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중국국가대표선발전] 탄력적 운용이 돋보인 중국 여자 대표팀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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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적 운용이 돋보인 중국 여자 대표팀선발전.
중국 국가대표선발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선발방식의 탄력(彈力)적 운용'을 들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중국이 남녀국가대표를 선발할 때, 똑같은 선발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대표팀의 상황에 맞춰 각기 다른 선발방식으로 새로운 국가대표를 선발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여자 국가대표선발전에 큰 변화를 주었는데, 남자대표팀 선발전 같은 경우, 예전과 큰 변화없이 3차선발전과 2차선발전을 풀리그를 진행해 상위권 선수들만 최종선발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지만, 여자대표팀 선발전은 1993년생(24살)을 기준으로, 나이가 그 이하인 선수들은 따로 경기를 해 상위6명의 선수들은 별도의 2차선발전 출전없이 최종선발전에 직행했고, 1992년생 이상인 선수들 역시 따로 경기를 해 상위2명의 선수들은 최종선발전에 직행했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실력이 뛰어난 딩닝, 류스원, 주위링, 우양등은 시드를 받아 1,2차선발전 출전없이 최종선발전에 직행했는데, 3월3일(금)부터 3월10일(일)까지 8일간 개최되는 최종 선발전에는 총12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2017년 뒤셀도르프(Dusseldorf)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5명의 선수를 선발하게 됩니다.
출생년도를 기준으로 1993년생이하의 선수들이 출전한 1차선발전에서는 지린(Jilin)의 에이스 왕만위가 12승1패(승점25점)의 성적으로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이어 산둥루넝(Shandong Luneng)의 구위팅(11승2패/승점24점), 선전(Senzhen)의 첸멍(10승3패/23점), 오르도스(Ordos)의 리지아이(8승5패/21점), 지린의 첸커(8승5패/21점), 지린의 위엔시에지아오(7승6패/20점)가 각각 2위부터 6위까지 올라 12명이 겨루는 최종선발전에 직행했습니다. 7위에 오른 츠샤오시는 7승6패의 성적으로 6위 위엔쉬에지아오와 승패상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에 밀려 아쉽게 최종선발전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1차선발전에서 가장 이해못할 성적을 올린 선수는 바로 빠이(Bayi)이의 수비수 후리메이였습니다. 후리메이는 최종 경기 결과 2승11패(승점15점)의 성적으로 최하위로 떨어지고 말았는데, 후리메이는 지난해 중국슈퍼리그(CTTSL)에서 9승6패의 성적으로 개인랭킹 11위에 올랐던 선수로, 중국슈퍼리그 랭킹만 놓고본다면, 이번에 1차선발전에 출전한 선수들 중에, 왕만위, 첸멍을 제외하고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였습니다.
2차선발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빠이의 무쯔로, 무쯔는 3승1패(승점25점)의 성적으로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이어 우한(Wuhan)의 펑야란이 역시 3승1패의 성적으로 2위에 올라 최종선발전에 직행했습니다. 2차선발전에서 1,2,3위에 오른 무쯔, 펑야란, 리샤오단은 세 선수가 똑같이 3승1패를 거두고, 승자승에서는 서로 물고 물려 순위를 결정하지 못해 결국 게임득실에서 앞선 무쯔와 펑야란이 1,2위에 올랐고, 무쯔에 0-3(5-11, 3-11, 5-11) 완패를 당한 리샤오단은 아쉽게 게임득실에서 밀려 3위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무쯔에 이어 4위에 오른 베이징(Beijing)의 셩단단(1승3패/5점)과 산둥치루의 원지아(0승4패/4점) 역시 최종선발전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