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 7시30분 한중 세계대전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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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중국과의 대결은 국지전이면서 게릴라전 성격이 짙었습니다.
결과가 빤하니 치고빠지는 테스트 성격이었다고 할까요?
그러나 내일 오전 7시30분 대결은 진정한 전면전입니다.
내일의 오더는
1단식 주세혁 대 마롱
2단식 정영식 대 쉬신
3복식 정영식/이상수 대 쉬신/장지커
4단식 주세혁 대 장지커
5단식 이상수 대 마롱
으로 결정될 것이며 누가 세계 탁구의 강자인지를 결정하는 세계대전입니다.
내일 경기가 끝나면 한국 탁구는 주세혁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세대교체 작업에 들어갈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정영식이 주세혁 역할을 충분히 할수 있을만큼 성장했기 때문에 주세혁은 편한 마음으로
무대에서 내려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 4강의 결과를 대부분 동호인들이 중국이 무조건 이긴다라고 예단하실 것입니다.
그간의 전적과 현재의 실력을 비교해봤을때 너무나 당연한 예측입니다.
그러나 과거 주세혁이 마롱에 강했던 면모를 살펴보고,
현재 주세혁 선수의 콘디션이 매우 좋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3대 7정도의 승률이 예상됩니다.
마롱을 상대로 해서 30%의 승률이라면 굉장한 것이죠.
현재 주세혁이 한국의 국가대표로서 국제무대에서 뛸수 있는 경기는 최대 4게임 아니면 3게임 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본인으로서는 국가대표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명예롭게 내려오고 싶겠죠.
결국은 2단식에서 정영식이 쉬신과 어느정도 잘해낼수 있을지가 관건이네요.
그동안 한국 선수들이 유난히 쉬신만 만나면 약했습니다.
그러나 저번 대회에서 정영식이 한경기는 1세트 를 땄고 바로 열린 다음 경기에서는 2세트를 땄습니다.
비디오의 공이 컸지만 이를 분석하고 연구한 정영식의 승부욕과 샤프한 머리가 뒷받침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아마도 정영식은 쉬신과의 내일 일전을 위해서 충분히 자료를 분석하고 검토했을 것이고,
내일 어쩌면 저번 마롱한테 진 것을 보상받을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내일 쉬신을 이기면 저번의 서러움을 한꺼번에 보상받을 수 있지요.
저는 이 대결을 5 대 5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 새벽에 했던(게시판에 올려났음) 쉬신과 드링크홀과의 경기를 보면
쉬신이 개인단식을 뛰지 않았기에 아직 경기 감각이 예리하지는 않습니다. 아직 몸이 덜풀렸습니다.
반면에 정영식은 몸이 너무 많이 풀렸죠. 이때를 노려서 저격하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중국을 이길려면 1단식 2단식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그리고 승부를 3복식과 4단식에서 끝내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5단식은 승률이 10%가 채 안됩니다.
오늘 우리의 모든 기를 몰아서 우리 남자대표팀을 응원해줍시다.
틀림없이 기적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저번에 영식이가 마롱한테 질때 설움에 복받혀서 울었죠.
그때 많이 아쉬웠을 것입니다.
실력이 부족해서 진 것이 아니라 한점 한점 수싸움에서 판단 미스가 있었고,
그걸 끌어나가는 뒷심이 부족해서 졌기에 많이 억울했기에 울었습니다.
4단식에서 경기끝나고 우는 칼슨 크리스티안
오늘 새벽 4단식에서 정영식과 경기했던 칼슨 크리스티안도 경기 끝나고 나서 울드만요.
둘의 울음의 의미가 다릅니다.
칼슨의 경우는 스웨덴에서 제일 잘치는 일장이죠.
어차피 저렐파나 누구나 영식이나 주세혁한테 상대가 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칼슨은 나름대로 정영식을 분석했고 자신이 있었는데(사실 정말 잘치는 선수입니다),
한것없이 경기 끝났으니 정말 분했을 것입니다.
이 친구 쉬신하고 붙어도 이렇게 지지는 않거든요.
