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혁, 고교 탁구선수 최초로 중국 프로리그 나서 실력 발휘 > 탁구뉴스/신제품소식

박찬혁, 고교 탁구선수 최초로 중국 프로리그 나서 실력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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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8,018회 작성일 13-08-2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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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하위권 하얼빈팀 요청 외국인 자격 2차 대회에서 15승 3패 이끌며 승격 도와

2013년 08월 20일 (화) 지면보기 | 20면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 동인천 박찬혁(맨 왼쪽)이 중국 탁구 하얼빈팀 외국인 선수로 중국 프로리그에 출전해 1부리그 승격을 돕는 등 맹활약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 탁구의 미래’ 박찬혁(동인천고 3년)이 중국 하얼빈팀의 외국인 선수로 중국 프로리그에 출전해 팀이 1부리그로 승격하는 데 큰 활약을 펼치고 귀국했다.

박찬혁은 지난 1월 동계훈련을 위해 중국 프로리그 중 2부 팀인 하얼빈팀으로 훈련을 떠났다. 이때 하얼빈팀 감독의 요청에 따라 올 시즌 2차례 하얼빈팀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5월 8일부터 13일까지 열린 1차 중국 프로리그에서는 적응하지 못한 탓인지 4승11패로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린 2차 대회에서는 15승3패(단체전 10전 10승)로 외국인 선수로서의 임무를 충분히 다했다.

중국 국가대표들이 소속된 슈퍼리그를 비롯해 1~5부 리그까지 있는 중국 프로리그에서 2부 팀 중 하위 팀으로 분류된 하얼빈팀은 박찬혁의 활약으로 1부 리그로 승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얼빈팀은 2부 32개 팀이 1~2차에 걸쳐 펼친 올 대회에서 1차 공동 1위(4전 전승), 2차 1위(4승) 등으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여기서 하얼빈팀을 비롯한 상위 4팀이 1부 리그로 승격됐다.

특히 중국 리그는 한국과 달리 나이 제한 없이 오직 실력으로 평가를 받는 만큼 박찬혁의 이번 중국 리그 출전은 국내 고교 탁구선수 중 처음 있는 일이다.

고관희 동인천고 코치는 “1차 때 찬혁이가 중국 탁구에 적응이 잘 안 돼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는데 2차 때는 국내 고교 톱랭커답게 두려움을 없애고 과감하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실업팀 소속의 선수 일부가 중국 리그 팀의 요청으로 중국 프로리그 시합에 출전한 적은 있지만 학생선수는 박찬혁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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