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선수권 2관왕 조승민과의 짧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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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선수권 2관왕 조승민과의 짧은 이야기
대전동산고의 조승민은 현재 한국 남자탁구의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는 선수로, 이미 지난 2015년에는 단양에서 개최된 국가대표상비군 선발전에서 고교생으로는 유일하게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되어 그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입니다. 그리고, 얼마전 참가한 남아공 케이프타운(Cape Town)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복식과 혼합복식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며 2관왕에 올랐는데, 비록 아쉽게 우승을 놓치긴 했지만, 남자단체전과 남자개인단식에서도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조승민은 전세계 탁구 유망주들의 대결의 장(場)이라는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에서 전종목 결승 진출에 금메달2개에 은메달2개를 따내는 역대급 성적을 달성한 것입니다. 조승민이 결승에서 패한 남자단체전과 남자개인단식 모두 최근 주니어대회를 휩쓸고 있는 일본에 패한 것인데, 남자단체전 결승에서는 일본에 0-3 완패를 당했고, 최고 하이라이트였던 남자개인단식 결승에서는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에 3-4(7-11,9-11,11-6,12-10,11-8,7-11,11-7)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조승민, 안재현, 김대우가 참가한 한국대표팀은 4강에서 전(前) 대회 우승팀인 중국을 이기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마지막 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은 1번주자로 나선 조승민이 키즈쿠리 유토에 1-3(5-11, 7-11, 11-9, 7-11)으로 패한 후에, 2,3단식에 출전한 안재현, 김대우가 하리모토 토모카즈 마츠야마 유키에 차례로 패하며 결국 경기는 한국의 0-3 완패로 끝이났습니다. 흐름상, 1단식에 출전한 조승민이 키즈쿠리 유토에 패하면서 흐름 자체가 일본쪽으로 완전히 넘어가고 말았는데, 조승민은 1,2게임을 연이어 패한 후에, 3게임을 11-9로 따내며 따라붙었지만, 4게임을 7-11로 내주며 결국 1-3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조승민으로서는, 1게임을 패한 후에, 2게임을 앞서갔지만 결국 마지막에 따라잡히며 7-11로 패한 것이 무척 아쉬운 상황이었습니다. 2단식에 출전한 안재현 역시 지금까지 국제대회 상대전적에서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상대로 국제대회 3전전승을 기록했을 정도로 아주 강한 선수였지만, 첫 패배를 가장 중요한 대회인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 결승전에서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조승민과 하리모토 토모카즈의 마지막 결승전은, 조승민의 잘해서 더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조승민은 경기가 시작되고 1,2게임을 연속해서 따내며 게임스코어 2-0까지 앞서갔지만, 3,4게임을 패하며 곧바로 2-2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조승민에게 무척 아쉬운 상황이 터져나오고 말았는데, 4게임을 7-6으로 앞선 상황에서 서비스 폴트를 지적받아 7-7 동점이 되고 만 것입니다. 조승민은 심판에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 때까지 경기를 잘 이끌어오던 조승민은 갑작스레 밸런스가 무너지며 결국 10-12로 게임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심판의 판정은 어디까지나 심판의 고유 권한입니다. 조승민으로서는 무척 힘들고 아쉬운 순간임에 분명아지만, 빨리 잊고 경기에 집중하는 것 밖에 별다른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 서비스 폴트의 순간을 설명해달라.
▶ 얼굴로 공을 가린다고 폴트를 받은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해 안되는 점이 있었다. 팔을 당기거나, 팔로 가린 것도 아니고, 얼굴로 가린다고 지적을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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