정영식 탁구가 참 좋습니다.
제 생각엔 정영식 탁구는 뤼시엔의 복사판입니다.
본인의 파워가 부족한 것을 커버하기 위해서
테이블에 바짝 붙어서 상대방이 예상치 못하는 코스와 회전을 줄려다 보니
오늘날의 정영식표 탁구가 나왔는데요.
뤼시엔의 탁구와 가장 흡사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뤼시엔 폼이 훨씬 정석적이고 잘 배우고 잘 다듬어진 탁구죠.
앞으로 정영식은 혼자서 연구하지 말고 뤼시엔의 탁구를 연구하면 본인의 탁구를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뤼시엔의 탁구는 유럽과 아시아 탁구의 정수가 숨겨져 있는 보물창고입니다.
스웨덴과 8강전에서 나왔던 멋진 장면들..
생애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탁구의 대들보 주세혁
최근들어 가장 성과가 있는 복식조 이상수/정영식 그러나 쉬신/장지커한테는 저번에 3빵났음. 그러나 오늘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겨야함.
이번 올림픽에서 안재형 감독 용병술 괜찮았음.스웨덴과의 오더도 아주 좋았음, 이철승 코치한테 전권을 준것은 대인다운 결정이었음
댓글목록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니요. 추측한겁니다.
아마 저 오더대로 갈것입니다.
사람 머리가 비슷하거든요.
저 오더는 류궈량과 이철승 서로가 원하는 오더입니다.
양지마을님의 댓글
양지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영식 선수 예전 보다 안전감이 많이 향상 된것같고
중국 과의 준결승전에서 큰일 한번 낼것도 같습니다
대한 민국 선수들 죽을 힘을 다해서 후회 없는 경기 펼치기 바랍니다.
혈심히 응원 하겠습니다.
화이팅!!!!!! 필승!!!!!!! 불가능 은 없다.
낙엽송님의 댓글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오더대로 된다면야 비교적 잘 짠 것같습니다.
여하튼 주세혁의 역할이 절대적이군요.
개인적으로는 영식이 마롱, 장지커를 격파하는 것을 보고 싶긴 한데요.
암튼 기대됩니다.^^~~
firstminam님의 댓글
firstmina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쎼요?
감성적보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잘해야 3:1 아닐까요?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정도만 되더라도 최고죠.
그럼 주세혁 선수 생애 마지막 경기가 4게임이 남게 됩니다.
후배들이 선배 나가는 길이 고이 닦아 논 셈이죠.
주세혁은 사뿐히 즈려 밝고 가야되고요.
낙엽송님의 댓글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 영식이 지커와 붙는다면 영식의 승을 어느정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요?
물룬 맘 같으면야 마롱 격파를 보고 싶긴 한데요.
여하튼 상수의 범실이나 멘탈이 약하니 맨 뒤로 뺀다면 그나마 오더는 갑일 듯...ㅎㅎ~~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엽송님 말씀처럼 오더가 되게 된다면
2단식을 이상수를 쉬신에게 보내게 되겠죠.
이렇게 하기엔 경기 부담이 너무 큽니다.
바로 3빵일 가능성이 90%입니다.
제가 이철승 감독이라면 2단식에 정영식 냅니다.
별수가 없습니다.
낙엽송님의 댓글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나저나 내일 밤도 잠자긴 글렀네~~
열대야가 좀 수그러든듯 한데... 리우 열기는 여전하니~~
여하튼 대한민국 탁구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뭉치님의 댓글
뭉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단식과 5단식은 조금힘들것 같고 그래도 2단식 3복식 그리고 3단식이 그래도 가능성이 나은것 같습니다
울 선수들 화이팅합시다!
낙엽송님의 댓글의 댓글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비슷하게 추측해 봅니다만,,,그래도 주세혁이 의외로 마롱에 선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선전과 승은 다른 거지만요. 주세혁이 첫 겜 따준다면야 한국 탁구의 경사겠지만요.ㅎㅎ~~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칼슨하고 하는 경기 보니 볼 깍는 느낌이 제대로였습니다.
