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의 경기후 아쉬움을 글로 표현할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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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독일과의 대전은 저녁 11시부터 오늘 새벽 2시 반까지 장장 3시간 반에 걸친 혈투였었죠.
1단식에서 정영식과 독일의 스테거 선수와의 대결이었는데요.
스테거 선수 경기를 많이 봐았기에 스테거 선수 실력을 잘알죠.
이 선수가 마지막에는 맨날 졌던 유승민도 꺽었고, 오상은도 꺽은 실력자입니다.
생각보다는 정영식 약점을 빨리 파악해서 잘물고 늘어지더군요.
현재 정영식 스타일로서는 스테거와 같은 삼소노프를 만나면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할 공산이 많습니다.
하여튼 어제 영식이때문에 용궁 여러번 갔다 왔습니다.
심장이 세근세근해서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도 마지막 5세트에서 역전했기에 망정이지...
정영식 포효하는 장면입니다. 제 생각엔 이번 리우올림픽을 계기로 이제 영식이의 전성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그 슬픈 눈물때문에 매스콤에도 적절히 노출되었고 대중의 관심을 받았으며, 탁구라는 운동을 알리는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쓰러지죠. 그만큼 스테거와의 경기가 힘들었다는 이야기죠.
2단식은 오보차로프와 주세혁의 대결이었습니다.
역대 전적이 알려주듯이 주세혁 선수가 어느 나라 일장하고 붙어도 이기는 경구가 대다수인데, 중국과 독일에게는 약합니다.
그래서 일본이 올라와주길 바랬는데요.
오늘 새벽에 오보차로프하고 경기 제 개인적으로 주세혁 선수 정말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너무 너무 잘했습니다.
이상한 심판 판정도 있었지만 오브차로프를 상대로 자신이 할 것은 다한 경기였습니다.
오브차로프의 포핸드 드라이브 모습입니다. 저렇게 땅바닥에 주저않을 정도로 자세를 낮추니 주세혁 그 무겁고 역회전이 많은 공을
그을수 있었던 것이죠. 이 선수 폼 보시면 원래 커트 드라이브는 손목이 까지고 자신의 엉덩이에서 나오는게 훨씬 효과적인데요.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거야 원체 돌쇠의 힘으로 볼을 뚜드려 까는 타법이라서요.
3복식은 4세트후 티모볼의 몸이상으로 쉬면서 우리 복식조 땀이 식어버렸던 같습니다.
그런 페이크 없었으면 우리 승리가 확실했고, 주세혁은 편한 맘으로 티모볼을 상대할 수 있었을텐데요.
아쉽습니다. 그런 것도 전략이고 경기의 일부지만 한국 시청자들에게 10분이면 진짜 엄청난 시간이거든요.
티모볼 물어다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잠안자고 그 시간에 너 본줄 아느냐.
4단식은 힘없이 나가 떨어진 경기였습니다.
부상당했다는 티모볼이 산삼을 먹었는가 너무 잘해버린 경기였습니다.
신사라고 여겼던 티모볼 얄미운 순간이었고, 주세혁이 안쓰러웠습니다.
결국 경기는 1 대 3으로 패했는데요.
일단 이상수, 정영식의 군대 문제가 해결이 안되서 좀 안타까웠구요.
우리팀 오다도 아쉬웠습니다.
중국과 독일전에 정영식을 1번으로 냈는데, 상대팀은 제일 약한 선수를 내서
우리를 흔들었습니다.
독일같은 경우는 주세혁을 1번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패자는 말이 없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좋은 소식 하나는 전해줄려고 합니다.
잘생긴 미남 핸섬보이 정영식이 일본 에이스 이시카와 카수미 양이랑 사귀고 있다고 합니다.
들은지는 꽤되었는데 Off the record를 요청해서 까발리진 못했습니다만, 올림픽이 끝났으니 밝힙니다.
입이 근질근질 했었는데, 오늘부로 입 근질거림이 끝나게 되어서 시원합니다.
