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 연속 흔들림없는 세계1위 마롱. (2016년 10월 남자탁구 세계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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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 연속 흔들림없는 세계1위 마롱.
리우(Rio) 올림픽 개인단식 챔피언인 마롱은, 올림픽이 끝나고 자국에서 개최된 청두 중국(China) 오픈에 출전했지만, 결승에서 판젠동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마롱은 4강에서 리우 올림픽 결승 상대였던 장지커를 4-3(6-11,11-9,11-9,3-11,11-9,8-11,11-5)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결승에서 판젠동에 보기드문 0-4(9-11,11-13,8-11,5-11) 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마롱은 중국 오픈 이전까지 판젠동을 상대로 8전전승을 기록하며 단 한번도 패한 적이 없었던 선수로, 중국 오픈 결승에서 판젠동에게 첫 패배를 당하며 우승까지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대로, 마롱은 올림픽이 끝나고 TV출연, 화보촬영과 같은 외부 활동으로 훈련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중국 오픈 준우승이후, 안산(Anshan)에서 개최된 중국탁구선수권대회와 지난주 독일에서 개최된 자르브뤼켄(Saarbrücken) 남자탁구월드컵에 연이어 불참했고, 판젠동은 중국 오픈 우승 이후, 안산 중국탁구선수권대회와 자르브뤼켄 탁구월드컵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절정의 기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판젠동이 중국 오픈 결승에서 마롱을 이기고 우승했지만, 마롱의 세계랭킹까지 뛰어넘지는 못했습니다. 10월 발표된 남자 탁구 세계랭킹에서 마롱은 그대로 세계1위 자리를 유지했고, 판젠동은 마롱의 뒤를 이어 세계2위에 올랐습니다. 10월 현재 마롱(3453점)과 판젠동(3304점)의 랭킹포인트 차는 149점 차이로, 판젠동은 자르브뤼켄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포인트를 확보했기 때문에, 두 선수의 실질적인 랭킹포인트 차는 더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롱은 이번 달 세계1위에 오르며, 벌써 21개월 연속 세계1위에 올랐습니다. 마롱은 2014년3월에 세계2위로 밀린이후, 2015년3월에 다시 세계1위에 복귀했는데, 2015년3월이후 지금까지 흔들림없는 세계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역시, 마롱의 세계1위 자리를 가장 크게 위협하는 선수는, 올림픽이후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세계2위 판젠동으로, 현재 판젠동이 워낙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마롱이 판젠동에 세계1위를 내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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