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슈퍼리그 주전으로 입지를 굳힌 주세혁의 2016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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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슈퍼리그 주전으로 입지를 굳힌 주세혁의 2016시즌.
지난해 우리나라는 중국슈퍼리그(CTTSL)에 총3명의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대표팀맏형 주세혁과 정영식이 선전(Senzhen)과 상하이(Shanghai)에서 뛰었고, 여자부에서는 한국 최고수비수 서효원이 지린(Jilin)에서 뛰었습니다. 이 중에 주세혁과 서효원은 이미 중국슈퍼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이고, 정영식은 지난해 처음 중국슈퍼리그에 출전한 것이었습니다. 정영식은, 지난해 리우(Rio) 올림픽에서 세계1위 마롱을 위협하는 활약을 펼친 것이 계기가되어, 왕리친이 코치로 있는 상하이(Shanghai)팀에 영입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역시, 이 선수들 중에 중국슈퍼리그 경험이 가장 풍부한 선수는 주세혁으로, 주세혁은 이미 2012년이후 5년 연속 중국슈퍼리그에 진출했습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마롱이 에이스로 뛰고 있는 닝보(Ningbo)팀 일원으로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고, 2014년 결승 진출 실패이후, 2015년에는 광둥(Guangdong)을 거쳐, 지난해에는 선전으로 팀을 옮겼습니다. 주세혁은 중국슈퍼리그 개인랭킹 역시 상위권을 유지했는데, 마롱, 옌안과 같은 강자(强者)들이 많아 출전기회가 적었던 닝보에서는 개인랭킹 20위권을 유지했지만, 닝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약팀인 광둥과 선전으로 옮긴 이후로는 개인랭킹17위와 19위에 오르며 2년 연속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주세혁은 2012년 이전에도 중국슈퍼리그에서 뛰었는데, 2012년 이전에는 정확한 자료가 거의 없어, 일단 편의상 4년 연속 중국슈퍼리그에서 뛴 것으로 표현했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정확하게 확인한다음 다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세혁의 최근 4년간 성적변화를 살펴보면, 닝보 소속이던 2013년과 2014년에는 개인랭킹28위(6승3패)와 개인랭킹23위(6승7패)에 올랐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상대적으로 약팀인 광둥으로 옮긴 2015년에는 16경기 출전에 8승8패를 기록하며 개인랭킹17위에 올랐는데, 팀은 4강경쟁에서 탈락하고 말았지만, 주세혁 개인은 출전 기회 증가와함께 개인랭킹10위권까지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선전으로 옮긴 2015년에는 14경기 출전에 9승5패를 기록했는데, 개인랭킹은 19위로 조금 떨어졌지만, 승률면에서는 50%에서 62%로 12%가 올랐습니다. 하지만, 선전 역시 중국슈퍼리그에서는 약체로, 팀이 시즌6위로 4강진출에 실패하면서 주세혁은 2014년이후 2시즌 연속 4강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선전에 소속된 선수는 총5명으로, 이 중에 류시앙(Liu Xiang)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추이칭레이, 주세혁, 류지캉, 렌하오 네 선수가 주전으로 출전해 팀을 이끌었습니다. 이 중에 성적이 가장 좋았던 선수는 추이칭레이로, 추이칭레이는 모두 25경기 출전에 14승11패(161.267점)를 기록하며 개인랭킹12위에 올랐고, 그 다음이 주세혁으로 주세혁은 14경기 출전에 9승5패(120점)를 기록하며 개인랭킹19위에 올랐습니다. 주세혁 다음으로는 류지캉이 29경기 출전해 11승18패(109.089점)를 기록했고, 렌하오가 24경기 출전에 8승16패(106.458점)를 기록했습니다. 역시, 4강진출팀(산둥웨이치아오, 상하이, 빠이, 바저우)과 선전의 가장 큰 차이는 개인랭킹 탑텐 유무(有無)라 할 수 있습니다. 4강진출팀에는 마롱, 쉬신, 판젠동, 리앙징쿤과 같이 1승을 확실히 책임져줄 수 있는 에이스가 팀을 이끌었지만, 선전에는 추이칭레이와 주세혁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긴 했지만, 4강진출을 위해서는 크게 부족한 성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