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팔 공격수 나탈리아 파르티카의 역대급 랭킹상승. (2017년 3월 여자탁구 세계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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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팔 공격수 나탈리아 파르티카의 역대급 랭킹상승.
2월에 개최된 3번의 국제대회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단연 폴란드의 외팔공격수 나탈리아 파르티카(Natalia Partyka)였습니다. 나탈리아 파르티카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플래티넘(Platinum) 대회인 카타르(Qatar) 오픈(2/21~2/26)에서 신체적 불리함을 극복하고 8강까지 올라 많은 탁구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나탈리아 파르티카는 그룹별예선에서 싱가포르의 저우이한을 4-2(10-12, 13-15, 11-7, 11-7, 6-11, 10-12)로 이기고 본선진출에 성공한 다음, 여자개인단식 본선1라운드 32강 첫 경기에서 중국의 특급 수비수 우양을 4-3(11-7, 9-11, 11-9, 9-11, 11-4, 4-11, 11-9)으로 이겼고, 16강에서는 우리나라의 양하은 마저 4-0(9-11, 10-12, 5-11, 11-13)으로 이기고 8강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우양과 양하은 두 선수는, 지금까지 나탈리아 파르티카가 국제대회에서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한 선수들로, 월드투어 중에 레벨이 가장 높은 플래티넘 대회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이후, 나탈리아 파르티카는 8강에서 독일 공격수 샨샤오나에 0-4(14-12,11-7,11-5,11-8)로 패해 4강진출에는 실패하고 말았는데, 저우이한, 우한, 양하은을 차례로 꺾고 8강까지 오른 것만 하더라도 이변(異變)이라 하기에 충분한 경기 결과였습니다.
나탈리아 파르티카 - "당신은 더 긴 랠리와, 플레이에 더 많은 변화를 주고, 상대방을 더욱 지치게 만드는 수비수를 상대한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나는 경기가 끝나갈 때 다소 흥분상태였지만, 경기내내 내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 나는 약80프로 가량을 우양의 백핸드쪽으로 공략했다. 나는 볼의 회전을 읽을 수 있었는데, 내가 우양의 포핸드쪽을 공략했을 때는 더 많은 회전이 걸려 넘어왔고, 무척 힘들었다" (출처 : 우양과 경기 후 인터뷰 내용 中)
나탈리아 파르티카는 카타르 오픈의 활약으로 3월 세계랭킹에서도 큰 폭의 랭킹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달보다 무려 19계단이나 상승한 세계59위에 올랐는데, 랭킹포인트 역시 크게 올라 지난달보다 161점이 오른 2504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3월이후 세계랭킹 70,80위권을 유지했던 나탈리아 파르티카는 카타르 오픈의 활약으로 단번에 세계랭킹 50위권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나탈리아 파르티카의 역대 최고랭킹은 2010년5월에 기록한 세계48위인데, 최근3년동안에는 2014년10월에 기록한 세계54위가 가장 높은 랭킹이었습니다.
2월에는 총3번의 국제대회가 있었고, 3번 모두 각기 다른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가장 먼저 치뤄진 프랑스 앙티브(Antibes) 유럽TOP16컵 대회(2/3~2/5)에서는 네덜란드 수비수 리지에가 우승했고, 레귤러(Regular) 대회인 인도(India) 오픈(2/14~2/19)에서는 일본의 모리 사쿠라가 우승했습니다. 그리고, 2월에 개최된 대회 중에 규모가 가장 큰 대회였던 카타르(Qatar) 오픈에서는 중국의 첸멍이 우승했는데, 이 중에 앙티브 유럽TOP16대회 우승자인 리지에와 인도 오픈 우승자인 모리 사쿠라는 각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승한 것이었습니다.
두 선수의 경기 기록을 살펴보면, 리지에는 4강에서 독일의 자비네 빈터를 4-2(11-5, 7-11, 13-15, 11-9, 7-11, 6-11)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역시 독일의 페트리싸 솔야를 4-0(7-11, 11-7, 3-11, 6-11)으로 이겼고, 모리 사쿠라는 4강에서 홍콩의 응윙남을 4-3(11-13, 10-12, 12-10, 11-9,8-11,11-9, 6-11)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스웨덴의 마틸라 에크홀름을 역시 4-3(11-7, 5-11, 8-11, 10-12,11-6,11-8, 6-11)으로 이겼습니다.
리지에 - "매우 행복하지만, 솔야에게는 매우 미안하기도 하다. 이 번 대회는 나의 3번째 결승전이었는데, 결국 우승을 차지해 행복하다" (출처 : ETTU 인터뷰 내용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