TV촬영 누가 한지는 몰라도 이런 사실도 모르고 엉뚱한 사람만 들이대밀고 있더군요.
별로 관심없는 자들 얼굴만 보여주는데요.
그 촬영기사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틀림없이 이시카와 카수미가 영식이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줬을겁니다.
이시카와 카수미 이번 올림픽에서 자신의 역할을 100퍼센트 다했죠. 첫 경기에서 북한의 김송이한테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단체전 동메달 수훈갑입니다. 두 사람의 앞길이 행복만 가득하기를 빕니다.
앞으로는 가급적 올림픽은 북반구에서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새벽 3시만 되면 자동으로 깹니다.
응원까지는 좋은데 다음날 점심후 많이 졸려서 일하는데 지장이 많더군요.
이제 독일과의 경기후 아쉬움을 뒤로 한채 생업에 복귀하렵니다.
저한테는 오늘 아침부로 올림픽 끝났습니다.
바이바이 리우올림픽이여!!!
너때문에 잠 많이 못잤다.
댓글목록
민즈타니수님의 댓글
민즈타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그런데 두 선수 대화는 어떻게 하나요? 정영식 선수가 일본어를 잘 하나요? 궁금하군요.
그리고 정영식 선수 분명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주목받을만한, 가장 주목받아야 할 선수라 생각합니다. 다만, 본인 스스로도 이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괜한 말을 하는걸 수도 있지만 축구 월드컵만 해도 반짝 스타로 사라져 버리는 선수들이 너무 많습니다. 지금 상승세라고 너무 급하게 끌어올릴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자연스럽게 이 페이스를 유지해 나갔으면 좋겠네요. 덕분에 이번 올림픽 정말 가슴졸이며 즐겼습니다. ^^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식이 지금 일본어 공부한답니다.
제가 듣기론 삼성생명에 정상은 선수 아시죠.
이 친구가 둘의 통역을 맡았는데요. 후쿠아라나 이시카와가 중국말을 잘한답니다.
그래서 통역은 중국어로 했겠죠.
정상은이 조선족 출신이잖아요.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니까 둘이 영식이 중2때부터 서로 알긴 했는데, 이것 사실 확인한 내용 아니고 풍문으로 들었던 썰 푸는 것입니다.
차를 타면 카수미가 자기 동료랑 있는게 아니고 꼭 영식이 뒤에만 앉았다고 하네요.
어렸을때부터 좋아했었는가 봐요.
이런 걸 짝사랑이라고 하죠.
그러다가 올해 공식화되었습니다.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식이는 클래식(손예진 분) 영화를 꼭 이시카와 카수미에게 보여주라.
이 영화보면 사랑이라는게 얼마나 애뜻한 것인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거야.
영화OST도 죽여주지.
혹시나 연예시절에는 이번에 나온 일본영화 "태풍이 지나가고"는 보지 말거라.
보면 연예활동에 도움이 안된다.
난석님의 댓글
난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는 내내 가슴졸이면서 아들하고 보았읍니다,
손에 땀나고 ,가슴은 콩콩 뛰고 ,우리선수들 화이팅 했읍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그 아쉬움 다음에는 환희로 올것같읍니다,
대한민국 우리선수들 화이팅 입니다.
펜홀드셰이크님의 댓글
펜홀드셰이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깐만요 그러면 정영식 선수가 이번에 이렇게 잘한것이 사실은 사랑의 힘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 이러면 너무 아재스러운가... ㅎㅎㅎ
처음과나중님의 댓글
처음과나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아쉽기도 하지만,
옵차로프 선수의 드라이브 폼이 인상적이네요.^^
애니맨님의 댓글
애니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헉...정말 마지막 반전은 빅뉴스군요...제가 보기엔 정영식이 아까운데..ㅎㅎ 멋진 사랑 하길 바랍니다!
늘쌍님의 댓글
늘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영식 선수 때문에 심장이 아주 쫄깃쫄깃했습니다.^^
다음 올림픽때는 중국을 격파할 수 있는 그런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haru님의 댓글
har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선남 선녀끼리 잘 어울린다고 생각 하네요..
