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중국슈퍼리그 결승] 19살 판젠동이 완성한 빠이의 사상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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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판젠동이 완성한 빠이의 사상 첫 우승!!
빠이(Bayi)는 매번 우승후보로 분류되는 팀이었지만, 지금까지 우승과는 큰 인연이 없는 팀이었습니다. 왕하오가 팀을 이끌던 2006년과 2010년에는 산시(Shanxi)와 산둥루넝(Shandong Luneng)에 밀려 두번 준우승을 차지했고, 왕하오 은퇴이후 판젠동이 전면에 나선 2015년에는 마롱이 활약한 닝보(Ningbo)에 밀려 또 다시 3번째 준우승을 차지한 것입니다. 지난해 같은 경우, 빠이가 3복식까지 1-2로 뒤진 상황에서 4단식에서 판젠동이 마롱에 3-2(4-11, 11-7, 11-6, 7-11, 7-3)로 승리하며 승부는 마지막 5단식으로 넘어갔고, 5단식에서 쉬천하오가 옌안에 1-2(5-11, 11-3, 2-7)로 패하며 결국 우승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2016년 시즌 역시 빠이는 개인랭킹1위(25승3패)에 오른 판젠동의 절대적인 활약 속에 1단계(First Stage) 2위로 무난히 4강 진출에 성공했고, 4강 첫 경기에서 쉬신의 상하이(Shanhai)를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결승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마롱과의 맞대결이 예상되었지만, 마롱의 산둥웨이치아오(Shandong Weiqiao)가 4강에서 리앙징쿤의 바저우(Bazhou)에 1-3으로 패해 탈락하면서, 마지막 결승전에서는 이번 시즌 개인랭킹 1,2위인 판젠동과 리앙징쿤의 맞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승전에서는 단식2경기를 모두 승리한 판젠동의 활약을 앞세운 빠이가 리앙징쿤이 홀로 분전(奮戰)한 바저우를 3-1로 이기고 2016년 새로운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2004년 중국슈퍼리그가 처음 시작된 이래, 빠이가 사상 처음으로 중국슈퍼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것입니다. 리앙징쿤은 이번 시즌 판젠동에 이어 개인랭킹2위(26승9패)에 오른 선수로, 4강에서 마롱을 이기는 파란(波瀾)을 일으키며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지만, 마지막 결승에서는 판젠동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했습니다.
빠이는 1단식에서 쉬천하오가 리앙징쿤에 0-3(12-10, 11-5, 11-9)으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2단식에서 에이스 판젠동이 왕추친에 2-3(11-9, 12-10, 7-11, 10-12, 5-7) 역전승을 거두며 곧바로 추격에 성공했고, 이후 3복식과 4단식을 연이어 승리하며 결국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바저우로써는, 2단식과 3복식 모두 아쉬움이 크게 남는 경기로, 특히, 2단식에 패한 왕추친은 2게임까지 2-0으로 앞서가며 승리를 눈앞에 둔 듯했지만, 이후 3,4,5게임을 연이어 내주며 결국 2-3으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만약, 바저우가 2단식까지 잡았다면, 분위기상 완전히 앞서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왕추친의 역전패로 기회를 놓치고 만 것입니다. 왕추친으로서는 두고두고 이불킥을 부르는 아쉬운 패배였습니다.
판젠동 - "많은 사람들은 내가 마지막 결승에서 마롱과 경기 하기를 바랬다. 어젯밤 나는 마음을 잘 조절했다. 이번 시즌 기복이 이었지만, 운좋게도 그 때마다 빠르게 적응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을 때, 자신감에 큰 도움이 된다" (출처 : ITT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