶어 일반 탁구장을 찾아 탁구를 몇 달 배웠다. 그렇지만 장애 특성을 고려한 환경이 아니어서 늘 무엇인가 부족했다. 그래서 장애인탁구 모임이 있는 장애인복지관을 찾아갔다.
세상에 태어나면서 타고 나는 건 아무 것도 없다. 눈물과 인내로 성화 하는 것이다. 장애인도 내 맘대로 돼는 게 아니고 운명으로 인해 장애인이 되는 것일 게다. 내가 장애인이라서 무조건 받아서도, 비장애인이라고 누구나 장애인에게 도움을 꼭 줘야 된다고 인식해서도 안 된다. 각 개인의 성향에 맞춰서 본인들 스스로 행해야 한다.
장애인을 대하는 맘들이 ‘무조건 받는다’라고만 인식하는 일반인들의 의식도 우리 장애인들을 그렇게 만들 수도 있다.
장애인 탁구를 처음으로 접하러 갔을 때 같은 장애인이지만 참으로 이해가 안 되는 걸 느꼈다. 난 휠체어를 타지 않고 목발을 사용하는데 내가 살아온 과정이 나로 하여금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 지도 모르겠지만 장애특성 등에 상관없이 스스로 동질감을 느껴야 한다. 같은 장애 상태가 아니라는 것 때문에 따돌림을 당해서도 안 될 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모르면 가르쳐 주기도 하고 넓은 아량도 보여야 한다.
조금 더 나은 실력이면 무조건 배제 하는 분위기는 비장애인들과 똑 같은 것 같다. 우리 장애인은 좀 달랐음 하는 내 맘이 무색할 정도로.
보이지 않은 높은 아집과 경계심, 참으로 안타까웠다. 비장애인들이 우려 하는 느낌들~, 같이 있고 싶지 않은 표정들~.
늘 인사성 밝고 비장애인들이 아무 문제없이 다가가기도 좋은 표정으로 인해 내가 장애인이라고 느낀 적이 없었다.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이해하고 비장애인들보다 더 열심히 사는 모습들로 인해서 난 잘 어울렸다.
같은 장애인이라서 조금 더 맘이 편하지 않을까 싶었던 내 맘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걸 느끼면서 비장애인들의 말들이 오해는 아니 구나, 왜 그래야만 하는지.. 인사성도 포용력도 다정함도 없는 표정들 난 그만 탁구 치기가 싫어졌다.
내가 먼저 모범을 보이고 우리는 이제 무조건 바라기만해서는 안 된다. 비장애인들이 내 앞에서 저러니 'XX떨지'하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내 기분은 참으로 참담했었다. 같은 장애인이기 때문이다.
이제 그러지 말자. 몸이 힘들고 고난해도 이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 나아가려면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또 받는 고마움에 미소 띠며 고마움도 느껴야 한다. 자격지심도 꼭 버려야 한다.
안 그러면 장애인이 ‘그렇지’라는 꼬리표를 뗄 수가 없다. 늘 받는 자가 될 뿐이다. 우리도 베풀고, 줘야 한다.
복지 선진국만 외치지 말고 우리 내 맘속의 복지를 먼저 생각하는 장애인이 되자. 장애인이 벼슬은 아니다. 우리는 받아야만 되는 인간이 되지 말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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