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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한국 여자탁구 이은희(단양군청)-박영숙(한국마사회) 조가 제20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은희-박영숙 조는 지난 1일 마카오 동아시안게임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에서 3위에 올랐다.

남북대결로 열린 8강전에서 김정-김혜성 조를 3-2(11-13 11-9 11-9 7-11 11-7)로 따돌린 이은희-박영숙 조는 이어 열린 준결승에서 싱가포르의 리자웨이-순베이베이 조에게 3-4(15-13 6-11 8-11 10-12 11-4 11-9 8-11)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은 1개, 동 3개로 마쳤다. 특히 남자복식 김민석(인삼공사)-정영식(대우증권) 조는 10년 만에 중국을 제압하면서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1.5군이 나선 여자복식에서도 4강에 오르는 뜻밖의 성과를 올렸다.

2일 귀국한 탁구대표팀은 4일 태릉선수촌에 소집, 25일부터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단체전)에 대비한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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