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중국슈퍼리그 13R] 마롱, 리앙징쿤 잡고 개인랭킹1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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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롱, 리앙징쿤 잡고 개인랭킹1위 복귀!
2016 중국슈퍼리그(CTTSL) 남자부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경기는 1위팀 산둥웨이치아오(Shandong Weiqiao)와 3위팀 바저우(Bazhou)와의 맞대결이었습니다. 바저우의 에이스 리앙징쿤은 앞서 12라운드 경기에서 빠이(Bayi)의 에이스 판젠동을 잡아내며 마롱, 판젠동을 제치고 새로운 개인랭킹1위가 되었는데, 리앙징쿤으로서는 13라운드에서 마롱마저 이긴다면 랭킹1위를 한층 더 공고히 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마롱이 아무리 올해 리우(Rio) 올림픽 참가이후 훈련량이 부족한 상태라 하더라도, 리앙징쿤에게 아직 녹록한 상대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마롱은 1,4단식에 출전해 2승을 거두었고, 4단식에서는 리앙징쿤을 상대로 3-0(11-8, 11-8, 11-9)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 경기 결과, 마롱은 리앙징쿤을 2위로 밀어내며 랭킹1위로 복귀했고, 12라운드에서 새로운 랭킹1위가 되었던 리앙징쿤은 불과 1라운드도 견디지 못하고 다시 랭킹2위로 밀리고 말았습니다.
바저우로서는, 리앙징쿤이 마롱에 패해 개인랭킹2위로 밀렸다는 것 보다, 산둥웨이치아오에 2-3으로 패해 상하이(Shanghai)와 공동3위로 내려앉았다는 것이 더 뼈 아픈 경기 결과였습니다. 바저우는 1단식에서 정징치가 마롱에 0-3(11-9, 15-13, 11-4)으로 패한 후, 2단식과 3복식을 차례로 따내며 2-1로 앞서갔지만, 4,5단식에서 에이스 리앙징쿤과 왕추친이 마롱과 린가오위안에 차례로 패하며 결국 최종 경기 결과 2-3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시즌 4패째(9승)를 기록한 바저우는 13라운드에서 장쑤(Jiangsu)를 3-0으로 완파한 상하이와 공동3위가 되었습니다.
13라운드에서 또 하나 중요했던 경기 결과는, 2014년 우승팀인 산둥루넝(Shandong Luneng)이 2위팀 빠이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었다는 것입니다. 산둥루넝은 1단식에서 백전노장 장차오가 마롱도 이기는 판젠동에 3-2(8-11, 11-6, 11-4, 10-12, 5-7) 승리를 거둔 후에, 2단식과 3복식을 차례로 승리하며 결국 3-0 완승을 거두었는데, 현재 산둥루넝은 4강에 들기위해 바저우와 상하이를 반드시 따라잡아야하는 상황에서 리그2위팀인 빠이를 이김으로써, 4강진입을 위한 중요한 1승을 보태게 되었습니다.
산둥웨이치아오는 13라운드에서 바저우를 3-2로 이기고 시즌 13연승(連勝)에 성공했는데, 2위팀 빠이와는 승점이 3점이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4강진출을 거의 확정적인 상황입니다. 13라운드까지 남자부 개인랭킹 탑텐을 알아보면, 산둥웨이치아오에서는 랭킹1위 마롱을 포함해 6위의 린가오위안(17승4패/207.25점), 8위의 옌안(6승7패/189.961점)까지 총3명의 선수가 탑텐애 올라있는데, 이번 시즌 산둥웨이치아오의 연승 행진에는 마롱이라는 절대적인 에이스 뿐만이나라, 나머지 주전 선수들의 탄탄한 전력이 큰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