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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원 선수가 마지막 국대 수비수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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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연휴의 첫날인 지난 토요일(13일) 황금 시간대...

올림픽을 맞이하여, 진짜진짜 웬일로 여기저기 공중파에서 여자탁구 단체 8강전

대한민국 vs. 싱가포르 전을 

장장 3시간 30분에 걸쳐 오래오래 중계방송해 주었는데~

그리하여,

연휴를 맞아 다함께 모인 저희 집안 친척 15~20명 가량도 저녁식사 후 거실에 모여

대한민국 탁구선수를 힘껏 응원하였는데....

(정말 이때 우리선수가 잘해서 이겼으면, 지더라도 감동을 주었으면~

탁구 이미지 상승과 탁구 붐이 일어날 법도 했는데~)

 

엥???

우리 서효원 선수가 1단과 4단에 나가서

주구장창 깍아서 걷어올리는 수동적인 수비만 하고, 그것도 자주자주 실수하자

세계 랭킹이니 뭐니 잘 모르고,

그저 중국선수들이 세계 짱이라는 정도의 기초상식만 가진 ,

탁구 문외한인 친척들은,

(국가에 세금을 착실히 내는~

그래서 그 세금으로 리우에 가서 경기하는 우리선수에게 하는 말을 그대로 전달하자면....)

 

"왜 저 선수는 주구장창 수비만 하는 거야?  공격 못해???"

"아고~ 답답해~ 제발 공격좀 해라~!"

"탁구협회도 선수 선발에 무슨 비리가 있는 거 아냐?"

"재가 이쁘다고 뽑은 건가?"

심지어 서선수가 계속 실수하고 잘못하자~

서효원 선수가 머리핀도 안꼽고, 귀걸이하고 목걸이까지 한 것까지 트집을 잡아

"저러니 정신 상태가 안 좋다는 등등~"

마치 막장 드라마의 답답한 고구마 전개를 보는 듯~

여기저거서 원망과 한숨이 많더니~~~급기야

"에이~ 다른 데 보자, 채널 돌려 봐~~~~"

 

제가 보니,,,

단지 우리나라 선수가 지고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고~

상대 선수는 얄밉도록 살짝살짝 넘겨주고,

때가 되면 쎄리 이곳저곳 확~때리고 하는데~

마치 우리선수는 무슨 약점이라도 잡힌 듯 곱게곱게? 

때리라고 수비만 해대니~

(그러다 어쩌다 상대선수 실수로 겨우 점수 한 점 따고...)

 

상황이 이러하니,,,,

자신이  마치 상대선수에게 두들겨 맞는 것 같아 화가 난다는 얘기....

제2단식 전지희 선수 때는 팍팍 공격해서 점수 따니

박수까지 짝짝 치면서 얼마나 좋아들 하던데~~~

 

친척들의 얘기인즉슨,,,

실력이 딸려 질 때 지더라도,

공격을 화끈하게 하면서 당당하게 맞서 싸우는 모습이 보고 싶다는 얘기~

그래서 그전에 정영식 선수는 마롱한데 졌지만,,,

모두가 불평 한 마디 없이, 정말 잘했다고~~

그것도 상대 중국선수가 세계 랭킹 1위라고 하자~~

"저 선수는 정말 노력 많이 한 것 같고, 앞으로 잘 될 거라고~"

"선수라면 모름지기 저런 눈빛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모두가 칭찬 일색~~~~

 

결론은,,,,

국가대표 선수가 어쨋든 수비만으로는

이기든, 지든

일반 국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세혁, 서효원 선수를 끝으로,,,

앞으로는 우리나라도 국가대표를 공격수로 키우고,,

만일 수비수를 키운다 해도~

최소한 수비반 공격반 선수로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올림픽 여자단체전 8강전을 친척들과 함께 보면서 느낀 점입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추천9 비추천6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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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휴. 서효원 선수 이 글 보면 무척 서운해하겠습니다.
서효원 선수 여기 자주 들려요.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충분히 그럴만한 개연성이 있는 상황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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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탁귀님의 댓글

no_profile 탁신탁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세혁 선수 올림픽 탁구 단체전 8강전 보여주시지 말입니다. ㅎㅎ

실력도 실력이지만 한땀 한땀 무슨 예술품 빚어내듯..장인정신? 같은게 느껴지더군요..