승은 다른 문제인데, 그동안 전적을 보면 마롱한테 절대적으로 약했죠.
저는 재작년 아시안게임때 마롱과의 경기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그때만큼만 해주면 선전은 당연하고 승리도 가능합니다.
낙엽송님의 댓글의 댓글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유승민 오상은 주세혁 정영식이 유남규 김택수 계보를 웬만큼 이어주고 있는데
그 다음 세대는 어찌될른지,,, 좀 걱정입니다.
천부적인 소질과 피지컬, 멘탈 갑인 차세대 주자들을 대거 발굴해야 할텐데요.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남규, 김택수 계보를 오상은, 주세혁, 유숭민이 이었는데 그동안 한국탁구의 고민이 이 다음 세대가 없어서 고민이었죠.
그런데 정영식이 이제 그 계보에 진입했습니다.
현재 남자탁구 다음 계보를 보자면 제 눈으로는 장우진, 임종훈, 조승민, 박강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리오에 박강현 있는 것 보니 그런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이 들 네명은 앞으로 꽤 전망있는 친구들입니다.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 들이 영식이형 수준만큼 한명만 빨리 올라와준다면 한국탁구 정말 괜찮죠. 독일, 일본하고 언제든지 해볼만합니다.
핑팡차님의 댓글
핑팡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 분석 고맙습니다~~ 보는데 도움이 많이 될 거 같고 확률이 어쨋던 선전을 기원합니다{이모티콘:onion-084.gif:50}
쿠티뉴님의 댓글
쿠티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흠 저는 생각이 좀 다른데요.. 마롱과 주세혁의 경기를 몇번 본적이 있는데 마롱에겐 주세혁의 커트가 전혀 통하질 않았습니다.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만 기억이 납니다. 오히려 단식때 괴롭혔던 정영식과 리매치가 마롱은 더 부담수러울 겁니다. 마롱과 정영식의 리매치. 오직 여기서만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세혁의 단식 두게임은 마롱보단 나머지 두 선수와의 승부가 오히려 1승의 희망이 그나마 있지않나 생각하고요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영식이 마롱과의 리벤지 매치를 저도 바라지만, 그러면 쉬신과 주세혁이 만나게 됩니다.
마롱보다 더 가능성이 없어요.
그렇다고 장우진을 여기에 부르게 되면 동메달 결정전에서 주세혁을 사용치 못하게 되는데요.
그럼 우리는 일본한테 질수밖에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진표가 최선입니다.
우리로서도 그렇고 중국으로서도 그렇습니다.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고탁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좋은글을 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고 잘 보고 갑니다,,
여러회원님들께서 전망하셨다시피 울나라가 절대 열세인것 만큼은 사실이고 인정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투혼(젓먹던 힘)까지 발휘해서 멋진 경기를 펼쳐주기를 기원합니다,,,
형통님의 댓글
형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국쪽에서 요번 마롱대 영식이 시합을 "죽다 살았음"통하여 간담이 서늘해서 비상이 걸려 코치진과 선수들이 새로운 전략과 정신무장으로 더 강력하게 기선제압해서 미래를 멀리까지 봐서 아예 기를 죽일려고 할것입니다.
- 영식선수 지더라도 기죽지 말고 중국선수의 기술을 잘 적응해서 일취월장 하시고 한국탁구 계보를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 한국 탁구 화이팅 - {이모티콘:onion-100.gif:50}{이모티콘:onion-100.gif:50}
돌직구님의 댓글
돌직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목에는 07시30분에 시작 한다고 하셨고
본문 내용에는 03시라고 하셨네요.
어느 시간이 맞는것인가요?
까목이님의 댓글
까목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우진을 썼으면 합니다 중국에 주세혁은 힘들다봅니다
동메달은 나중에 문제입니다 이상수도 중국에는 잘할수있을것 같고요 정영식의 노력과 분석능력 정말 최고라고
보입니다 쉬신과 조금이라도 상대적으로가능한사람이 2번을 쳤으면합이다 감독님이 잘하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