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중국슈퍼리그 14R] 4강 라이벌 바저우 잡고 귀중한 1승 챙긴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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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라이벌 바저우 잡고 귀중한 1승 챙긴 상하이.
올해 중국슈퍼리그(CTTSL) 남자부 경기는 마롱이 이끄는 산둥웨이치아오(Shandong Weiqiao)의 독주 속에 판젠동의 빠이(Bayi), 쉬신의 상하이(Shanhai), 리앙징쿤의 바저우(Bazhou), 팡보의 산둥루넝(Shandong Luneng) 4개팀이 4강 경쟁을 펼치는 양상(樣相)입니다. 분명, 시즌 초중반 까지만 하더라도 산둥웨이치아오와 빠이의 1위 경쟁 속에, 상하이, 바저우, 산둥루넝 3개팀이 4강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었지만, 시즌 후반기 빠이가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2위팀 빠이와 3위팀 상하이, 공동4위팀 바저우와 산둥루넝이 승점1점 차로 치열한 4강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제, 중국슈퍼리그는 14라운드 경기까지 모두 끝나고, 팀당 4경기씩 남은 상황인데 마롱의 산둥웨이치아오는 1위가 확정적이고, 나머지 빠이, 상하이, 바저우, 산둥루넝 4개팀은 2단계(Second Stage) 4강 진출을 위해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하는 상황입니다.
14라운드 경기 결과, 현재 4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5개팀 들 중에는 바저우만이 유일하게 패하며 시즌 5패(9승)째를 기록했습니다. 바저우는 이번 패배로 9승5패(승점23점)의 성적으로 산둥루넝과 공동4위에 올랐는데, 바저우는 13라운드까지 상하이와 공동3위에 올라있었지만, 14라운드에서 바로 상하이와의 맞대결에서 패해 공동4위로 순위가 밀리고 말았습니다.
상하이와 바저우의 14라운드 경기는, 에이스 쉬신이 맹활약한 상하이가 바저우를 3-1로 이기고 귀중한 1승을 보탰습니다. 상하이는 1단식에서 쉬신이 판셩펑 3-1(11-9, 11-7, 7-11, 11-9)로 승리한 후에, 2단식에서 샹쿤이 바저우 에이스 리앙징쿤에 0-3(9-11, 7-11, 3-11)으로 완패를 당해 1-1이 되었지만, 정영식과 샹쿤이 출전한 3복식과 쉬신이 다시 한번 출전한 4단식을 연이어 승리하며 결국 3-1로 승리했습니다. 쉬신과 리앙징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4단식에서는 쉬신이 리앙징쿤에 3-1(8-11, 11-9, 17-15, 12-10)로 승리했고, 우리나라의 정영식은 샹쿤과 3복식에 출전해 정징치, 판셩펑 조를 2-1(7-11, 11-7, 7-2)로 이겼습니다.
바저우로서는, 현재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상위팀 간의 맞대결이었던 13라운드 산둥웨이치아와와의 경기와 14라운드 상하이와의 경기 중에 단 한 경기라도 이겨야하는 상황이었지만, 2경기 모두 패하며 시즌 후반 순위경쟁에 무척 불리한 상황이 되고 만 것입니다. 바저우는 14라운드에서 쉬신이 이끄는 상하이에 1-3으로 패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되고 보니 13라운드에서 1위팀 산둥웨치이아오에 접전을 펼치고도 2-3으로 패한 것이 더욱 아쉬워지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재 남자부 상위5개팀의 잔여 경기 일정을 살펴보면, 일정상으로는 빠이와 바저우가 순위 경쟁에 가장 유리하고, 산둥루넝이 가장 불리한 상황입니다. 14라운드 현재 바저우와 공동4위에 올라있는 산둥루넝은 남은 4경기에서 상위5개팀 중에 무려 3개팀과 경기를 해야하는데, 15라운드 바저우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6라운드 상하이, 17라운드 1위팀 산둥웨이치아오와의 경기가 예정되있어, 이 세 경기의 결과에 따라 4강 진출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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