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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앞둔 에쓰오일 탁구 조언래 김동현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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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380&aid=0000000816

[이영미 人터뷰] 해체 앞둔 에쓰오일 탁구 조언래 김동현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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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소속팀의 해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갈팡질팡했었던 에쓰오일 탁구단의 조언래(왼쪽)와 김동현. 지난 20일 끝난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 단체전 준우승이 에쓰오일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대회였다. 이들의 새해 소망은 소속팀 선수들이 흩어지지 않고 새로운 팀에서 다시 만나 같이 뛰는 것이었다.(사진=이영미)>


‘탱크’ 조언래(29·세계랭킹 66위)는 에쓰오일 탁구단의 주장으로 선수들을 이끄는 실질적인 리더이다. 2014년 2월 당시 세계 랭킹 22위였던 조언래가 카타르 도하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카타르오픈 16강에서 세계 랭킹 4위인 중국의 판젠동을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조언래의 승리는 국제 탁구계의 대사건이었다. 17세인 판젠동은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였기 때문이다.


2013년 9월 ‘미녀 에이스’ 이은희(29·단양군청)와의 결혼으로 현역 국가대표 첫 핑퐁 커플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조언래. 창원 남산고등학교 시절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던 그는 고3 재학 시절, 농심삼다수에 입단, 당시 유남규 감독과 첫 인연을 맺게 된다. 상무에서 제대 후 신생팀 에쓰오일로 팀을 옮겼고, 유 감독이 에쓰오일을 맡게 되면서 스승과 제자의 인연이 계속 되었다.


에쓰오일의 신세대 에이스 김동현(21·세계랭킹 41위)은 유남규 감독의 애제자이다. 지난 8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불가리아오픈 남자단식에서 첫 우승과 함께 3관왕에 오르며 탁구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김동현은 유남규 감독을 만난 이후 100위권을 맴돌던 세계랭킹이 30위권까지 치고 오르며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그러나 조언래, 김동현 등이 소속된 에쓰오일은 지난 12월 20일 막을 내린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준우승이 마지막 대회였다. 2010년 탁구단을 창단한 에쓰오일은 최근 팀을 해체하기로 결정했고, 이를 선수단에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유남규 감독은 내년 1월, 선수들은 3월 계약이 끝나지만 현재 상황에서 계약 기간은 큰 의미가 없다. 에쓰오일 탁구단은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된 조언래와 작년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김동현, 그리고 이진권 이승준 이태현 등 5명의 기존 선수에다 스카우트를 통해 영입한 고교 졸업 예정 선수인 박신우(대전 동산고) 강지훈(부천 중원고) 등이 소속돼 있다.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선수단 전체가 휴가에 들어갔다가 오는 1월 3일부터 다시 모여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해체되는 팀에서 어느 정도의 훈련 효과가 나타날지는 미지수이다.


조언래, 김동현을 만나기 전 에쓰오일을 이끌고 있는 유남규 감독과 먼저 전화 통화를 했다. 유 감독의 목소리는 착 가라앉아 있었다.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이란 쾌거를 이뤘지만 해체 통보를 받은 감독의 심정은 통곡하고 싶은 그 이상이다. 유 감독은 통화 내내 “회사에서 하루 빨리 협회에다 공식적으로 해체 통보를 해줘야 한다. 그래야 선수들이 자유 신분이 돼 다른 팀을 알아볼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감독은 기존의 5명 선수들 보다 내년 초 입단 예정자인 강지훈(부천 중원고)과 박신우(대전 동산고)의 앞날에 대해 깊은 걱정을 나타냈다. 이들은 팀이 해체될 경우 당장 갈 곳이 없는 상태이고, 졸업하자마자 실직자 신세가 되기 때문이다.


