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19·인삼공사·사진)이 남자탁구 차세대 에이스 3인방 중 선두주자로 다시 나섰다.

정영식(대우증권), 서현덕(삼성생명)과 함께 '차세대 3인방'으로 꼽히는 김민석이 2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 2011 UAE오픈 21세 이하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드르 시바에프(러시아)를 4-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올 시즌 첫 투어 대회인 슬로베니아 오픈 U-21 단식 우승 이후 두 번째로 정상에 오른 김민석은 잠시 주춤한 동기들을 한발 앞서 갔다.

여자탁구 에이스 석하정(대한항공)과 신예 양하은(흥진고)은 복식 결승에 올랐으나 중국의 리샤오샤-궈웨 조에 0-4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대신 양하은은 U-21 단식 결승에서 차세대 에이스 경쟁자 강미순(대우증권)을 4-0으로 누르고 이번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