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된 판젠동의 연승(連勝) 행진. (2016 중국슈퍼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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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판젠동의 연승(連勝) 행진.
중국 주전 선수들 중에, 리우(Rio) 올림픽이 끝나고 가장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단연 19살 판젠동입니다. 판젠동은 리우 올림픽이 끝나고 처음으로 참가한 선전(Senzhen) 중국 오픈 남자개인단식 결승에서 세계1위 마롱을 이기고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안산(Anshan)에서 개최된 중국탁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중국챔피언에 올랐고, 10월 초에는 독일 자르브뤼켄(Saarbrücken) 남자탁구월드컵에서 우승하며 메이저대회 첫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올림픽에 주전으로 참가한 마롱, 장지커, 쉬신등이 부상및 훈련부족으로 잠시 주춤하는 사이, 판젠동은 불패(不敗)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르브뤼켄 남자월드컵이 끝나고 곧바로 시작된 2016년 중국슈퍼리그(CTTSL). 올해 중국슈퍼리그 남자부 경기는 장지커의 불참과, 마롱, 쉬신등의 훈련 부족으로, 시작 전부터 판젠동의 독주가 예상된 대회었는데, 경기 결과 역시 처음 예상대로 판젠동의 거침없는 연승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판젠동은 5라운드까지 총7경기에 출전해 7전전승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0월15일(토) 장쑤(Jiangsu)와 맞붙은 1라운드 첫 경기에서 공링쉬엔, 정페이펑을 상대로 2연승한 것을 시작으로, 선전(Senzhen)과 맞붙은 5라운드 경기에서는 1단식에 출전해 렌하오를 3-2(11-5, 3-11, 11-7, 9-11, 3-7)로 이기고 7연승을 내달렸습니다.
특히, 놀라운 것은 판젠동은 7연승을 기록하는 동안 2번째 경기부터 5번째 경기까지 4경기 연속 3-0완승을 거두었는데, 상하이와 맞붙은 3라운드 경기에서는 1,4단식에 출전해 정영식, 쉬신을 상대로 모두 3-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쉬신은 자르브뤼켄 남자월드컵 결승에서 판젠동에 패해 우승을 놓친 이후, 또 다시 판젠동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5라운드까지 판젠동이 기록한 무패의 연승 기록은 남녀를 통틀어서도 가장 뛰어난 성적으로, 이번 시즌 판젠동의 독주를 막을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여겨지는 산둥웨이치아오(Shangdong Weiqiao)의 마롱과 상하이(Shanghai)의 쉬신 모두 1패씩을 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판젠동은 이미 지난해 중국슈퍼리그에서 27연승에 성공하며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선수로, 이번 시즌 역시 5라운드까지는 지난해와 맞먹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판젠동의 연승 행진 속에, 소속팀인 빠이(Bayi) 역시 5승무패의 성적으로 승점10점을 획득. 마롱이 이끄는 산둥웨이치아오와 함께 공동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제, 두 팀간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단독1위가 정해질 가능성이 큰데, 빠이, 산둥웨이치아오의 맞대결은 리그 1,2위팀의 맞대결이라는 것을 떠나, 판젠동과 마롱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을 모으는 경기입니다. 빠이와 산둥웨이치아오가 이렇게 나란히 공동1위에 오르게 된 것은, 에이스 판젠동, 마롱의 활약 뿐만아니라, 그 선수들을 받치고 있는 2번째 주전의 활약도 무척 컸는데, 빠이에는 저우위가 7승1패(43.25점)의 성적으로 개인랭킹 4위에 올라있고, 산둥웨이치아오에는 옌안, 린가오위안등이 마롱의 뒤를 받치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뽀록지존님의 댓글
뽀록지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백핸드 플릭이 아주 뛰어난 판젠동, 교과서적인 자세를 가진 마롱의 앞으로 대결이 더욱 기대 되네요..^^
태양의아들님의 댓글
태양의아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잘 봤습니다.
판의 시대가 도래하나요? 우리 정영식 선수도 잘 해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