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중국, 가슴은 한국 … 귀화 전지희 내일은 탁구왕
페이지 정보
본문
세계 18위, 올 아시안게임 우승 꿈
중 청소년 대표 거쳐 2011년 귀화
동료들의 응원, 한국서 처음 느껴
"동태찌개가 요즘 가장 맛있어요"
최근 한국 스포츠에 귀화 선수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에 출전한 중국 출신 당예서(33·대한항공)가 귀화 선수 첫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따냈고, 2014 소치 겨울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계주에서는 대만 화교 3세인 공상정(18·유봉여고)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는 9월 열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탁구 여자대표팀의 전지희(22·포스코에너지)를 주목해야 한다. 중국 허베이성 출신으로 2011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그는 귀화 선수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종합 대회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9일 서울 광화문 근처에서 만난 전지희는 어느새 한국 사람이 다 돼 있었다. 2008년 처음 한국에 들어왔을 때만 해도 한국말이 서툴러 애를 먹었다. 그러나 이제는 어느 누구와도 자유자재로 말이 통한다. 전지희는 “한국에 맛있는 게 너무 많다. 피자·스파게티도 맛있고, 요즘 동태찌개에도 맛을 들였다”며 활짝 웃었다.
http://joongang.joins.com/article/aid/2014/03/14/13735873.html?cloc=olink|article|default
추천0 비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