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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글 나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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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자형 인간은 하나의 분야에 깊 은 지식을 가질 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이를 일컫는 말이다.   T 자형 인간에 대하여 들어본 이가 많지는 않을지라도 그 개념과 의미에 대하여는 익숙할 것이다.   ***   현대가 다원화 되어 갈 수록, 한 분야에 깊이를 갖추어 가는 것 조차 쉽지 않은 일이 되어가고 있다. 이제는  많은 나라에서 전문가 정신을 존중하고, 인간문화재나 장인정신을 높이는 것이  나라의 무형자산에 대한 당연한 보존 으로 소중히 인식되어 유관단체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추세이다.   수 많은 지식지(지식과 경험의 축적된 가치있는 데이타)를 한 분야에서 쌓아나가면서 장인 또는 고수의 단계에 이르는 데는 평균 십년 정도 소요된다는 말이 있다.   또한,  한 분야에서 전문가의 영역에 들어선 이들의 평균 지식지는 2만 여개에 이른다는 말이 있다.   ***   이렇듯, 한 가지 영역의 전문가에 들어서는 것은 개인의 많은 시간과 노력,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집중이 결실을 맺어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범인의 시각에서, 전문가는 마땅히 존중받아야만 한다.   그러나, 사회가 더더욱 복잡 다단해 지는 현대사회에서 각기 개성있는 한 분야만의 시각으로 보기에는 적지않은 어려움이 생기곤 한다.   디지털 시대의 0과 1로 구분하기 어려운 중간값들이 있는 것이고, 그러한 상황에서의 엄중한 가치판단을 할 수 있는 자율적인 지식인이 요구되는 것이 또한 현대의 상황 이다.   이름하여, 이 시대에 새로운 현자의 출현을 기대하는 필요충분조건이 조성되고 있는 셈이다.   번역을 잘하기 위해서는 두 언어의 구조와 사회문화,관습과 역사 등 많은 영역의 이해도가 요구되듯이 한 분야에 성과를 잘 내고 있는 이들 또한, 한 가지 이상의 깊이있는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던 것을 확인하게 되곤 한다.   ***   이렇듯, 한가지 분야의 깊이를 갖추는 것이 종적인 지식과 경험의 축적이라면 주변학문과 분야의 다채로운 현상과 지혜의 종합분석력을 갖추는 것은 횡적인 지식의 범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종과 횡의 깊이와 넓이를 아울러 갖춘 이를 앞서 언급한 T자형 인간의 유형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다변화 되어가는, 현대사회의 불규칙성과 부정확성의 현실을 감안하면 가장 적합한 시대의 인간상이 아닐런지...   ***   탁구에서도 유독 고수만을 일방적으로  떠받들고 따르는 해바라기형의 사람이 있다. 이들에게는 자신보다 하수는 별 관심의 대상이 되질 않는다.   자신보다 상수가 없는 날에는, 늘 홀로 있곤 한다. 그러면서, 습관처럼 하는 말은..."쳐 주는 사람이 없다"이다. 자신보다 하수들이 바라보는 눈망울을 결코 알아보지 못하는 편향된 시각의 필연적인 현상이다.   또, 어떤 이들은 자신과 비슷한 전형의 사람들, 비슷한 실력의 사람들과만 즐탁하는 경향이 있다. 본인이 선호치 않는 유형의 탁구에 지고 나면, 결과를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   여러가지 핑계를 대면서, 자신의 패배를 합리화 시키며 그와 다시는 게임을 할 생각도 하지 않곤 한다.  고수에게 핸디를 잡히는 것을 수치로 여기며, 상수와의 게임을 피하는 경향도 역력하다.   그런가 하면, 여성동호인들은 자신과 맞수준의 회원과 진검승부를 노골적으로 피하는 경향이 있다. 늘 마주치는 탁구장의 회원이면서도, 게임의 결과를 통해 드러날 사람들의 평가에 너무 민감한 여성들의 속성상 대부분의 탁구장에서 쉽게 접하는 현실이다.   막상 시합장에서 맞닥뜨리는 상대는 비슷한 실력의 여성동호인들이기에, 단식게임을 필요이상 피하는 사람이 성적을 내기 어려운 것은 필연적인 결과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여성 동호인들에게, 단식게임을 자주 접하고 피하지 말라며 권면하곤 한다. 특히나, 시합에서의 성적이나 실력향상을 목표하는 젊은 분들에게는 강권하고 있다.   동급 수준의 팽팽한 승부를 오히려 즐기면서, 자신의 패배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하는 이가 결국에는 최후의 승부 에서 기쁨을 누리게 마련이다.   ***   게임과 실전의 중요성을 인지할 뿐 아니라, 연구하고 생각하는 학습의 중요함도 함께 생각하는 사람.. 가르치고 배우는 선생과 제자의 예를 알며, 함께 운동하는 동료의 소중함을 또한 지키고자 하는 사람.   대접하고자 늘 챙겨오는 이의 마음을 알아주며, 기꺼움으로 함께 먹어주고 나누면서 감사표현을 아끼지 않는 사람..   고수에 대한 예우와 배움, 하수에 대한 배려와 이끌어주는 초심을 잃지 않으며 맞수들과의 다양한 전형에 대한 도전정신을 잃지 않는 이들이 있는... 긴장감과 사람다움이 넘쳐나는 그런 탁구현장을 우리가 만들었으면 한다.   우리 모두가 고수.하수를 가름 하지 않고, 나와 다른 전형을 꺼리지 않는 진실로  종과 횡을 아우르는 T자형 인간으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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