서효원 선수 진것도 진것이지만 본인때문에 단체전 패했다는 자괴감을 하루빨리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걸 극복하느냐 못하느냐..이것도 초일류와 일류의 크나큰 차이?일듯..

그리고 본문중에서 서효원 선수 이뻐서 국대 뽑았다는 말은 동의하기 힘듭니다.

제가 보기엔 전지희가 백배는 더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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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소장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기공소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양하은 선수가 더 이쁘던데요...
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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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락님의 댓글

no_profile 고스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말씀하시면 주세혁 선수도 수비순데 동일한 잦대를 들이 대셔야지. . 이기면 잘한거고 지면  못한거  그런건가요?. . .
아마 한게임 이겼으면 얼굴도 예쁘고 탁구도 잘한다고 할사람들이 한순간에 돌아서는게 좀 안타깝네요.  얼마나 어깨가 무거웠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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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해보자님의 댓글

no_profile 함해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비를 열심히 배우고 있는데 ^^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게 보통 힘든게 아닙니다 ^^
비록 탈락하였지만 준비하면서 흘린 땀과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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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티뉴님의 댓글

no_profile 쿠티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효원 선수가 개별적으로 경기력이 안좋았던 것이지, 수비수라서 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상여파도 있었고 기본적인 화빽커트에서 범실이 너무 많아 상대를 전혀 압박하지 못했습니다. 드라이브가 커트보다 훨씬 체력소모가 크기 때문에 단체전에선 1단식 수비수가 상대선수의 체력까지 고갈시켜 게임 내용에 따라 2게임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게 오늘 아침에 나온 주세혁의 역할이었고 땀범벅된 덴마크 선수를 정영식도 무난하게 이기는데 간접적인 도움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높은 수준의 경기력입니다. 어설픈 수비수가 지는 경기에 아주 초라해 보이는데.. 주세혁이나 과거 김경아 선수의 영상을 보면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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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쓰님의 댓글

no_profile 여유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효원 선수 평소 경기력을 아시는 분은
올림픽에서의 실력이 진짜 제 실력이 아님을 아실 겁니다...
올림픽 부담 + 부상 여파 때문에 전혀 제 컨디션이 아니더군요.
뭔가 심리적으로도 부담이 엄청나게 많았던 거 같았습니다. 그런 게 다 경기력으로 나타난거죠..
제 컨디션은 아닌데 너무 잘 치려고 하다보니
오히려 범실이 많아지는 그런 케이스였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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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길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향기나는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상 소식을 듣고는 여유쓰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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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마님의 댓글

no_profile 핑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운동선수로서 올림픽의 의미는 우리 생각 이상으로 대단하고 중요할 겁니다.
그런 경기에서 본인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으니 서효원 본인은 얼마나 속상하고 답답할까요..
분명한 것은 대표팀 선발은 수비수라서 안된다가 아니라 선발전을 통한 객관적인 실력으로 뽑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비수건 공격수건 잘하는 사람이 뽑혀야죠.
서효원 선수 평소 기량으로 봐서는 충분히 국대로 선발되어 마땅한 실력이지만 하필이면 올림픽에서 정상적인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이 본인 개인으로서도 탁구를 사랑하는 동호인으로서도 그외 다른 일반인으로서도 정말 유감일 수밖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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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님의 댓글

