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벨라루스 오픈] 4강 재대결 승리한 사토 히토미의 2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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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재대결 승리한 사토 히토미의 2번째 우승.
3월15일(수)부터 3월19일(일)까지 개최된 벨라루스(Belarus) 오픈 여자개인단식에서는 일본 수비수 사토 히토미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사토 히토미는 4강에서 자국의 시바타 사키를 4-1(7-11, 11-4, 11-5, 17-15, 11-8)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역시 똑같은 수비수 하시모토 호노카를 4-1(11-9 ,11-2, 11-8, 5-11, 11-4)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사토 히토미가 4강에서 이긴 시바타 사키는 지난해 벨라루스 오픈 여자개인단식 결승에서 벨라루스의 빅토리아 파블로비치를 4-2(11-8, 7-11, 5-11, 11-8, 14-12, 11-9)로 이기고 우승한 선수로, 올해는 4강에서 우승자 사토 히토미에게 패해 대회 2연패(連覇)에 실패했습니다.
한가지 재미난 사실은 지난해 시바타 사키가 우승할 당시, 4강에서 사토 히토미를 4-1(11-8, 7-11, 9-11, 5-11, 9-1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는 것입니다. 사토 히토미는 올해 대회에서 지난해 자신에게 4강 패배를 안긴 시바타 사키와의 재대결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오른 것이었습니다. 특히, 사토 히토미는 이전까지 시바타 사키를 상대로 3전3패를 기록하며 국제대회에서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4번째 맞대결만에 시바타 사키를 상대로 첫 승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준우승자 하시모토 호노카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월드투어 결승에 올랐지만, 시바타 사키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레벨이 가장 낮은 챌린지대회이긴 했지만, 일본에서 무려 10명의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이 것은 개최국 벨라루스(16명), 러시아(15명)에 이어 3번째로 출전 규모가 큰 것이었는데, 본선시드만 놓고 본다면 일본 선수들은 출전 선수들 중에 총8명의 선수가 본선시드를 받아, 출전국들 중에 그 수(數)가 가장 많은 것이었습니다. 본선 경기에서도 8강 진출자 8명 중에 무려 7명이 일본 선수들이었는데, 우승자 사토 히토미 역시 32강 첫 경기를 제외하고, 16강부터 자국 선수들을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일본 수비수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사토 히토미와 수비수 하시모토 호노카와의 결승전은 큰 접전 없이 사토 히토미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사토 히토미는 하시모토 호노카와의 결승전에서 1,2,3게임을 연달아 따내며 여유롭게 앞서나갔고, 4게임을 5-11로 내준 후에 5게임을 11-4로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결정지었습니다. 사토 히토미와 하시모토 호노카는 국제대회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것으로, 첫 대결에서는 사토 히토미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사토 히토미 - "우승해서 매우 기쁘다. 결승전에서 경기한다는 것은 정말 큰 기쁨이다. 평소, 하시모토 호노카는 나의 팀 동료이기 때문에, 서로를 잘 알고 있다. 나는 수비수와 경기 하는 것을 좋아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있다. 나는 공격에 있어 컨디션이 좋았다" (출처 : ITTF 인터뷰 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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