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중국국가대표선발전] 우승 후에 결국 뜨거운 눈물을 쏟은 22살의 오랜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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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에 결국 뜨거운 눈물을 쏟은 22살의 오랜 유망주.
2017년 뒤셀도르프(Dusseldor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마지막 티켓은 남자부 린가오위엔과 여자부 딩닝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3월10일(금)에 있었던 중국국가대표 최종선발전 3단계(Third Stage) 경기에서 린가오위엔은 저우위를 2-0(11-5, 11-3)으로 이기고 2승무패의 성적으로 1위에 올랐고, 딩닝 역시 펑야란을 2-1(4-11, 11-8, 11-9)로 이기고 2승무패의 성적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중국대표팀은 이번 선발전을 통해 남자부에 판젠동과 린가오위엔, 여자부에 류스원과 딩닝을 선발했고, 나머지 남녀 각3명씩 총6명의 선수들은 향후 협회 추천을 통해 선발하게 됩니다.
이번에 선발된 4명의 선수들 중에 판젠동, 류스원, 딩닝 등은 그 성적이 어느정도 예상되는 선수들이었지만, 남자부의 린가오위엔은 최종선발전이 시작될 때만해도 선발 가능성을 예상하기 힘든 선수 중 한 명이었습니다. 당장, 린가오위엔은 2차선발전부터 출전한 선수로, 2차선발전이 끝나고 최종선발전에 오를 때도 상위8명 안에 들어 자력으로 최종선발전에 오른 것이 아니고, 일종의 와일드카드격인 감독 추천으로 최종선발전에 오른 선수였습니다. 2차선발전에는 총14명의 선수가 풀리그로 경기를 해, 그 중 상위8명의 선수만 최종선발전에 올랐는데, 린가오위엔은 6승7패(승점19점)의 성적으로 9위에 올라 역시 6승7패의 성적으로 10위에 오른 저우치하오와 함께 감독 추천으로 최종선발전에 오른 것입니다.
하지만, 린가오위엔은 최종선발전 1단계(First Stage) 첫 경기에서 판젠동을 상대로 2-1(5-11, 11-8, 11-8) 승리를 이끌어내며 이변(異變)의 시작을 알렸고, 2번째 경기에서 지난해 중국슈퍼리그(CTTSL) 개인랭킹2위에 오른 리앙징쿤마저 2-1(11-9, 5-11, 11-9)로 꺾은 후에, 5번째 류딩슈오와의 경기까지 4승1패를 기록하며 마롱, 쉬신, 판젠동, 리앙징쿤등과 치열한 1위싸움을 펼쳤습니다. 결국, 린가오위엔은 최종 경기 결과 8승3패(승점19점)의 성적으로 판젠동, 마롱에 이어 최종3위에 올랐는데, 쉬신과는 8승3패(승점19점)로 성적이 똑같았지만, 승자승에 앞서 린가오위엔에 3위에 올랐고, 쉬신이 4위에 올랐습니다. 린가오위엔으로서는, 만약 10번째 경기였던 마롱과의 경기만 이겼다면 판젠동마저 제치고 1위에 오를 수도 있었던 대단한 호성적이었습니다.
린가오위엔의 활약은 그룹별토너먼트로 경기를 한 2단계에서도 계속 되었는데, B그룹 첫 경기에서 샹쿤에 2-0(13-11, 15-13)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옌안마저 2-0(11-4, 11-8)으로 이기고 각 그룹별 1위 선수가 풀리그를 1위를 가리는 3단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3단계에서는 쉬신과의 첫 경기를 2-1(11-8, 5-11, 11-9)로 승리한 후에, 저우위의 2번째 경기마저 2-0(11-5, 11-3)으로 승리하며 최종 국가대표에 선발되었는데, 2차선발전에서 감독 추천으로 최종선발전에 오른 선수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이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린가오위엔은 모든 경기가 끝나고 홀로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금까지 변변한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했던 22살(1995년3월19일생)의 오랜 유망주가, 그 어느 국제대회보다 우승하기 힘들다는 중국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1위에 오른 후에 흘리는 기쁨의 눈물이었습니다. 린가오위엔은 지난 4년간 국제대회 출전이라고 해봐야 월드투어 4회 출전이 전부였지만 이번 최종선발전 우승으로 사상 첫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출전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댓글목록
XUper님의 댓글
XUp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린가오위엔이 잘하는건가...? 판젠동이 약해진건가...? 중국탁구는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아님 3판2승제로 해서 그런가
uk82님의 댓글
uk8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런것도 있고 전력이 많이 노출되서 상대적으로 노출이 안된 선수가 유리한면이 있는데 그것들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왼손의 유리한점도 플러스되고..제 생각입니다
서브에이스님의 댓글의 댓글
서브에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판2선승제하에서는 아무래도 왼손이 유리합니다.
이게 5판3선승제로 가면 경기결과가 달라집니다.
그렇더라도 실제 실력이나 그간의 명성을 봐서는 린가오위안이 저평가된 면이 있죠.
4~5년전만 해도 이 선수 오픈대회에서 정말 잘했습니다만, 류궈량 감독에 찍힌 이유가
우승하지 못해서일 것입니다.
민즈타니수님의 댓글
민즈타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주니어 선수권 우승자로 알고 있었는데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임팩트 있는 모습이 없었죠. 우지양도 과거 일본오픈 결승전에서 미즈타니준을 이기고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뒤론...
조아탁님의 댓글
조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혜성같이 나타난 선수군요.
비록 중국선수 이지만 앞으로도
굴곡 없이 승승 장구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