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준-대체 롱 핌플 러버도 비 코팅의 범주를 벋어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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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저들이 저에게 심심치 않게 문의하는 사항이 대체 롱 핌플 러버에 대한 변화능력입니다. 그럴때 저의 대답은 항상 같습니다....
"정식으로 공인취소된 이후에 발매되는 대체 롱 핌플 러버를 보고 결정하되 큰 기대는 금물입니다. "ITTF가 자신들이 정한 규정에 부합되게 공인한다면 현 비코팅 롱 핌플 러버의 범주를 크게 벋어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그런 러버에 대한 단상을 버리고 지금부터라도 기술 연마에 더욱 많은 시간을 투자 하십시요"라고
사실 공인 취소후 사용하게 될 롱 핌플 러버는 크게 4가지 규정으로 그 한계를 명확하게 정해 놓고 있어 코팅과 비코팅 처럼 변화량에 큰 차이가 날 수 없고 제작사의 기술력과 제품의 종류에 따른 약간의 변화의 차이와 제품간 특성 차이가 존재할 뿐입니다.
참고적으로 롱 핌플 러버 한계치를 정한 규정을 보면
1. 표준돌기 고무는 2mm 미만의 두께로 씌워져야 한다.
2. 돌기의형상비율(아스펙트비율)은1.1보다 커서는 안된다(아스펙트비율 = 돌기의 높이 ÷ 돌기의 직경)
3. 러버의 최소 허용 마찰력은 25 밀리 뉴턴으로 정한다.
4. 러버의 표면은 균일하여야 하고 코팅되어서는 안된다.
위 1, 2항목 때문에 돌기 길이와 직경이 제한되고 새로 추가된 3,4항목 때문에 회전 능력에 제한을 받고 코팅을 할 수 없기때문입니다.
현실적으로 일본, 중국, 유럽등 롱 핌플 사용 빈도를 보면 역시 비 코팅이 주류입니다. 롱 핌플 천국인 일본도 많은 분들이 페인트 ox를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보면 변화가 심하지만 사용하기 어렵고 구질이 단순한 코팅 롱 핌플 러버보다는 회전 변화를 주기 쉽고 공격력이 좋은 비 코팅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제 회원이 오스트리아 클럽에 가서보니 어느정도 연배가 있는 분들은 백핸드에 롱 핌플을 많이 사용하는데 거의 다 페인트 ox를 사용하여 공격적인 플레이를 많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제가 그 동안 코팅 롱 핌플 러버를 사용하면서 가장 큰 불만은 절대적인 공격력 부족입니다. 역회전을 아무리 많이 생출할 수 있어도 자체적으로 회전을 줄 수 없는 특성 때문에 상대방이 회전을 안 주면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없어 바로 무력하게 노출되어 버리게 됩니다...또한 변화 역시 심하지만 구질이 단순해 이를 간판한 상대방에게는 힘든 경기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저도 백 sb1으로는 손목을 이용한 변화 보다는 올려치기, 푸시및 스트록을 많이 사용하면서 화로 주로 공격을 많이하고 있습니다....구장 1부들은 이제 너무 잘 다뤄서 sb1만으로는 버틸 제간이 없고 코팅 금지시대에 나름대로 적응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즉 스스로 변화를 줄여 내 자신이 sb1만으로 버틸 수 없는 여건을 만들어 그 부족함을 화 공격력으로 보완하지 못하면 결국 지기 때문에 더 열심히 화로 공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렀다면 롱 핌플 러버를 오래전부터 많이 사용하는 일본 같은 경우에 왜 비 코팅 롱 핌플 러버를 대부분 사용할까......
그 이유는 요즘 c8(1mm)으로 테스트 해 보면서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장점을 나열하면(코팅 롱 핌플 러버 대비)
1. 공격하기 너무 편합니다.
2. 컨트롤이 쉽습니다.
3. 스스로 회전을 줄 수 있어 회전 변화가 살아 있습니다.
4. 블록시 역 회전은 적지만 회전이 먹었다 안 먹었다해서 상대방은 쉽게 보지만 실수를 은근히 많이 합니다.
단점은
1. 코팅식으로 블록하면 튀어나가 블록 안정감이 떨어집니다.(위에서 살포시 누르면 짧게 떨어집니다)
2. 역 회전 능력이 적어 상대방 역시 공격하기 편합니다.
결론은
비 코팅 롱 핌플 러버를 사용해도 여러분들이 원하는 플레이를 다양하게 펼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코팅의 맛에 들어있어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겠지만 그 과정을 이겨내면 롱 핌플 유저로서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저는 대체 롱 핌플 러버 성능이 현 비코팅에 별반 차이가 없거나 조금 더 있다면 가격이 저렴한 c7, p1 ox, 페인트 ox 중에서 사용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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