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신창윤기자]'탁구 명문학교' 부천 중원고와 내동중이 제49회 전국남녀중고학생종별탁구대회 남자 고등부와 중등부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차지했다.

중원고는 22일 강원홍천종합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장동규, 함소리, 김석호, 김창환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창원 남산고를 4-2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내동중도 남중부 단체전 결승에서 천원녕, 박정우, 김동권, 김기태 등의 활약에 힘입어 청운중을 4-1로 여유있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중원고는 준결승에서 부산장안고를 4-3으로, 내동중은 4강전에서 반림중을 4-2로 누르고 각각 결승에 진출했다.

개인전에선 이유진(안양여중)이 여중부 단식 결승에서 지은채(명지중)를 3-0으로 제압하고 우승한 뒤 이예지와 조를 이룬 복식 결승에서도 김효미-안희영(이천 양정여중) 조를 3-1로 꺾고 1위를 차지,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에선 최정민-황은빛(이천 양정여고) 조가 복식 결승에서 같은 학교의 한선영-정다은(이천 양정여고) 조를 3-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남중부에선 김도엽(인천남중)이 단식 결승에서 김민혁(반림중)에 1-3으로 져 2위를 마크했으며, 남고부의 박찬혁(동인천고)은 남고 단식과 이병철과 조를 이룬 복식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