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세계선수권 男女 복식서 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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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황민국 기자] 한국 탁구가 2011 세계탁구선수권 남녀복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석-정영식 조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마룽-쉬신 조에 2-4(2-11 4-11 11-6 10-12 13-11 7-11)로 패했다.
이로써 김민석-정영식 조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놀라운 결과. 이번 대회 남자대표팀에서 나온 유일한 메달이었다.
이날 김민석-정영식 조는 시작이 좋지 못했다. 두 세트를 잇달아 내주면서 고전한 것. 두 세트에서 얻은 점수가 총 6점에 불과할 정도로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3세트에서 11-6으로 승리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4세트 10-10 듀스에서 내리 두 점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5세트를 13-11로 잡고 마지막 희망을 불태웠지만, 6세트에서 아쉽게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여자복식에서도 결승 진출의 꿈은 좌절됐다. 남북대결 승리로 준결승에 오른 김경아-박미영 조가 역시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경아-박미영 조는 리샤오샤-궈웨 조에게 0-4(10-12 4-11 6-11 11-13)로 완패했다.
김경아-박미영 조는 1세트에서 10-10 듀스에 돌입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속절없이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김경아-박미영 조는 이번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해 세계선수권 3개 대회 연속 메달권에 오르는 저력은 확인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월간 탁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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