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호 선수는 일펜 출신(?)인데 중펜(이면 타법)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계신 분이신가 보네요.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

ㅋ~ 제가 두 분을 반대로 봤네요~ ^^;;;;
박준호 선수는 정통(?) 일펜
이철준 선수가 라켓은 중펜, 스타일은 일펜(?)
^^;;

두 분 모두 일펜으로 보입니다.
블레이드가 라운드 형이라 착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철준 님 서비스가 멋지네요.

라운드형은 그냥 중펜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중펜의 기준이 이면을 쓰냐 안쓰냐는 아닙니다. 마린 왕하오 세대 이전의 중국 선수들은 중펜으로 전면 쇼트만 했습니다. 중펜 이면타법은 근래에 부상한 타법 입니다.

옳습니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중펜이 먼저 있었고
일펜이 개량형의 의미(?)로 나중에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중펜의 의미가 이면 타법 구사라는 것과 현재 혼용되고 있기에...
굳이 정의(?)를 내리자면
박준호 선수는 중펜 라켓을 들고 일펜 스타일로 탁구를 친다~ 뭐 이 정도가 되겠습니다.

박준호 선수라켓 뒷(이)면이 러버가 붙은 건지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네요.
만약에 러버가 없다면,  그냥 라운드형 일펜 이죠.
현정화도 라운드형 합판(?)라켓을 썼을 겁니다.
그렇지만 중펜이라고는 안 부르지요.
태클성으로 적는 것은 아닙니다만 일반화 하기에는 아닌 주장 같아서 대댓글 적습니다.
(P.S) 다시 돌려보니, 박준호 선수는 전통적인 일반형태의 일펜이 맞네요.
이철준 선수는 그립을 보면, 로터리 형 라켓으로 보이는데, 뒷면에 러버가 붙은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두 분 다 일펜 플레이만 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결국은 일펜 플레이어 간의 매치라고 해야 맞을 듯 싶습니다.

중펜도 옛날 전면 쇼트만 하던 시절에는 뒷면에 러버를 안붙였습니다. 혹은 그립감이나 무게조절을 위해 뒷면에 러버 붙여 놓고도 이면타법을 쓰지 않은 경우도 있었구요. 어쨋든 뒷면에 러버가 있냐 없냐 혹은 이면타법을 쓰냐 안쓰냐는 중펜의 기준이 안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펜의 큰 특징은 사각형, 그리고 코다리가 달린 것, 그리고 또 통판인 경우가 많은거죠.현정화 같은 일중호 스타일은 전통 일펜에서 파생이 된 형태지만 그래도 코다리는 달려 있구요.

그렇게 생각하는 건 으아님 의견이라고 받아들이겠습니다.
허나, 많은 탁구인들이 라운드 형 라켓을 가지고 치면, 중펜이네요? 하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초보 입문자들에게 혼동이 될 수도 있고, 지금까지 접해온 오랜 구력의 탁우들에게도 듣지 못한 의견이어서 적네요.

라운드형 라켓을 사용하면  중펜 플레이어 라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에는 다른 입장입니다.
댓글에 오해하여 적은 것과 달리 박준호 선수의 라켓은 전형적인 일펜이 맞고요.

저도 숏핌플 전용 일중호 형태의 라운드형 라켓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걸 중펜 이라고 하지는 않고, 그렇게 생각하는 분 아직은 못봤네요.
오늘 가는 탁장에서도 탁우들에게 편견없이 물어보겠습니다.

적다보니, 태클로 시비 거는 듯 하게 보일 수 있어 죄송하다는 양해 말씀 드립니다.

으아님의 마지막 문맥 보니,
중펜의 판단이 사각형 여부냐 에 기준을 크게 두신 듯 하네요.
저는  참조 사항의 일부로 보는 입장입니다.
실례로, 함께 운동하던 탁우 한 분은 전통 일펜 라켓에 뒷면에 OX 붙여서 플레이 하더군요.
러버 기준으로는 중펜플레이라고 해야 하지만, 사각형 라켓에 코다리..이건 일펜 기준에 맞지요.
구분은 어찌하더라도, 이 분은 중펜플레이어라고 봐야 합니다.
중펜플레이어 = 양쪽 면에 러버 붙여 사용하는 플레이어 라고 보는 게 현실에 맞는 기준이라는 생각입니다.
(과거 중펜 플레이어라는 포괄적 정의에 대해서는 저도 한번 더 공부해보겠습니다.)

정 치적 사안이 아니니 만큼,
이 부분에 대하여 고고탁 탁우들의 댓글도 기다려 보겠습니다.