한 해의 끝 무렵 에쓰오일의 주장 조언래와 에이스 김동현을 만나 팀 해체와 관련된 심경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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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의 주장 조언래. 유독 부침이 많았던 탁구 인생을 돌아본 그는 자신보다 후배들의 앞날을 더 많이 걱정했다.(사진=이영미)>


팀 해체 소식을 제일 처음 들었던 시기가 언제였나.


조언래(조): 내가 주장이다 보니 감독님이 다른 선수들보다 내게 일찍 귀띔해주셨다. 11월 중순 경이었다. 국가대표 상비군 최종 선발전이 진행될 때 따로 불러 설명해주시더라. 내가 (김)동현이랑 같은 방을 쓰는데, 차마 동현이한테 (팀 해체 소식을) 얘기하질 못했다. 동현이가 받을 충격을 생각하니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더라. 


김동현(김): 언래 형이 나한테는 대표 선발전 마지막 날에 얘길 해줬다. 솔직히 선발전을 치르는 동안 느낌이 이상하긴 했었다. 감독님이 대회가 있는 동안에는 경기에만 집중하시는 스타일인데, 하루는 대회 기간에 반나절을 외부에 나갔다 오신 적이 있었다. 그때부터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팀이 해체될 거라곤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질 않아 언래 형 얘기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그러다 보니 마지막 대회로 치른 단양의 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는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어차피 해체될 팀인데 대회에 참가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더라. 탁구만 알고 살아온 내 인생이 허무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팀 해체 소식은 나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를 충격으로 내몰았다.


조: 사실 해체 소식을 듣고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했다. 후배들이 나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심리적인 공황 상태를 숨기고 경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었다. 부상도 있는 상태라 경기 출전을 미뤘는데 그래도 에쓰오일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게 아쉽기만 하다. 


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지막 대회란 타이틀을 달고 경기에 나가는 게 달갑지 않았지만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에 멋진 마무리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단체전 준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경기 마치고 감독님이 선수들을 불러 모아선 ‘그동안 수고했다’며 악수를 하시는데 순간 울컥했었다. ‘이게 정말 마지막인가’ 싶기도 했고.


조: 솔직히 동현이에 대해선 걱정 안 한다. 우리 팀 새로운 에이스로 자기 입지를 굳혔기 때문이다. 내가 걱정하는 건 ‘신입생’들과 (이)승준이다. 승준이는 군 제대 후 두 달 만에 팀 해체 소식을 들었고, 내년부터 에쓰오일에서 뛰게 될 고졸 예정자 두 명의 후배가 계약서에 사인도 하지 못하고 눈앞에서 팀이 사라지고 만 것이다. 후배들 볼 면목이 없다. 그들이 좋은 길을 갈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해줘야 하는데, 솔직히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


김: 고졸 예정자 강지훈과 박신우는 중학교 때부터 에쓰오일에서 우리들과 함께 훈련했던 후배들이다. 에쓰오일에 들어오게 됐다며 굉장히 기뻐했던 선수들인데 실업팀 유니폼도 입어 보지 못하고 해체 통보를 받은 것이다. 지훈이와 신우는 팀 해체 소식을 듣고 내 앞에서 눈물을 흘렸을 정도이다. 마지막 고 3 생활 잘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우리 팀에서 같이 뛰기로 했던 아이들인데….


조: 그래도 내 입장에선 모두 희망을 버리지 말고 기다리자고 얘기해줄 수밖에 없었다. 팀이 처한 상황은 뼈아프지만 그렇다고 해서 운동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잘 될 거라고, 잘 될 수밖에 없다는 말로 서로 위로를 주고받았다. 솔직히 지금 이 순간까지도 (팀 해체가) 실감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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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한 선수들. 중간에 유남규 감독과 오른쪽에서 두 번째 김동현의 모습이 보인다.>


최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탁구팀을 창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에쓰오일 선수들한테는 희망적인 뉴스 아닌가.


