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기에서 왕만위의 몸 움직임을 보면 최근의 모습과 많이 다르네요.
좀 허느적거린달까요?

최근 경기모습을 보면 굉장히 단단합니다.

3년이란 세월이 짧지만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시합을 보면서 신유빈에게도 정말 각고의 노력을 하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이 경기 이전까지 왕만위는 이토미마에게 7전 전승을 거둘 정도로 천적 수준이었습니다. 이토미마의 실력이 이 시점을 기준으로 일취월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 이토미마는 자신의 또 다른 천적이던 딩닝에게도 연달아 승리하는 기염을 토합니다. 중국은 정신차리고 이토미마 파훼법을 연구하기 시작했지요.

전 승패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몸의 움직임을 보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저팬 오픈 결승까지 갔다면 아무나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경기에서도 충분히 잘했죠.

전술과 전략에 대해서는 중국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얼마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지 유튜브에 있는 동영상 만으로도 혀를 내두를 정도인데 실제로는 어느정도 일까요?

이런면에서 본다면 이토미마는 정말 훌륭한 선수죠.
전 솔직히 이번에 이토미마가 금메달 따길 원했습니다.
우린 너무 멀었죠 ㅠㅠ

3년 뒤 신유빈이든 누구든 꼭 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토미마로서는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본인의 변칙스타일에 대해 중국에게 너무나 많은 준비기회를 준 것과 홈그라운드의 관중응원이 없었던 게 참 아쉬울 거 같습니다.

2019년에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을 동시에 석권한 류스원과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대회를 3번이나 우승한 딩닝이 모두 도쿄올림픽 단식대표에 선발되지 못한 이유가 바로 이토미마입니다.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한번도 우승하지 못한 쑨잉샤가 올림픽 대표에 선발된 이유도 마찬가지로 이토미마이고요.

잘 보고 가네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