중펜과 일펜의 차이는 그립(코다리? 콜크?)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둥근 형이냐 각 진 형이냐는 별개의 문제고요.
중펜이 먼저 있었고
개량의 의미(?)로 콜크로 그립에 변화를 준 것이 일펜,
반전형이라고 해서 이면에 러버(주로 소위 이질 러버)를 붙인 것은 일펜이 먼저였으나
중국에서 양면에 다 소위 민러버를 붙여 마치 쉐이크처럼 사용하여 공격력을 향상시킨 것이 오늘날의 대표적인 중펜을 사용하는 스타일이 된 것으로 압니다.
즉, 중펜과 일펜의 차이는 라켓(그립)의 차이리지 이면 횔용도가 아니란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일펜 반전형 라켓으로 다른 중펜 유저들 처럼 이면을 공격적(탑스핀, 바나나 플릭...)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중펜 일펜 이라는 게 그것을 구분하는 정확한 기준을 공식적으로 정한 건 없습니다. 현재 우리는 그래봤자 보통 중펜과 일펜의 생김새 차이는 이렇다 정도로 구분할 뿐이죠. 좀 더 정확하게 알고 싶으면 중펜과 일펜의 역사적인 출현과정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사실 중펜이 먼저 나오고 일펜이 나중에 개량?이 되서 나온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저는 알고 있구요^^ 중펜이나 일펜이나 전부 유럽의 쉐이크가 흘러 들어가서 각자 발전이 된 형태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유럽의 쉐이크 라켓이 중국과 일본으로 갔는데 동양인들은 젓가락 습관 때문에 펜형태로 잡게 된 것이 펜홀더 타법의 시초구요. 유럽의 쉐이크도 둥근형이 있고 사각형이 있었습니다. 중국에 들어간 건 둥근형이고 일본에 들어간 건 사각형이구요. 중국은 첨에는 그냥 둥근형 쉐이크 그립을 짧게 짤라서 펜형태로 쥐고 쵸핑이나 전진속공 하던 것이 중펜의 시초 입니다. 일본인 경우는 드라이브 기술을 발명하면서 늘어난 원심력을 이기기 위해 사각 쉐이크에 코다리를 달게 되던 것이 일펜의 시초구요.중펜은 탄생 후 40년간 전면만 사용하다가 백핸드쪽 약점을 보강하기 위해 1980년대말 시점 부터 이면사용이 추가 된 겁니다.

둥근 형이나 각 진 형이냐의 차이는
라켓의 무게 중심에 관한 문제입니다.
일펜의 4각 모양은 스윗 스팟의 면적에서 손해를 보지만(전체적인 면적도 소위 라운드 형에 비해 적습니다. 러버 기준(?) 3그람 정도 차이가 나니 그만큼 면적이 적다는 것이겠지요)
전체적인 무게는 줄이면서 무게 중심을 헤드 쪽으로 쏠리게 해서 소위 한 방의 위력을 증진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디자인입니다.
탑스핀을 주로 하는 플래이어를 위한 싸이프레스 같은 라켓은 사각형에 그립이 전부 콜크로 돼 있고
숏핌플을 쓰는 사용자를 위한 일중호 같은 라켓은 둥근 형에 그립의 일부분만 콜크이고 나머지는 (콜크보다 무거운) 일반 나무로 돼 있습니다.

잘 봤습니다.

네, 저도 새삼스레 라켓 공부가 많이 되었네요.

다른 분위기의 이야기로,
실제 중국 생활탁구 현장에서는 일펜.중펜 이런 말 자체를 사용하지 않더군요.
중국인 탁구동생 인연으로 2007, 2009 년에 칭따오 탁구 경험하고 그 뒤로도 동생과 연락을 하고 있지만
우리가 아는 전통적인 일펜을 사용하는 중국인도 소수지만 있으나  정작 중국인 그들은,
중펜.일펜 모두 나누지 않고 펜홀더 라고만 부르더라는 게 현실~^^

사실 중펜이나 일펜이나 다 펜홀더는 맞지요^^ㅎㅎㅎ 한국에는 아직도 일본식 펜홀더만 펜홀더라고 생각하고 중펜을 잡고 있는 분들한테는 넌 왜 쉐이크를 펜홀더 식으로 잡고 있냐고 이의제기?를 하는 분들이 계시지요.ㅋㅋㅋ 하지만 ! 중국이나 한국이나 조금 더 전문적인 영역에 관심 있는 분들은 펜홀더에는 일본식 펜홀더와 중국식 펜홀더 두가지가 있다는 걸 알고 계시지요^^ 중국어로 쉐이크는 横板이라고 부르고 펜홀더는 直板이라고 부른답니다. 横의 뜻은 옆으로 잡는다는 뜻이고 直의 뜻은 수직으로 잡는다라는 뜻입니다. 중펜이나 일펜이나 전부 수직으로 잡는 형태기 때문에 전부 直板으로 부르고 있으나 중국에서 보편적인 중펜에 반해 비교적 생소한 일본식 펜홀더는 좀 더 구분을 위해 앞에 일본 일자를 붙여 중국어로 日直(일본식 펜홀더)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펜을 흔히 펜홀더라고 부르고 생소한 중국식 펜홀더는 중펜이라고 구분해서 부르듯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