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오픈에서 우리 선수들 생각보다는 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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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일에 치여서 딴 생각에 골몰하니라 체크오픈에 신경을 쓰질 않았는데,
대진표나 동영상을 보니 우리 선수들 생각보다는 잘하네요.
온 국민이 올림픽에 매몰된 분위기가 저한테도 있었는가 봅니다.
이번 체크 오픈에서 눈에 띄는 점은 한국선수의 성적과는 달리 사진사가 한국선수에게는 별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U21 우승한 윤효빈 선수 사진을 한장도 찍지 않았네요.
그러든 말든 윤효빈 대단하네요.
대부분 동호인들이 일반도 아니고 21세 이하에서 우승한게 별거냐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21세 이하나 일반이나 실력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고, 우승이라는 사건 자체가 큰 것이죠.
제 기억이 맞는가 모르겠지만 한국여자선수로는 ITTF투어 사상 최연소 우승자가 윤효빈인 것 같습니다.
중졸후 대우증권 입단으로 징계받았고 이 징계가 부당하다고 고고탁 회원과 섬말제제님이 시위했고, 징계가 풀려서
이후 처음으로 우승했으니 저도 무척 기쁩니다.
고기도 먹어본 넘이 잘먹는다고 우승자는 뭔가 다르죠.
김택수 감독도 효빈이 아빠도 이제 한시름 놓겠네요.
자신들의 결정이 틀리지 않다는걸 효빈이가 증명해줬으니까요.
제가 입만 열면 언급하는 조승민이가 남자단식 4강에 진출했네요.
8강 상대가 일본의 오시마 유아였는데요. 정말 깜놀입니다.
저번 코리아오픈에서는 요시다 카이를 잡드만 이번에는 다른 선수도 아니고 오시마 유아를..
일본선수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오시마 유아입니다. 경기에 몰입하는 집중력, 경기를 하나하나 풀어가는 진지함과
성실성이 제가 본 선수 중에서 넘버 1입니다.
하여튼 이 기세를 몰아서 이번 대회 반드시 우승해야 합니다.
2020년 동경올림픽에 승선하려면 지금부터 부지런히 랭킹 점수 쌓아야 합니다.
이번에 차세대 기대주들은 다 나왔네요.
임종훈, 박강현, 장우진, 조승민, 김민혁 등 다음 한국호를 짊어질 인재들입니다.
정면이 임종훈 배후가 장우진입니다.
임종훈은 여러분이 잘아시는 은세헌 관장이 발굴한 선수입니다.
은세헌 관장 말로는 타고난 선수라고 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타고난게 재질이 아니라 성실성과 체격을 타고 났습니다.
국내 선수 중에서 탁구선수로는 가장 이상적인 체격입니다.
장우진/임종훈 조도 이상수/정영식 조처럼 전략적으로 키워도 될 복식조인 것 같습니다.
이번 체크오픈에서 남자복식은 한국차지입니다. 조언래/박정우조와 박강현/김민혁조가 결승전에서 만났습니다.
다음 동경올림픽에 현재로서는 누가 승선할지 모르지만 내년 말쯤이면 윤곽이 드러나죠.
랭킹 보면 대충 예상이 가능합니다.
특히 박강현은 국제대회 나가면 정말 열심히 뛰어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이상수,정영식, 장우진이 제일 유리하죠.
한번 쌓아논 랭킹이 꾸준이만 활동하면 그 랭킹은 유지가 되니까요.
좀 이게 불합리한 제도이고 이를 받아들이는게 이상합니다.
2020년에는 그냥 선발전으로 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단체전 메달 기록은 깨졌으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이준상 선수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선수인데요.
대우증권에서 상무로 제대후 서울시청에 입단했는데요.
서울시청에서 주전 이재훈이 타팀으로 이적하는 바람에 전력이 약화되었는데, 이준상이 들어가면서 옛날 전력을 찾았죠.
이준상은 지금부터 심기일전해서 2020에 도전하길 바랍니다.
탁구에도 대기만성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음 합니다.
옷에 서울시청이 아니라 Korea가 쓰여지길 기대합니다.
댓글목록
CS님의 댓글
C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좋은 성적을 기대합니다....
응원을 보냅니다. ^^
고고탁님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림픽이 끝나서 이제 자유스럽게 국제대회 출전할 수 있는데요.
그동안 못갔던 카드 써먹을려면 올연말까지 부지런히 다니겠네요.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고탁님 !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좋은 기사와 멋진 사진들 올려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그레고리박님의 댓글
그레고리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윤효빈선수를 응원해왔던 한사람으로서 매우 뿌듯했습니다.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해서 살짝 ... 그랬었는데 이번에 보니 강력한 양핸드와 정교한 플레이가 돋보이더군요. 앞으로도 계속 관심갖고 지켜보겠습니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