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 변화의 시작. 2017 헝가리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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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 변화의 시작. 2017 헝가리 오픈.
ITTF 월드투어는 올해부터 월드투어와 챌린지 두가지로 분리되어 개최되고, 월드투어는 대회규모에 따라 월드투어 레귤러(Regular)와 최고 레벨인 플래티넘(Platinum)으로 나뉘어 개최됩니다. 기존의 월드투어가 대회규모에 따라 슈퍼시리즈, 메이저시리즈, 챌린지시리즈 3가지 레벨로 나뉘어 개최되었다면, 올해부터는 월드투어를 월드투어포인트 유무에 따라 2가지 대회로 나누고, 월드투어를 또 다시 대회 규모에 따라 레귤러와 플래티넘 대회로 나눈 것입니다. 챌린지대회는 성적을 내더라도 월드투어포인트를 받을 수가 없어, 연말에 개최되는 그랜드파이널스와는 전혀 상관없는 대회로 전락하고 말았고, 월드투어 레귤러와 플래티넘은 대회상금을 포함한 대회규모가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월드투어는 지난 2013년 대회 레벨에 따라 세가지시리즈로 나뉜 이후, 4년만에 다시 한번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지난해까지 월드투어라하면 슈퍼시리즈, 메이저시리즈, 챌린지시리즈 3가지 레벨을 모두 칭하는 말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월드투어 레귤러와 플래티넘만을 지칭하는 명칭으로 바뀌었습니다.
올해 월드투어 첫 대회는 1월17일(화)부터 1월22일(일)까지 6일간 개최되는 헝가리(Hungarian) 오픈 대회로, 상금규모는 미화 70,000달러(한화 약8,200만원)이고, 개최종목은 남녀개인단식을 포함한 남녀개인복식, 21세이하 남녀개인단식 6개 종목이 개최됩니다. 개략적인 일정을 살펴보면, 1월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예선이 개최되고, 19일부터 4일간 본선대회가 개최되는데, 바뀐 규정에 따르면 개인단식 본선 최대출전 선수가 32명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세계랭킹이 낮아 예선부터 참가해야하는 선수는, 본선진출 자체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개인단식 본선은 32명 출전에 넉아웃(Knock-Out) 방식. 본선시드를 받는 선수는 16명인데, 그 중에 1명은 개최국 선수를 포함시키거나, 세계랭킹 50위권이내에 올라있는 선수가 있으면 2명까지 개최국 선수를 포함시킬 수 있음.
헝가리 오픈이 끝나면, 2월에는 레귤러대회인 인도(India) 오픈과 플래티넘대회인 카타르(Qatar) 오픈이 개최되는데, 챌린지는 3월에 개최되는 벨라루스(Belarus) 오픈이 올해 첫 대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자부 출전 선수는 한 명도 없고, 남자부의 주세혁, 김도엽 두 선수만이 출전합니다. 주세혁은 개인단식에서 4번시드를 받아 32강이 겨루는 본선에 직행했고, 김도엽은 본선시드를 받지못해 17일과 18일 양일간 개최되는 예선부터 참가해야합니다. 김도엽은 21세이하 개인단식에도 출전하는데, 올해부터 21세이하 개인단식은 그룹별예선없이 곧바로 32강 본선라운드가 진행되는 것도 지난해와는 다른 큰 변화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출전이 저조한 것은 다음달 개최되는 국가대표상비군 일정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해부터는, 국가대표상비군의 위상을 높히는 일환으로, 국가대표상비군에 선발된 선수들에 한해, 월드투어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만큼, 국가대표상비군 선발전의 비중이 더욱 커지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