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대표팀 로테르담세계선수권 출격!
페이지 정보
본문
|
유남규-강희찬 전임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탁구대표팀이 3일 오후 1시 결전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향해 출발했다. 8일 막을 올리는 2011년 세계탁구선수권 참가를 위해서다. 남녀 단식, 복식, 혼합복식 5개 부문에 전세계 122개국 75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에도 목표는 만리장성 타도다.
'한국의 톱랭커' 주세혁(31·삼성생명·세계랭킹 10위)이 "16강에 오르더라도 4강행을 위해서는 2번의 기적이 필요하다"고 말했을 만큼 중국의 벽은 난공불락이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7개를 싹쓸이한 중국은 세계선수권에서도 2005년 상하이 대회 이후 3대회 연속 전종목 우승을 휩쓸었다. 남자단식 2연패를 노리는 세계랭킹 1위 왕하오를 비롯 장지커(3위) 마린(4위) 마룽(5위) 쉬신(6위) 왕리친(9위) 등 세계 톱랭커들이 총출동한다. 여자부 역시 리샤오샤(1위) 궈옌(2위) 딩닝(3위) 궈웨(4위) 류스원(5위) 등이 포진한다. 기적이 필요한 승부임에 틀림없다.
대한민국 탁구대표팀은 비장한 각오로 태릉선수촌과 단양에서 2주간 지옥훈련을 실시했다. 남녀 선수 각 8명으로 이뤄진 총 16명의 태극전사가 만리장성 공략에 나선다. 런던올림픽행 티켓의 향방이 결정되는 대회인 만큼 대표팀 내 신경전도 뜨겁다.
최근 스페인오픈에서 남자단-복식을 휩쓴 오상은(34·한국인삼공사·세계랭킹 11위)을 비롯 주세혁과 유승민(29·삼성생명·13위) 등 '베테랑 3인방'에 '90년대생 삼총사' 김민석(19·한국인삼공사·35위) 정영식(19·대우증권·63위) 서현덕(20·삼성생명·67위)이 가세했다. 왼손 펜홀더 공격수 이정우(27·국군체육부대·20위)와 셰이크핸드 드라이브형 조언래(25·농심삼다수·56위)가 신구 세대의 중심에 섰다.
여자부 역시 '맏언니' 김경아(34·대한항공·9위)와 박미영(30·삼성생명·17위) 석하정(26·대한항공·18위)과 '10대 돌풍의 주역' 양하은(17·흥진고·24위) 송마음(19·대우증권·72위)이 함께 나선다. 복식에 강한 전진속공형 이은희(25·단양군청·32위)와 지구력이 강한 문현정(27·삼성생명·46위), 왼손 전형의 강점을 지닌 박영숙(23·한국마사회) 도 가세했다.
유남규 남자대표팀 감독은 "태릉선수촌에서의 혹독한 체력훈련과 단양에서의 실전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런던올림픽 티켓이 걸린 대회인 만큼 선수 각자의 마인트 컨트롤이 중요할 것"이라면서 "이제 전쟁터에 나서서 보여줄 일만 남았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쉽게 내주는 경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당한 출사표를 던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울나라 대표팀도 드뎌, 세계선수권에 출격을 하는군요,,,</p>
<p>아무쪼록 모 건강하게 대회를 치루시고 선전하여서 좋은성적을 거두시길 바랍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