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 공유

http://blog.naver.com/woksusu/220953856544

이제, 두번째 경쟁의 시작.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던 중국국가대표 최종선발전 1단계(First Stage) 경기가 모두 끝이났습니다. 남녀 12명(Marvellous 12)의 선수가 참가해 풀리그로 경기를 한 1단계 경기에서는 판젠동과 류스원이 각각 1위에 오르며 가장 먼저 '2017 뒤셀도르프(Dusseldor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판젠동과 류스원의 최종 성적을 살펴보면, 판젠동은 총11번의 경기에서 9승2패를 기록했고, 류스원은 11승무패를 기록했는데, 판젠동 같은 경우 대회 초반 린가오위엔에 1-2(11-5, 8-11, 8-11), 류딩슈오에 0-2(5-11, 4-11)로 패하면서 잠깐 주춤하기도 했지만, 이후 리앙징쿤, 마롱, 쉬신들을 차례로 꺾으며 1위에 올랐고, 류스원은 단 한번도 패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딩닝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판젠동 - "세계대회 티켓을 따게되어 매우 행복하고, 지난 몇일 동안의 성적에 대해 만족한다, 리우 올림픽을 포함해, 선발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이제는 도쿄 올림픽을 위한 시기이다. 나는 보다 중요한 임무를 맡아, 보다 중요안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출처 : ITTF 인터뷰 내용 中)

류스원 - "지금 매우 감사하다. 세계대회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고, 독일에서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 나는 오랜기간 경기를 하지 못해, 전승(全勝)을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번 출전권은 전체적으로 나의 자신감을 좋아지게 할 것이다. 실제적으로, 나는 지난해 탁구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이후에 나는 내 인생에서 탁구가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했고, 대표팀으로 돌아오기로 결심했다" (출처 : ITTF 인터뷰 내용 中)

역시, 류스원의 인터뷰에서도 알 수 있 듯이, 류스원의 이번 우승은 그동안 류스원의 마음고생을 단번에 털어버리는 힐링우승이라 할 수 있습니다. 류스원은 지난해 필라델피아(Philadelphia) 여자탁구월드컵 불참이후, 중국탁구협회로부터 국제대회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아 은퇴를 고려했을 정도로 큰 마음고생을 했지만, 이번에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화려한 복귀를 알리게 된 것입니다.

이제 3월9일(목)부터는 2단계(Second Stage) 경기가 시작됩니다. 2단계 경기는 1단계와 달리 12명의 선수를 4명씩 3개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토너먼트 경기로 진행이 되는데, 각 그룹별 1위를 한 선수 3명이 다시 풀리그로 경기를 해 최종1위에 오른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이 됩니다

먼저, 남자부에서는 A조에 쉬신, 팡보, 쉬천하오, 리앙징쿤, B조에 린가오위엔, 샹쿤, 옌안, 저우치하오 C그룹에 마롱, 저우카이, 류딩슈오, 저우위등이 편성되었고, 특이한 점은 1단계 우승자인 판젠동과 부상으로 기권한 장지커 자리를 비워두지 않고, 샹쿤과 저우카이를 출전시켜 다시 12명이 경기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룹별 토너먼트 같은 경우, 첫 경기에서 지면 바로 탈락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집중력과 컨디션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역시, 이 경기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마롱과 쉬신으로, 쉬신은 팡보와 마롱은 저우카이와 첫 경기를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