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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부산에서 열릴 제21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

정현숙 대한탁구협회 전무이사는 24일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부산에서 열릴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북한이 불참한다"고 전했다. 정 전무는 "북한에 아시아선수권 출전에 대해 수차례 의사를 타진했고 긍정적인 기류도 있었지만 최근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진전이 없었다"며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그동안 탁구는 남북 화해의 매개체로 주목받았다.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에는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남북 단일팀이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결국 여자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탁구사에 길이 남을 장면을 남겼다. 이후에도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하고, 세계선수권, 오픈 대회 등에서도 선수와 코칭스태프끼리 자주 안부를 전하는 등 탁구에서만큼은 남북이 하나된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

http://isplus.joinsmsn.com/article/226/11893226.html?cl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