조: 나도 그 얘길 기사를 보고 알았다. 그러나 그 팀이 언제 창단될지 알 수 없는 일이고, 설령 창단된다고 해서 우리 팀을 모두 흡수할 것인지의 여부 또한 잘 모른다. 어릴 때부터 내 인생은 그리 순탄하게 달려 온 편이 아니다. 숱한 좌절 속에서도 팀이 안정돼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일어나는 스타일이다. 가장 바라는 희망사항은 우리 선수들이 뿔뿔이 흩어지지 않고 새로운 팀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정말 그럴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김: 나도 형이랑 같은 생각이다. 사실 난 형들한테 훈련 중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 도움을 제대로 갚지도 못하고 팀이 이렇게 돼 정말 안타깝다. 난 우리 선수들이 흩어지지는 걸 원치 않는다. 서로 같은 팀에서만 뛸 수 있다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탁구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언제였나.


조: 농심 삼다수에서 뛰고 있을 때 유남규 감독님의 해임으로 선수들이 이탈했을 때와 에쓰오일로 이적하려 했을 때 농심에서 이적동의서를 써주지 않아 7,8개월가량의 공백기가 있을 때였다. 그때 경기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프랑스리그로 진출, 1년 여 정도를 프랑스에서 활약했다. 팀 이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바람에 해외를 떠돌았을 때가 가장 어려운 상황이었다.


김: 난 지금이 내 탁구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인 것 같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내 옆에서, 내 편이 돼 날 챙겨줬던 형들이랑 더 이상 함께 가지 못한다는 사실이 끔찍이 싫다. 올해 연말은 최악이었다. 상비군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하고 팀도 해체되는 상황이고…. 그래서 얼마 전 아버지에게 탁구를 그만두고 싶다고 조심스레 말씀드렸다가 크게 혼이 났다. 태극 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가는 게 꿈이었는데 그 꿈을 이루기도 전에 이런 소용돌이 속에 있다 보니 내가 잠시 멘탈이 흔들렸던 모양이다.


조: 사실 서른 살인 내가 지금 은퇴한다고 해도 크게 이상할 나이가 아니다. 그래서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탁구는 노력하고 연구하는 대로 결과가 나온다. 한 마디로 거짓말이 없는 운동이다. 그 과정 속에서 많은 걸 느끼게 해주는 종목이다. 거짓말 못하는 탁구가 현실에선 다양한 아이러니 속에 놓여 있다. 난 사실 우리 팀이 해체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주위에선 이런저런 추측들이 제기되지만 선수인 우리는 그 진실을 알 도리가 없다. 그저 탁구가 좋아서 탁구 하나만 바라보고 달려왔을 뿐인데….


김: 내가 탁구를 시작한 시기가 여섯 살 때부터였다. 부모님이 탁구 선수 출신이라 탁구를 자연스럽게 접했다. 어린 나이에 대회에 나가기만 하면 1등을 차지했다. 그 쾌감이 정말 짜릿했다. 가끔은 운동하지 않는 친구들이 내게 ‘왜 프로야구나 프로축구를 하지 않고 비인기 종목인 탁구를 선택했느냐’라고 묻는다. 그 질문에 대해 어떤 대답을 해야 할까 하고 고민한 적이 있었는데, 내가 내린 결론은 탁구를 좋아하는 것 외엔 다른 생각이 떠오르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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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4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 남자부 예선 남북한전이 끝난 뒤 조언래(오른쪽)가 북한 김철웅 김독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


김동현은 지금까지 탁구 인생의 ‘봄날’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상했을 때라고 꼽았다. “형들에 비해 실력이 많이 부족했지만, 아시안게임이란 큰 무대에서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조언래는 “2010년, 2011년, 주세혁, 유승민 선배들이랑 함께 태릉선수촌에서 운동했을 때가 제일 행복했다”면서 “연말은 이렇게 보내지만 새해에는 우리에게 기쁜 소식이 들려오길 바란다. 우리 선수들이 원하는 바로 그 소식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에쓰오일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회사 아람코가 대주주인 정유회사이다. 회사 측에선 탁구단 해체 이유에 대해 “내년 시작되는 대규모 석유화학 부문 투자 프로젝트에 자원과 투자를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정유업계 호황으로 올해 3분기까지 8600여 억 원의 흑자를 낸 에쓰오일이 고작 선수 5명에 연간운영비도 10억 원 정도 밖에 안 되는 탁구단이 부담된다는 건 설득력을 잃는다는 게 탁구인들의 이구동성이다.