카수미선수도 이뿌고 영식 선수도 잘 생겼고
두 사람 행복하고 잘 살것 같습니다,,,,
傳說馬琳님의 댓글
傳說馬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영식 세리머니 , 누가 보면 개인단식 금메달 딴 줄 ... ㅋㅋ
정신력의 승리였다고 봄 . 훈련을 열심히 하긴 했나 보군요 .
아 ~~, 류시웬이나 딩닝 정도는 사귀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
걔네들이 손핸가 ??
이삭님의 댓글
이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인적으로 제일좋아하는 여자선수가 카스미선수였는데
정말 잘됬네요
미모야 최고지요 게다가 탁구도 잘치고 영리하고 정영식선수
앞날이 창창하네요 헌데 정말이루어 지나요?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1년이나 기다려왔는데 그까짓 21개월쯤이야...
그리고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는 이시카와 카수미 세상이니까요.
21개월은 문제가 전혀 안될 듯 합니다.
굉장히 짧은 세월이죠.
2020년에는 가까우니 일본올림픽 놀러갈랍니다.
임팩트!님의 댓글
임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만 오늘은 특별히 특급 뉴스네요
이래서 고고탁 좋아합니다~
고고탁 흥하세요~
섬말제제님의 댓글
섬말제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고고탁님은 다 좋으신데 지리에서 ...
남반구에 사는 저도 시간이 안맞아서 죽겠거던요. ^^
섬말제제님의 댓글의 댓글
섬말제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만에 왔더니 대문도 확바뀌고 제가 잘 못 온줄 알고 갔다가 다시 왔네요. ㅋ
그동안은 몸에 좋은 녹차를 앞세우시더니 이젠 아이스크림으로 바꾸셨네요? 덥긴 더운가 봅니다. ^^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대문바꼈다고 그냥 가실라다가 발삡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덥습니다.
더워서 집에 갈 엄두도 안나고 매일 사무실에 저녁까지 앉아 있습니다.
피서도 못가고 반바지 입고 사무실에서 에어콘 바람에 책읽는게 현재로선 최선의 방법입니다.
다음주나 되면 더위가 한풀 꺽일 것 같습니다.
안토시안님의 댓글
안토시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예~전에 공개못할 놀랄만한 소식이 이거였군요. 정영식이 이렇게 잘한건 카스미의 힘인가요^^
붉은러버님의 댓글
붉은러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솔직히 서효원보다 훨 이쁨...
자연스러운 얼굴이고...
이목구비도 뚜렷하고....
키가 좀 작은게 흠이긴 하지만,
비율이 좋아서 궁뎅이도 섹시함
핑마님의 댓글
핑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빨리 결혼해서 다음 도쿄올림픽때 두선수 모두 한국 대표로 ㅎㅎㅎ;;
카수미 선수가 우리대표로 나가서 도쿄에서 일본 대표 이기는 그림이 나왔으면 합니다.^^
카수미 선수한테 너무 가혹할래나..
도토리님의 댓글
도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로가 아까울 것이 전혀 없는 정말 잘 어울리는 이쁜 한쌍이네요..
끝까지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탁신탁귀님의 댓글
탁신탁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카수미가 제일로 이쁩니다. 적어도 탁구에선 말이죠..(전지희 다음으로..)
근데 우리나라는 프로 탁구 계획은 없는건가요??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고탁님 안녕하세요?!
올림픽 탁구소식이 시원찮아서 서운했는데,,,,
그야말로 핵폭탄급 특종기사를 올려 주셨네요!
정말 빅뉴스이고 두선수 모두 사랑, 탁구 모두 잘되기를 바랍니다,,,,
firstminam님의 댓글
firstmina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영식선수가 아깝다(외모적으로?)...카수미선수가 아깝다(탁구재능?).... 서로 또이또이.....좋은인연이어가서 꼴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