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우시 아시아탁구선수권] 남북대결 이겨낸 여자대표팀. 이제는 일본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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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결 이겨낸 여자대표팀. 이제는 일본 정조준.
남북대결은 매번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경기입니다. 현재, 남북이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는 상황도 그렇고, 북한이라는 팀 자체가 세계랭킹이나 국제대회 경험과 같은 객관적인 수치로는 절대 평가할 수 없는 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여자대표팀은 지난 2014년 인천(Incheon) 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 8강에서 북한과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었는데, 최종 경기 결과 1-3으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서효원과 양하은이 북한 수비수 리명순에 차례로 무너지며 결국 1-3으로 패하고 만 것입니다. 지난해 리우(Rio) 올림픽에서도 우리나라는 노메달에 그쳤지만, 북한은 여자개인단식에 출전한 김송이가 3,4위 결정전에서 일본의 후쿠하라 아이를 4-1(11-7, 11-7, 11-5, 12-14, 11-5)로 이기고 최종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송이는 세계랭킹이 낮아 본선32강 시드를 받지 못했지만, 32강에서 일본 에이스 이시카와 카스미를 4-3(7-11, 7-11, 11-9, 11-9, 9-11, 11-9, 11-8)으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16강에서 대만의 첸즈위, 8강에서 싱가포르의 위멍위를 차례로 이기고 4강에 올랐습니다.
이번 우시(Wuxi)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8강 첫 상대는 바로 지난해 리우 올림픽 여자개인단식 동메달리스트인 수비수 김송이가 이끄는 북한대표팀이었습니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 이시카와 카스미, 후쿠하라 아이를 차례로 물리치던 김송이가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로서는 대단히 부담스런 승부였지만, 최종 결과는 우리나라의 3-0 완승으로 끝이났습니다. 먼저, 1단식에 출전한 양하은이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송이를 3-1(11-13, 11-5, 17-15, 11-7)로 이기고 완벽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2단식에서는 서효원이 차효심을 3-2(11-7, 7-11, 11-9, 9-11, 11-4)로 이겼습니다. 그리고, 3단식에서 돌아온 수비수 김경아가 리미경을 상대로 3-0(11-8, 13-11, 11-9) 완승을 거두고 승부를 매조지었습니다. 우리나라로써는, 평소 단체전에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온 양하은이 상대팀 에이스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는 것과 김경아가 국가대표 복귀전에서 깔끔한 3-0 완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큰 승리였습니다.
양하은 - "첫 게임에서 나는 어떤 실수도 하지않으려 집중했다. 2번째 게임에서는 더욱 공격적으로 플레이했고, 그녀의 포핸드쪽으로 공을 많이 보냈는데, 백핸드쪽에서는 커트가 무척 많이 걸린 공이 넘어왔고, 포핸드쪽에서는 스핀량이 적었다. 김경아 선수는 나에게 평소보다 볼이 더 늦게 넘어온다고 이야기했고, 나는 그에 맞춰 대비했다" (출처 : ITTF 인터뷰 내용 中)
서효원 - "나는 계속해서 수비를 했고, 백스핀으로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동료들이 나에게 포핸드 드라이브를 더 자주 사용하라고 계속 격려했다. 그들은 나에게 할 수 있다고 계속 이야기했다" (출처 : ITTF 인터뷰 내용 中)
김경아 - "긴장하지 않았다. 나는 탁구 경기 하는 것을 그리워했고, 다시 한번 경기를 할 수 있어 행복할 뿐이다" (출처 : ITTF 인터뷰 내용 中)
한국 여자대표팀과 일본대표팀과의 4강전은 4월11일(화) 오전11시에 있을 예정입니다.
중계 보는 곳
http://chaochaolive.icntv.xyz/channel/sports/cctv-5plus
(CCTV 채널)
댓글목록
민즈타니수님의 댓글
민즈타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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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
그런데 빠빠빠님 블로그 덧글에 형편없는 놈이 하나 있네요. ^^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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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잘 보고 갑니다,,,,,
암ㅉ록 울나라 선수들 선전해서 좋은 성적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