no_profile 폴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활체육인으로 오랫동안 탁구를 즐겨오던 저와 같은 사람도 서효원선수 경기를 보며 답답했는데 일반인들은 오죽했겠습니까? 하지만 그건 탁구를 잘 몰라서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서효원선수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음은 대부분의 탁구 동호인들을 알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수 본인은 얼마나 답답했겠습니까? 이번을 마지막으로 수비탁구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번 북한 김송이 선수 플레이를 보셨는지요? 수비탁구도 공격력을 가미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노력과 땀으로 국가대표가 되었겠습니까?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를 독려하고 보듬어 더욱더 열심히 노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도 부족한 마당에 다시는 수비선수가 좋겠나오지 않았으면 다니요? 선수 본인이 이 글을 보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습니까? 탁구를 사랑하는 동호인의 한 사람으로 참으로 화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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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卓而空님의 댓글

no_profile 樂卓而空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대선발은 양궁처럼, 개인적 랭킹이 아니라
국대선발과정의 최근 일정기간 성적위주로...
그런대도 성적이 저조하다면 쿨하게 받아들여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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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우 !
당신의 행운의 점수 획득을 왕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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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卓而空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樂卓而空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Thank you!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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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or님의 댓글

no_profile fed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서효원선수 평소의 컨디션은 아닌듯 보였지만
최선을 다하여 잘 싸웠다고 생각합니다
눈물의 인터뷰를 보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요

성적이 안좋다고, 익숙한 전형이 아니라고 하여
세금 운운하며 수비전형을 폄하하는 이런 글을
부디 피땀흘려 훈련하는 선수들이 안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중계조차 되지 않는 종목에 10위권에도 들지못하는 대표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당신이 최고라고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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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gs님의 댓글

no_profile higg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 잘하는 공격수가 있으면 왜 서효원 선수가 국가대표가 됐겠습니까... 공격수든 수비수든 실력은 인정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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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이형제아빠님의 댓글

no_profile 결이형제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서효원 선수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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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노루님의 댓글

no_profile 청노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기적인 방향으로 공격 위주의 플레이가 좋은 랭킹에 도달할 거라는 것을 아 실 겁니다. 공격이 들어오면 수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 대회에서 수비위주의 플레이는 1위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기에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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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또 서효원에 대한 질책의 글이 올라왔네요!
먼저 제가 서효원에 대한 글을 올렸을때 양론적인 댓글들이 올라 왔었거든요!
이럴때 저는 어떻게 댓글을 달아야 여러분들께서 좋아 하실까요!
하나는 서효원때문에 4강진출이 좌절되었으니 서효원선수가 모두 잘못했다고  질책해야 할까요?!
아니면 또 하나는 서효원은 원래 잘하는 선수다,
근데 하필이면 그때 부상중이어서 제 기량을 발휘 못했으니 그래도 잘했으니 수고했다고 격려해 주자고 할까요!
어쨋든 이런 양론적인 댓글들이 그래도 서효원을 좋아하고 사랑하기에 빚어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잘했던 잘못했던 이제 이미 그 경기는 끝났고 추억속으로 사라져 버렷습니다,,,,
이제 앞으로의 서효원을 걱정하고 이야기 했으면 좋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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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길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향기나는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정다운님의 정(?)이 많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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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탁님의 댓글

