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중국슈퍼리그 11R] 판젠동의 괴물 연승을 막은 것은 20살의 리앙징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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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젠동의 괴물 연승을 막은 것은 20살의 리앙징쿤.
현재 중국 선수들 중에는, 평소 국제대회에서는 두각(頭角)을 나타내지 못하지만, 자국 프로리그인 중국슈퍼리그(CTTSL)에서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몇 명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가 여자부의 주위링, 우양과 남자부의 리앙징쿤인데, 세 선수 모두 평소 국제대회에서는 출전 기회도 적고 성적이 뛰어나지는 못하지만, 중국슈퍼리그에서 만큼은 항상 최상위에 올라있는 선수입니다. 이 선수들 중에 남자부의 리앙징쿤은 지난해 시즌 24승10패의 성적으로 판젠동(빠이), 마롱(닝보), 쉬신(상하이)에 이어 개인랭킹4위에 올랐는데, 남자대표팀 감독인 류궈량은 인터뷰 중에 앞으로 리앙징쿤의 활약에 큰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류궈량 - "올해 중국슈퍼리그에서 가장 대단했던 것은 판젠동, 리앙징쿤, 주위링, 우양과 같은 젊은 선수들의 좋은 활약이다. 그들의 활약은 매우 탁월했다" (출처 : Tabletennista)
지난해 산둥웨이치아오(Shandong Weiqiao)에서 뛰었던 리앙징쿤은, 올해는 바저우(Bazhou)로 팀이 바뀌었는데, 올해 역시 11라운드가 진행된 상황에서 13승4패(274.5점)의 성적으로 판젠동(빠이), 마롱(산둥웨이치아오)에 이어 개인랭킹3위에 올라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2위 마롱과 3위 리앙징쿤의 포인트차가 단 5점밖에 나지않는다는 것인데, 말그대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리앙징쿤의 활약은 기존의 중국주전급 선수들과 맞먹는 특급활약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리앙징쿤의 소속팀인 바저우는 지난해 6승11패(23점)의 성적으로 최종 6위에 올라 4강 진출해 실패했는데, 올해는 리앙징쿤이라는 특급 에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11라운드까 8승3패(19점)의 성적으로 상하이(Shanghai)와 공동3위에 올라있습니다. 바저우에서 리앙징쿤에 이어 팀내 2위에 올라있는 선수가 개인랭킹17위의 청징치(5승6패)임을 감안하면 올해 팀 내에서 리앙징쿤의 비중이 얼마나 크고, 올해 활약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11라운드에서 바저우는 판젠동이 이끄는 빠이(Bayi)와 맞대결을 펼쳤는데, 바저우는 홀로 2승을 올린 리앙징쿤의 활약 속에 빠이를 3-1로 이겼고, 중요한 것은 리앙징쿤이 판젠동의 연승행진(連勝行進)에 제동을 걸었다는 것입니다. 2-1 상황에서 4단식에 출전한 리앙징쿤은 판젠동을 3-1(7-11, 10-12, 11-9, 11-13)로 이기고 팀 승리를 확정지었을 뿐만아니라, 이번 경기 1단식까지 15연승을 기록 중이던 판젠동에게 이번 시즌 첫 패배를 안겼습니다.
이번 바저우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리앙징쿤이었습니다. 리앙징쿤은 2,4단식에 출전해 빠이의 저우카이와 판젠동을 상대로 전승을 올렸는데, 3복식에서 판셩펭과 청징치가 저우위, 쉬천하오를 상대로 2-1(9-11, 11-2, 2-7) 승리한 것을 보태 결국 3-1로 승리했습니다. 판젠동은 1단식에서 왕추친을 3-1(11-8, 12-10, 10-12, 11-7)로 이기고 15연승에 성공했지만, 4단식에서 리앙징쿤에 패하면서 연승행진도 함께 끝나고 말았습니다.
댓글목록
원샷쭌님의 댓글
원샷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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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끈임없이 좋은 선수들이 나오네요~~ 판젠동이길때 완전 좋아하던데..좋은기사 잘봣습니당~~!!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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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판젠동의 연승행진이 깨졌군요!
그것도 풋내기 신예한테요!!
의의의 복병이 있었군요!
좋은기사 잘 보고 갑니다,,,,
tomkins님의 댓글
tomk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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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승기록까지 계산하면 무려 42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네요. 자세한 소식 감사합니다.
히릿님의 댓글
히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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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메이져 대회에서 돌풍을 잠재운게 판젠동인데
역으로 복수 성공했네요 ..
얼마나 기쁜지 마지막 환호에서 느껴짐...
판젠동 리앙징쿤 둘다 피지컬이 너무 좋아 부럽네요
youngatheart님의 댓글
youngat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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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앙징쿤 허벅지 근육을 보면 얼마나 체력 훈련을 열심히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스무 살 밖에 안됐다니 중국 남자 탁구는 앞으로 판전동과 리앙징쿤, 팡보 이 세 선수가 주축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도 젊은 선수들이 빨리 두각을 나타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