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왼손잡이 임종훈, 유남규 뒤이을 기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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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선배 꺾고 태극마크, 첫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 참가
‘남자 탁구의 왼손잡이 계보는 내가 이어받겠다.’
왼손잡이는 스포츠에서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 탁구도 마찬가지. 우선 서브부터 리시브하기가 까다롭다. 복식에서도 왼손잡이가 있으면 움직임이 원활하다. 남자 탁구 초대 올림픽 챔피언 유남규(남자 국가대표 감독)도 왼손으로 세계를 제패했다.
임종훈(15·대전 동산고 1년)은 한국 탁구계가 기대하는 왼손 강타자다. 대전 동산중 3학년 때 주니어 세계랭킹 8위인 김동현(포항 두호고), 조재준(창원 남산고) 등 대표급 고교 선배들을 차례로 꺾었고, 그해 상비군 선발전에서는 까마득한 실업 선배인 서정화(대우증권)까지 잡았다. 서정화와의 경기에서 넘어져 오른손이 골절됐지만 끝까지 대회를 마무리해 결국 태극마크를 다는 근성을 보였다. 이런 투지에다 왼손잡이의 이점,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 때 라켓을 잡아 볼 감각까지 탁월하다.
임종훈은 초등학교 1학년 때 핸드볼 선수 출신인 어머니(김민숙·42)를 따라 탁구장에 놀러갔다가 레슨 선생의 권유로 선수가 됐다. 대전 봉산초교에 막 입학했지만 탁구부가 있는 버드네초교로 전학할 정도로 집에서도 적극적이었다. 할아버지도 1950년대 알아주던 마라토너였기 때문에 운동신경을 타고나 2학년 때 전국대회에서 준우승했다.
벌써 키가 177㎝여서 대형 선수의 가능성이 있는 임종훈은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2 세계주니어 탁구선수권대회’에서 속으로 칼을 갈았다. 단체전 멤버로 기용되지 못해 구경만 하고 있었기 때문. “대신 중국선수들을 유심히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얻었어요. 특히 나와 같은 왼손잡이인 린가오유안의 플레이를 유심히 봤어요. 감각이 뛰어나고 움직임도 아주 좋아보였어요.”
서브와 서브리시브가 좋고 백핸드 공격이 뛰어나지만 포어핸드는 아직 보강할 점이 많다고 스스로 진단한 임종훈은 13일부터 열리는 개인전에서 뭔가 보여주겠다는 의욕을 보이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가 1차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하이데라바드(인도)=이동윤 선임기자 dylee@munhwa.com
왼손잡이는 스포츠에서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 탁구도 마찬가지. 우선 서브부터 리시브하기가 까다롭다. 복식에서도 왼손잡이가 있으면 움직임이 원활하다. 남자 탁구 초대 올림픽 챔피언 유남규(남자 국가대표 감독)도 왼손으로 세계를 제패했다.
임종훈(15·대전 동산고 1년)은 한국 탁구계가 기대하는 왼손 강타자다. 대전 동산중 3학년 때 주니어 세계랭킹 8위인 김동현(포항 두호고), 조재준(창원 남산고) 등 대표급 고교 선배들을 차례로 꺾었고, 그해 상비군 선발전에서는 까마득한 실업 선배인 서정화(대우증권)까지 잡았다. 서정화와의 경기에서 넘어져 오른손이 골절됐지만 끝까지 대회를 마무리해 결국 태극마크를 다는 근성을 보였다. 이런 투지에다 왼손잡이의 이점,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 때 라켓을 잡아 볼 감각까지 탁월하다.
임종훈은 초등학교 1학년 때 핸드볼 선수 출신인 어머니(김민숙·42)를 따라 탁구장에 놀러갔다가 레슨 선생의 권유로 선수가 됐다. 대전 봉산초교에 막 입학했지만 탁구부가 있는 버드네초교로 전학할 정도로 집에서도 적극적이었다. 할아버지도 1950년대 알아주던 마라토너였기 때문에 운동신경을 타고나 2학년 때 전국대회에서 준우승했다.
벌써 키가 177㎝여서 대형 선수의 가능성이 있는 임종훈은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2 세계주니어 탁구선수권대회’에서 속으로 칼을 갈았다. 단체전 멤버로 기용되지 못해 구경만 하고 있었기 때문. “대신 중국선수들을 유심히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얻었어요. 특히 나와 같은 왼손잡이인 린가오유안의 플레이를 유심히 봤어요. 감각이 뛰어나고 움직임도 아주 좋아보였어요.”
서브와 서브리시브가 좋고 백핸드 공격이 뛰어나지만 포어핸드는 아직 보강할 점이 많다고 스스로 진단한 임종훈은 13일부터 열리는 개인전에서 뭔가 보여주겠다는 의욕을 보이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가 1차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하이데라바드(인도)=이동윤 선임기자 dy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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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곰탄님의 댓글
사리곰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저도 왼손잡이 인데 잘보고 배워야 겠습니다. 응원 많이 하겠습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