no_profile 몽마르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림픽 무대는 경험을 쌓는다거나
자신보다 랭킹이 한참 낮은 선수에게 지고서도
부상이다 뭐다 해서 이런저런 변명을 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일반 국민들은 그런 사정, 이런 사정 잘 모릅니다.
그렇다고 반드시 무조건 이겨라가 아니고,
근성과 투혼을 발휘하고, 경기를 적극적으로 힘차게 홧팅하기를 바라는데...
찬스에 화끈한 공격 득점 없는, 주구장창 수비로만은 분명 한계가 있고,
거기다가 수비조차 실수가 잦으면 정말 재미없고, 저라도 채널 돌립니다.
올림픽 출전 선수가 그동안 고생한 것이야 그 누군들 모르겠습니까만은,
서선수뿐만 아니라, 상대방 선수는 어쩌면 더 많은 땀을 흘렸을지도 모릅니다.
어쨋든 장기적인 목표상, 올림픽 동메달이 최종 목표이면 몰라도,
세계 탑 클래스 수준의 경기에서
찬스 때마다 화끈한 공격 득점이 없는 주구장창 수비만 하는 수비수로는,
그래서 상대 선수의 실책만을 눈빠지게 기다리는 그런 수비수로는,
분명 뚜렷한 한계가 있고,
국민 답답하게 하는데 한몫 한다는 것은 분명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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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그말씀에는 100% 동감이고 공감합니다,,,
그러기에 저도 먼저 서효원에 대한 아쉬움과 원망성 글을 올렸던 것입니다,,,
근데 그게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잘하면 칭찬해 주고 못해도 격려를 해 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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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길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향기나는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죠 참 진퇴양난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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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홀드셰이크님의 댓글

no_profile 펜홀드셰이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북한 김송이 선수도 수비수인데도 일본 에이스 이시카와 카스미, 대만 천즈위, 싱가폴 위멍위 이기고 올라와 딩닝한테만 패하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후쿠하라 아이까지 잡아버렸습니다.
수비 전형 자체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서효원 선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되어 연구가 많이 된 점과 부상 등으로 당일 컨디션이 매우 안 좋았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저는 오히려 주세혁 선수 급의 수비수도 꾸준히 키워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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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제안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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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싸!
행운의 점수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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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님의 댓글

no_profile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몽마르탁님의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글을 참 생동감 있게 쓰셨군요.
저는 국대 수비수에 대한 해법은 위 두 분, 몽마르탁님과 펜홀드셰이크 님의 댓글 속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정확히 말하면 두 의견의 절충이 맞겠군요. 남자 대표에서는 주세혁 수준의 수비수는 전략상의 다양성과 상대에 따른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지므로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실제 오더를 짤 때나 큰 경기에 내보낼 때는 당시 컨디션과 경기력등을 보고 감독이 결정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여탁은 강력한 공격수 양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서브로 수비수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생대 전략에 따른 운신의 폭이 그만큼 넓어지니까요. 다만 큰 경기에 내보낼 때는 해당 선수의 객관적 성적과 장단점 등등.... 전략상의 선택은 온전히 감독의 판단에 맡겨야겠죠. 하지만 딩닝과 리샤오샤 정도의 파워나 경기력이라면 여자 수비수의 기량이 월등히 향상되지 않는 한 대등한 경기는 펼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국대의 최종 목표는 얼마간의 경쟁력 확보가 아닌, 우승과 금메달이 최종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개인에 대한 비난은 자제해야 하지만 국가 대표로 출전한 만큼, 객관적이고 냉철한 평가가 있어야하고 한국 탁구 발전에 대한 보다 확고한 장기 계획과 전략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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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난엽송님이십니다,,,
낙엽송님의 냉철한 분석과 판단력에 감동 먹엇습니다,,,
좋은 댓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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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지롱님의 댓글

no_profile 쇼트지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효원 선수 그날 몸이 좀 무거워 보이더군요. 풋웍이 뭔가 미리 자리잡질못하고 끌려가는 느낌. 탁구를 아나사람은 쉽사리 그들의 플레이에 대해 코멘트하기가 어렵죠. 얼마나 어려운 운동인데. 서효원 선수 더욱 더 분발하셔서 한국의 대들보로 거듭나 주시길 기원합니다. 서효원 선수 수고하셨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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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즈타니수님의 댓글

