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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강재순 기자 = 스포츠분야에 과학적인 방법을 바탕으로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되는 '스포츠과학 지원사업'에 부산·경남에서는 영산대가 유일하게 3년 연속 선정됐다.

영산대학교는 체육인재육성재단 주최로 시행되는 '지역 전략종목 스포츠과학 지원 사업'에 스포츠건강관리학과가 3년 연속으로 선정, 4월부터 2012년 1월까지 경남지역의 전략종목인 '탁구'분야에 대한 스포츠과학 지원 사업(총사업비 5000만원)을 수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산대의 '스포츠과학 사업단'을 중심으로 경상남도체육회, 경상남도탁구협회 간의 상호협력으로 이뤄지며,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우수선수를 육성하고 관리하는 등 스포츠 분야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도입, 주목받고 있다.

영산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10년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을 획득(금1, 은1, 동4)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탁구종목에 스포츠과학 융합지원 시스템을 적용,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경기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영산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남지역 중·고교 탁구선수들을 대상으로 1차에서 3차에 걸쳐 운동생리학, 운동역학, 체육측정평가, 운동영양학, 스포츠심리학, 트레이닝방법론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최종 선수 30여명을 선발하게 된다.

이렇게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스포츠과학 사업단(공동연구자, 지도자, 보조연구자)에서 첨단 체력측정 장비와 시스템을 통해 역학적인 동작을 분석하고 연구해, 맞춤형 트레이닝 프로그램 지원, 스포츠심리상담, 영양식습관 개선 등의 피드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산대 관계자는 "이런 체계적인 시스템을 토대로 지도자와 선수들이 궁극적으로 자기 주도적인 관리능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사업단장인 김철우 스포츠건강관리학과 교수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을 계기로 지방 엘리트스포츠에 대한 스포츠과학적 지원이 체계화되고, 시스템이 구축 될 수 있도록 산·관·연·학 관련기관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영산대는 스포츠과학 지원사업을 수행한 지난 2년 동안, 경남지역의 강세종목인 '역도'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관리를 제공, 스포츠 꿈나무 육성에 기여했다는 평을 얻는 등 사업수행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kjs0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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