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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화합하는 팀을 꿈꾼다! ( S-OIL 탁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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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탁구단

마음으로 화합하는 팀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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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으로 화려한 데뷔신고
올해 7월 창단식을 치르며 남자 실업 탁구계에 첫 발을 내딛었던 에쓰오일이 창단 석 달도 못돼 일을 냈다. 에쓰오일은 지난 12일 막을 내린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남자부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며 만만치 않은 실력으로 기존 팀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김충용 감독은 “창단 첫 대회인 만큼 큰 욕심은 부리지 않았는데 대진운이 좋아 결승진출까지는 해볼만 하다는 생각은 갖고 경기에 임했다. 선수들이 욕심 부리지 않고 제 실력대로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줘 큰 고비 없이 준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첫 대회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해 준 선수들이 가장 대견하다.”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린다.
첫 시합을 통해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면서 선수들의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이었다. 백전노장 양희석과 이정재, 이정삼, 이진권 등 공백기가 있었고 연습량도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각자의 팀에서 쓴맛 단맛을 다 본 선수들이 모였을 때 우려의 소리가 높았던 것도 사실이었다. 과연 화합이 될까? 예전 실력이 나올까? 등등 여러 말들이 나왔었다.
“창단 시기도 안 좋았고 팀을 꾸릴 수 있을까도 걱정이었다. 각 팀의 협조로 이만큼 구성할 수 있었던 것을 감사하게 생각했다. 첫 대회라 준비도 많이 했고 선수들의 경기 감각 회복을 우선으로 했기에 실전에서 얼마만큼 발휘될 지 나도 걱정이었다. 벤치 멤버도 없이 선수 4명으로 경기를 치르려니 어려움이 많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각자 한 가닥 하던 선수들이라 실전에서 점차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 해 볼만 하구나 생각이 들었다.” 김충용 감독의 말처럼 이미 선수들의 실력은 검증되어 있었기에 김 감독이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선수들의 자신감과 경기감각 회복이었다. 이에 김충용 감독은 연습에서도 지적과 질책보다는 자율을 강조하면서 선수들의 창의적인 플레이를 독려하며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주위의 각종 우려에도 선수들은 첫 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을 거뒀고 자신감도 함께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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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과 다른 개성의 선수들이 뭉치다!
에쓰오일을 한국 탁구계의 전설이라 불리는 김충용 감독이 팀의 수장을 맡은 에쓰오일은 주장 양희석과 이정삼, 이정재, 이진권이 가세해 쟁쟁한 면모의 팀으로 창단을 했다.
김충용 감독은 1966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스타로 지도자로서 삼성을 최고 구단으로 이끈 그야말로 명장이다. 작년 31년간 몸담았던 삼성 탁구단에서 은퇴하며 일선에서 잠시 물러났던 김 감독은 에쓰오일의 감독 제의를 수락하면서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탁구를 가지고 이 나이까지 현장에서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새로운 팀을 모양새를 갖추고 발전할 수 있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탁구장에서는 좀처럼 웃는 모습을 보기 힘든 김충용 감독이지만 평소 그는 ‘큰형님’같은 이미지로 선수들과 소통하고 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직접 대화하면서 선수들의 고민을 듣고 있다.
팀의 캡틴을 맡은 양희석은 동아증권과 포스데이타, 안산시청을 거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이끌며 맏형 노릇을 해내고 있다.
“감독님이 워낙 대단하신 분이라 처음엔 걱정도 많았는데 실제로는 정말 편하고 대화가 잘 통한다. 선수들도 모두 한 번씩은 아픔을 겪어본 선수들이라 서로 위해주고 챙겨줘 단합이 정말 잘 된다. 이제 시작인만큼 열심히 노력해서 에쓰오일을 최고의 팀으로 만들겠다.” 면서 또 코치가 아직 없는 팀에서 선수들과 감독 사이에서 가교 역할도 해내며 선수 인생 마지막 팀이라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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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새신랑이 된 이정재는 KT&G, 대우증권에서 활약하며 화려하지는 않지만 내실 있는 플레이로 존재감을 각인시켜온 실업 10년차다. 팀 내에서도 튀지 않으면서도 묵묵히 중간 역할을 잘 해내며 팀의 화합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한다.
에쓰오일의 실질적인 에이스(?)라고 본인 스스로 말하는 이정삼은 국내 유일의 이면타법 전형으로 KT&G에서 에쓰오일로 이적하며 새로운 탁구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 각종 문제로 1년여의 공백 기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낸 만큼 새로운 팀에서 선수들과 힘찬 각오로 전진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다가오는 종합선수권대회부터 에쓰오일 소속으로 출전하는 고교생 이승준도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며 차근차근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고교 탁구 수비수 랭킹 1위로 많은 주목을 받아 온 이승준은 좋은 팀에서 좋은 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첫 대회부터 좋은 실력을 보이겠다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에쓰오일의 탁구 이제부터 시작!
에쓰오일 탁구단은 에쓰오일이 운영하는 첫 번째 스포츠단으로 회사에서 거는 기대와 지원도 대단하다고 한다. 전국체전 준우승 직후 열린 직원 체육대회에서 선수단은 많은 직원들 앞에서 긴 시간동안 축하와 격려를 받는 시간도 따로 가졌고 구단주인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사장도 가끔 탁구단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여자 탁구단 대한항공과 같은 훈련장에서 연습하고 있는 에쓰오일은 첫 번째 대회의 좋은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강훈련을 소화해내고 있다.
소수정예의 팀이다 보니 외로울 법도 한데 대한항공 여자팀과 함께 훈련하게 되면서 오히려 훈련 분위기는 더 좋다고 귀띔한다. 그렇지만 훈련 파트너가 따로 없어 아쉬움이 많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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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용 감독은 “선수가 5명이다. 8명이상은 되어야 제대로 팀을 꾸려나갈 수 있다. 선수들 면면은 해볼 만 하지만 아직은 기존 팀들과의 전력 차를 인정할 수 밖에 없다. 회사측에서도 지원을 약속했고 앞으로 새로운 선수를 꾸준히 보완해 5년 내에 우승전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 팀이 안정이 되면 탁구 동호인과 일반인들과 함께 하는 구단을 만드는 데에도 신경 쓰겠다.”며 미래의 구상을 들려줬다.
김충용 감독의 오랜 연륜에서 나오는 선수 지도와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로 신생팀은 하루가 다르게 조화를 이뤄가고 있다. 선수 각자의 수준과 컨디션에 맞는 자율적 맞춤 훈련으로 빠른 시간 안에 선수들도 점차 예전 기량을 회복해가고 있다.
이미 전국체전을 통해 에쓰오일의 눈높이는 실업 정상에 맞춰져 있음을 보여줬다. 비록 결승에서 무릎을 꿇었지만 대회 내내 보여준 선수들의 모습과 지금의 하고자 하는 의지, 회사의 지원이 이어진다면 그들의 꿈은 머지않은 시일 내에 실현 가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선수들의 꾸준한 조화와 벤치 전력 강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제 시작이라 아직 갖춰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지만 걱정을 없다. 선수들이 잘 따라오고 있고 회사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물론 성적이 최우선이겠지만 단합된 분위기로 마음으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팀으로 선수들이 오고 싶어하는 팀으로 만들어가겠다.”
오로지 성적만 중요시하기 보다는 마음으로 탁구를 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는 김충용 감독의 말처럼 에쓰오일만의 특징이 묻어나는 탁구를 우리 모두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글_김경혜 | 사진_안성호
 
출처 : 월간탁구 (http://www.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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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맨님의 댓글

no_profile 브이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에스오일 화이팅~~~</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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