no_profile 민즈타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나라 선수들만 해도 수비수보다 당연히 공격수가 더 많죠... 그리고 김경아, 박미영, 서효원 등 수비수만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한 것도 아니고 그냥 수비전형인 '그 선수들이' 지금까지 탁구를 더 잘한 것 뿐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보면 국내 공격수들이 그 수비수들을 넘지 못했다는 점도 생각해 봐야지요... 지금까지 우리가 공격수를 홀대하거나 양성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고요... 그런 상황에서 수비수가 국제 경쟁력이 떨어지니 공격수로 나간다 한들 그 수비수들을 넘지 못한 공격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결국 그나마 더 강한 선수가 승리해서 살아남아 정상을 향한 도전을 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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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민즈,,님의 말씀이 100% 맞습니다. 공격수 중 누가 나왔어도 그 결과를 뒤집기는 쉽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 결과가 비슷할 거라면 당장이 아닌 5년,10년 후를 내다 보고 어린 후보 선수에게 더 기회를 주면서 뛰어난 선수를 양육해야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헌데 올림픽과 같은 최고의 무대에서 검증이 덜 된 후보 선수를 내보낸다는 것은 감독으로선 왠만한 배짱이 아니고는 기대하기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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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님의 댓글

no_profile 임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인의 유전자 속에 다이나믹하고 공격적인 것을 선호하는 기질이 있는것 같습니다
깨질때 깨지더라도 덤비고 엉겨붙는 것에 대중은 열광하죠
차분히 냉정하게 점수따져가면서 하는 플레이나 수비수는 보통 싫어합니다
권투든, 축구든, 야구든, 축구든..
다 나름대로 묘미가 있는데도 깊이 잘 모르니 그러는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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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her님의 댓글

no_profile Esth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합니다
게임에 이기고 지고를 말하는게 아니지요
그리고 탁구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엔 왜 저 선수는 주구장창 그냥 대주고만 있는가?...
충분히 말할 수 있지요
암튼 더욱 발전된 모습의 서효원 선수를 기대해 봅니다..수고 많았습니다 우리선수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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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탁님의 댓글

no_profile 몽마르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본글이 약간 오해받을 여지가 있는 듯도 보이지만,
결코 어떤 개인 선수의 부진을 비난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본인이야 올림픽 무대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땀흘렸고,
또 얼마나 간절히 승리를 갈구했겠습니까?

글의 핵심은,
공격이 거의 없는 수비위주 탁구의 한계와 문제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남자단체 준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을 보면서,
다시금 확신이 듭니다.
(티모볼과의 제4단식 경기에서 주세혁 선수가 아무리 무지막지하게 깎아넘겨도
상대방이 범실하지 않고 계속 공격해오자,
나중에는 주세혁 선수가 수비가 아니라, 공격으로 승부를 보려는 듯 공격을 자주 하더군요.)

이제 주세혁 선수는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국대를 은퇴하므로,
그동안의 수고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여자대표팀에 서효원 선수가 수비수로 남아 있는데,
앞으로 세계선수권이나 2020년 도쿄 올림픽 무대에 선다면,
수비수로서 계속 살아남고, 세계 톱 클래스에서 승리를 얻으려면,
물론, 수비수니깐 더욱 잘 깎고 무겁고 깊이 깎아내면서
상대방이 범실할 때까지 버티는 게 중요하지만......

제 생각엔..........
- 더욱 수비를 정교하게 다듬는 것과
- 기회가 포착되면(상대방 서브가 길고 높다거나, 공격하다가 잠시 쉽게 공을 넘기는 등...)
여지없이 공격으로 전환하여 공격 득점을 올리는 능력을 갖추는 것,
둘 중의 하나를 굳이 고르라면(말할 것도 없이 둘다 갖추면 금상첨화!!!)
저는 공격력을 갖추는 후자를 적극 권면하고 싶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앞으로는 지금처럼 버티는 수비에다,
사이다 같은 공격력을 갖춰,
세계 톱 클래스에서 오래도록 살아남고
이기고 또 이기는 수공수(수비수+공격수)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올림픽 때 마이 수고하셨고,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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