에쓰오일의 해체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실업탁구연맹 소속 전 지도자와 선수들이 지난 11월 27일 ‘포스코에너지컵 2015 한국실업탁구대회’ 개막식에 참석 후 ‘에쓰오일 탁구단 해체, 결사반대’라는 플래카드를 걸고 해체 반대 투쟁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연맹 측은 “아람코라는 거대 국제기업이 사회 환원, 봉사라는 차원에서 에쓰오일 탁구단을 운영해 왔던 것인데 탁구계와 신중한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해체를 통보한 것은 탁구인 뿐 아니라 국민 모두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조언래와 김동현이 가장 걱정하고 있는 고졸 예정자 강지훈, 박신우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박신우는 “중학교 때부터 에쓰오일에서 형들이랑 함께 훈련하며 에쓰오일에서 뛰는 걸 목표로 삼았었다”면서 “그 목표가 입단 확정으로 발표가 났고, 팀과 계약서에 사인만 앞둔 상태였는데 덜컥 팀 해체 발표가 났다. 처음엔 밥도 못 먹을 정도로 ‘멘붕’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고졸 선수들 중에서 4명이 실업팀 입단이 예정돼 있었다. 삼성생명에는 정영훈(광주 숭일고)이, 박정우(경기 중원고)는 KGC인삼공사에 입단하고 나와 지훈이가 에쓰오일과 계약을 맺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팀 해체로 우린 졸지에 갈 곳 없는 미아가 돼 버렸다.”


박신우는 새해 소망으로 “실업팀 유니폼을 입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강지훈은 팀 해체 소식을 듣고 선배들 앞에서 눈물을 쏟았던 선수이다. 에쓰오일 입단이 확정되면서 실업팀 선수로 뛰게 될 앞날에 대해 마음을 부풀리다가 생각지도 못한 팀 해체 통보는 절망과 좌절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인삼공사에 입단한 (박)정우와는 초·중·고를 모두 함께 다녔다. 서로 실업팀이 확정됐을 때 진심으로 축하인사를 주고받았는데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하니까 정우도 꽤 놀랐을 것이다. 실업팀에서 뛰며 국가대표에 뽑히는 걸 목표로 두고 있었는데 지금은 아무 희망도 없는 상태이다. 사회 생활의 시작이 팀 해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그래도 형들이 희망을 버리지 말고 기다리라고 했으니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 중이다.”


강지훈에게도 새해 소망을 물었다. 첫 번째는 팀 해체가 철회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해체되더라도 새로운 팀에서 모든 선수들이 함께 뛰는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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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래가 인터뷰하는 모습을 옆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이은희(단양군청)는 “남편한테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게 너무 속상하지만 내가 아직 선수로 뛰고 있고, 남편을 뒷바라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다른 생각하지 말고 운동에만 전념하라고 얘기했다”는 말을 전한다.(사진=이영미)>


2015년 12월 31일, 한 해 마지막 칼럼이 탁구단 해체로 가슴 아파하는 선수들과의 인터뷰였다. 몇 시간 남지 않는 새해에는 에쓰오일 선수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눈물이, 절망으로 못 박히는 일이 없기만을 바란다. 이들의 희망대로 떨어져 나가는 선수 한 명 없이 새로운 팀에서 또다른 꿈과 희망을 이어가길 소원한다.

기사제공 이영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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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님의 댓글

no_profile 로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시련은 끝이 있습니다</p><p>속히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원합니다<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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