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여왕' 현정화 "배우 하지원, 좋은 제자" 그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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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전무 |
[스포츠서울닷컴 | 김용일 기자] 前 탁구 대표팀 감독이자, 현재 대한탁구협회 전무를 맡고 있는 '탁구여왕' 현정화(42)씨가 대통령 직속기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행복한사람과의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인터뷰에서 현정화는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 남북 단일팀 시절에 대한 질문에 "사실 북한하고 경기를 안 한다는 그 자체만으로 홀가분했다. 당시는 남북이 민감한 시대였다. 당시 북한에 이분희 선수는 저희보다 훨씬 탁구 실력이 좋았다.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이겼을 때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이어, 이분희와의 이별을 앞두고는 "그때는 서로 무슨 얘기를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며 "친구들끼리 헤어질 때 처럼 '전화할게', '편지쓸게'라는 얘기를 할 수 없기에 '잘가'라는 인사만 했다. 지금이라도 제3국에서 한번 만나고 싶다"며 그리움을 밝혔다.
▲ 영화 '코리아'서 현정화 역할을 맡은 하지원 |
또한 최근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을 배경으로 한 영화 '코리아'에 대해서도 "탁구를 소재로 한 영화가 한국에서 처음 만들어진다는 것이 매우 즐겁다"고 말했다. 특히 극중 자신의 역할을 준비 중인 영화배우 하지원과의 일화를 털어놓으며 "현정화 역할을 맡은 배우가 요즘 한참 인기있는 하지원씨다. 나에게 열심히 배우고 있다"며 좋은 제자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현정화는 약 40여분동안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탁구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드러내며, 대중들을 위한 '원 포인트 레슨' 등을 진행해 탁구 대중화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댓글목록
패닉님의 댓글
패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당근 현정화식 전진속공형 펜홀더를 구사하겠지요.</p>
<p>대역을 간간히 쓸테니 실력은 없어도 무방할 듯,,,</p>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아마도 영화때문에 글구, 하지원양이 현정화 감독의 대역을 맡았기때문에 그럴겁니다,</p>
<p>암튼 이를 계기로 두분의 우정이 영원하기를 바랍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