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는 신사 운동인데,
심판에게 공을 때리고 라켓을 집어던지는 이런 행동은 정말 너무 심한 행동입니다.
스포츠 정신이 결여된 이런 행동은 정말 꼴볼견입니다.
생활체육인들도 시합전 인사하고 경기를 진행하는 등 예의를 지키는데, 선수들이 이래서야 ㅉㅉㅉ

정말 충격적인 일이군요!
어떻게 세계사람들이 보고 있는 셰계대회에서 이런일이 일어날수가,,,,,
우리는 탁구예절을 철저히 지킵시다,,,,

간혹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는 거친 행동에 대해선
강력한 어필등이 있어야 합니다.

뭔가 강력한 제재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국제탁구협회는 뭘하는지....

정말 이런일이 있었나요? 놀랍네요

혹시 21세 이하 남자 32강 경기 스웨덴의 MOREGARD Truls 선수의 경기를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맞나요? 선수가 본인 흥분을 조절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감정표현을 하는군요. 마지막 게임 중간에 코치가 작전타임을 요청하자 공을 테이블에 강하게 내려치며 심판에게 보내는군요. 다만, 본문에 라켓을 심판에게 던졌다고 하셔서 깜짝 놀랐는데 제가 볼때는 심판에게 던진건 아니고 경기에 지고나서 화를 참지 못해 바닥에 라켓을 던졌는데 그게 심판쪽으로 튀어간걸로 보입니다. 물론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옐로우 카드가 주어지는군요. 그리고 상대 선수와 두 심판과 악수한 뒤 자기 코치 앞에 가서도 가방에 수건과 라켓을 집어 던지는군요... 확실히 유럽선수들이 감정 표현을 더 많이, 격하게 하는거 같습니다. 독일의 쥐스, 덴마크 메이즈, 스웨덴의 파 예렐과 젠스 룬크비스트, 오스트리아 천웨이싱, 슐라거 등 경기중에 한 성깔하는 선수들이 아시아권에 비해 유럽이 더 많은거 같습니다.

저도 가끔 라켓을 바닥에 던져버리곤 합니다. 지금 쓰는 라켓은 그러다 두동강이 나서 본드로 붙여서 쓰고 있어요.
그게 과도한 승부욕 때문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탁구가 안되고 있는데 상대편이 비매너로 나올 때 짜증나서
던져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비매너는 스코어 차이 많이 지고 있는데 지나치게 화이팅 하고 그럴때, 고수랍시고 한 게임 쳐주면서
너무 으시댈때, 자기 앞으로 오는 공도 안줍고 보고만 있을 때, 네트나 엣지가 계속 나오는데 미안하다는 표현 전혀
안할때, 게임 중 시간 무지하게 끌때 등등
이럴 때 말하기도 뭐하고 열은 받고 그래서 탁구공이나 라켓을 바닥에 집어 던지곤 합니다. 그리고나서도 별말은 안합니다.
그냥 험악한 분위기만 잠깐 조성... 다음부터 그러지 말라는 무언의 압력을... 담에 만나면 먼저 치자는 말은 안하고
그쪽에서 치자고 하면 칩니다. ㅎㅎㅎㅎ

 진짜 비매너는 지난 올림픽 때 티모볼... 보다가 죽이고 싶었습니다.
 
 자기 감정을 절제못하는 건 선수 입장에서는 지만 손해니까
 강력한 제재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안 될 때 감정 표현을 격하게 해서 자기 감정을 푸는 건 도움이 될지도
 모르나 상대 선수의 기분을 상하게 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옐로우 카드 정도가 적당할 듯. 제 생각입니다.

글쎄요... 자세한 정황은 현장에서 보지 않았으니 확신할 수는 없지만, 쿠니스님이 말씀하신 매너 없는 행동들 -- 스코어 차이 많이 지고 있는데 지나치게 화이팅하거나, 고수랍시고 한 게임 쳐주면서 너무 으시대거나, 자기 앞으로 오는 공도 안 줍고 보고만 있거나, 네트나 엣지에 미안하다는 표현 전혀 안 하거나, 게임 중 시간 무지하게 끌거나 -- 도 물론 안 좋기는 하지만, 거기에 대해 쿠니스님이 보이신 반응 -- 탁구공이나 라켓을 바닥에 집어 던지며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 -- 을 비교하면, 제 3자가 보기에 쿠니스님의 행동이 더 매너가 없다고 느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글쎄요... 그냥 제가 그렇다는 건데요. 제 3자가 제 행동을 매너없이 느끼는 것까지 신경쓰면서 탁구쳐야 되나요? ㅎㅎㅎㅎ
그다지 자주 그런 일이 있는 건 아니니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탁구는 상대가 있어야 칠 수 있기 때문에 상대편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한데, 가끔 그런 걸 무시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 상대하고 잘 안칩니다. 피해요.
어쩔 수 없이 쳐야할 때도 대충 한 게임만 치는데 대부분 져요. 움직이지도 않고 넘기기만 하거든요.
공격은 안하고 다이에 붙어서 수비만... 제가 이기면 또 치자고 할 것 같아서... ㅎㅎㅎㅎ
그럼 상대방은 매번 저한테 지다가 이기니까 우쭐대고 자랑하고... 다시 처서 이겨야 하나 생각해봤는데
그냥 피하는 게 상책인 것 같더라구요. 탁구치다 기분 상하느니 지는 게 나은 것 같아서...

신사운동이고 탁구예절이 중요하니 제가 평소에 하는 행동은 그런 게 거의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ㅎㅎ
탁구칠 때 미리 공준비하고, 하수들이 치자고 해도 절대 핑계안대고 처주고, 네트나 에지는 무조건 미안하다는
표현을 하고, 저하테 자꾸 져서 열받으신 분들이 10게임을 치자고 해도 져서 성질난 거 아니까 계속 쳐줍니다.
공 줍는 것도 열심히, 많이 이기고 있을 때는 되도록 상대방을 자극하지 않기위해 조용히...

하지만 매너없는 사람들을 만나면 똑같이 매너없게 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탁구를 져서 과도한 승부욕때문에
그런 건 아닙니다. 그냥 새치기하면 클락숀 울려대는 거하고 비슷한 거죠. 누군가 어떤 표현을 안하면 계속
그럴 가능성이 많으니...

예의나 예절의 기본은 상대방의 기분을 살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자기 기분만 생각하더라도
내가 상대방의 기분까지 맞춰야 하느냐는 점에서 전 그렇게 잘 안합니다. 성인군자가 아니라...

티모볼은 흐름을 끊기 위해 올림픽 경기 중에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경기를 지연시킨 후에 돌아와서 날아다니더군요.
우리나라 감독과 코치는 뭐하고 있는 건지... 그런게 경기 룰에 있기는 한 건지... 신사  운동을 하려는데
상대가 신사가 아니라도 내가 신사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모두 다르겠지요.

maste님. 전 그냥 제가 그렇게 한다는 겁니다. 다른 사람한테 저 처럼해야한다고 주장한 게 아니니
너무 언짢아 하실 필요는 없으실 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