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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woksusu/220894583253

정영식의 상하이 3년만의 4강진출!!

결국, 리앙징쿤이 이끄는 바저우(Bazhou)가 팡보의 산둥루넝(Shandong Luneng)을 제치고 2단계(Second Stage)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18라운드 마지막 경기결과, 바저우와 산둥루넝 모두 승리해 최종 승패는 두 팀 모두 11승7(승점29점)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바저우가 산둥루넝과의 두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기 때문에 승자승에서 앞서 4위에 오른 것입니다. 바저우는 6라운드 산둥루넝과의 첫대결에서 3-1로 이겼고, 15라운드 두번째 대결에서 3-2로 이겼습니다. 산둥루넝으로서는 마지막까지 상하이, 바저우등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지만, 결국 똑같은 승패를 달성하고도 상대 전적에서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2016년 중국슈퍼리그(CTTSL) 남자부 최종 순위는 1위 산둥웨이치아오(Shandongweiqiao), 2위 빠이(Bayi), 3위 상하이(Shanghai), 4위 바저우가 차지하게 되었고, 1위팀 산둥웨이치아오는 1위팀 특권에 따라 3위팀 상하이와 4위팀 바저우 중에 4강 상대를 한 팀 정할 수가 있습니다.

마롱이 이끄는 산둥웨이치아오와 판젠동의 빠이는 각각17승1패(승점35점), 14승4패(승점32점)의 성적으로 1,2위를 확정지었고, 그 뒤를 이어 쉬신의 상하이와 바저우가 각각 3,4위에 올라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상하이는 17라운드까지 바저우에 승점이 단1점 앞서있었지만, 18라운드에서 톈진(Tianjin)에 1-3으로 패하면서 최종승패가 바저우와 같아지고 말았는데, 상하이 역시 바저우와의 맞대결 성적에서 앞서 3위를 확정지었습니다.

상하이는 바저우와의 5라운드 첫 경기에서 2-3으로 패했지만, 14라운드 2번째 경기에서는 3-1로 이겼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중국슈퍼리그는 1위팀이 4강에서 3,4위팀 중 한 팀을 선택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3,4위팀은 4강 진출이 중요한 것이지 순위 차이는 없습니다. 12월29일(목)에 벌어지는 4강전에서는 1위팀 산둥웨이치아오와 3,4위팀 중에 산둥웨이치아오가 선택한 한 팀이 경기를 하고, 2위팀 빠이와 나머지 한 팀이 경기를 하게 됩니다.

지난 시즌 6승12패(승점24점)의 성적으로 6위에 올랐던 쓰촨(Sichuan)은 이번 시즌은 1승17패(승점19점)의 성적으로 리그 최하위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쓰촨은 16라운드까지 무려 16연패(連敗)를 기록하다, 17라운드에서 장쑤를 상대로 3-2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올렸습니다.

상하이가 3위로 4강진출에 성공함에 따라, 상하이에서 뛰고 있는 정영식 역시 4강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상하이의 최종 성적은 11승7패(승점29점)로 바저우, 산둥루넝등과 동률을 이뤘지만, 2번의 맞대결 결과에서 앞서 3위로 4강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상하이는 이미 17라운드가 끝나고 3위가 확정적이었기 때문에, 18라운드 톈진과의 마지막 18라운드 경기에서 쉬신을 5단식 한 경기에만 출전시키는 다소 여유로운 선수운용을 가져갔습니다. 쉬신 대신 단식 2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자오쯔하오(Zhao Zihao)로, 자오쯔하오는 1단식과 4단식에 출전해 류딩슈오, 마테를 상대로 전패를 당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영식은 2단식, 3복식 2경기에 출전했는데, 2단식에서는 마테에 1-3(11-8, 6-11, 11-9, 11-4)로 패했고, 샹쿤과 호흡을 맞춘 3복식에서는 팡인치, 위신항에 2-0(7-11, 3-11) 승리를 거뒀습니다. 상하이는 이번 4강 진출로, 2013년이후 3년만에 4강진출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