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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woksusu/220837972682

리우(Rio) 올림픽 여자개인단식 챔피언인 딩닝은 지난달 참가한 청두 중국(China) 오픈 개인단식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딩닝은 4강에서 천멍을 4-1(12-10,3-11,8-11,5-11,5-11)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류스원을 4-2(6-11,11-8,4-11,12-10,10-12,8-11)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청두 중국 오픈은, 리우 올림픽이후 중국 주전선수들이 처음 참가한 대회로, 남자개인단식에서는 리우 올림픽 챔피언인 마롱이 이전까지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던 판젠동에 0-4(9-11,11-13,8-11,5-11) 완패를 당해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딩닝은 류스원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리우 올림픽에 이어 중국 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딩닝과 류스원의 중국 오픈 결승전은 두 선수간의 23번째 국제대회 맞대결로, 딩닝은 중국 오픈 승리로 23전9승14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두 선수는 이번 결승전이 2011년 런던(London) 그랜드파이널스 결승전이후, 무려 15회 연속 결승 맞대결이었는데, 딩닝은 중국 오픈 결승전 승리로, 15회 연속 결승 맞대결에서 15전7승8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딩닝은 중국 오픈 우승으로 10월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류스원을 제치고 새로운 세계1위에 올랐습니다. 류스원은 지난달까지 딩닝에 34점차로 앞서 세계1위에 올라있었지만, 중국 오픈 패배로 딩닝에 40점차로 추월당해 세계2위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딩닝 - "홈팬들의 응원에 감사한다. 그들은 진정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근에 나는 체계적인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고, 여기서 챔피언이 되어 매우 행복하다. 친구 류스원과의 마지막 결승전은 매우 놀라웠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내용 中)

딩닝이 마지막으로 세계1위에 오른 것은, 2015년10월로 딩닝은 정확하게 1년만에 다시 세계1위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딩닝을 세계1위에서 밀어낸 선수가 바로 류스원으로, 류스원은 1년만에 다시 딩닝에 추월당해 세게2위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딩닝이 이번에 세계1위에 오른 것은 총36번째로, 딩닝은 2014년10월 생애 첫 세계1위에 오른이후, 2015년10월까지 13개월간 세계1위에 올랐고, 이후 2011년11월에 다시 세계1위에 오르며 2013년8월까지 22개월동안 세계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세계1위에 오르며 총36번째 세계1위에 올랐는데, 이 것은 현역 선수들 중에는 최고 기록입니다. 딩닝에 이어 역대 2번째로 세계1위를 많이 차지한 선수는 바로 류스원으로, 류스원은 지난달까지 총34번 세계1위에 올랐습니다.

10월 세계탑텐에 올라있는 선수들의 랭킹 변동을 살펴보면, 지난달 중국 오픈에 참가한 천멍의 세계랭킹이 9위로 회복되어, 일본의 후쿠하라 아이와 이토 미마가 각각 한계단씩 밀려, 세계10위와 세계11위에 올랐고, 지난달까지 일본의 이시카와 카스미에 39점차로 앞서 세계5위에 올라있던 싱가포르의 펑톈웨이는 이시카와 카스미에 1점차로 추월당해 세계6위로 밀리고 말았습니다. 펑톈웨이와 이시카와 카스미는 지난달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보너스 랭킹이 소멸되는 과정에서 펑톈웨이의 소멸랭킹이 더 컸던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