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코리아 오픈] 홈팬들을 열광시킨 20살의 탁구 스타 임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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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팬들을 열광시킨 20살의 탁구 스타 임종훈.
일주일 전 우시(Wuxi)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개인단식에서 준우승한 정상은에 이어, 이번에는 코리아(Korea) 오픈에서 또 한 명의 탁구 스타가 탄생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올해 20살인 임종훈(KGC인삼공사)으로, 임종훈은 코리아 오픈 남자개인단식 16강에서 대만 에이스 츄앙츠위엔(Chuang Chih-Yuan)을 접전 끝에 4-3(12-14,12-10,13-11,9-11,6-11,11-9,11-6)으로 이기고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츄앙츠위엔은 출전 세계랭킹 9위에 올라있는 세계적인 강호(强豪)로, 출전랭킹 125위의 임종훈으로서는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월등히 앞서 있는 상대를 실력으로 이겨낸 것입니다. 특히, 임종훈의 이번 승리는 20세의 어린 선수가 츄앙츠위엔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이겼다는 것과 함께, 현재 남자개인단식 본선라운드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국 선수의 승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큰 승리였습니다.
이번에 개최된 코리아 오픈 대회는, 일주일 전 참가한 우시 아시아선수권대회의 연장선상에 있는 대회라는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이 모아진 대회였습니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우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2개(단체전, 개인단식)를 따냈고, 그 활약의 주축이었던 이상수, 장우진, 정상은등이 그대로 코리아 오픈에 출전한 것입니다. 특히, 정상은 같은 경우, 우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마롱, 장티엔이, 요시무라 마하루, 니와 코키를 차례로 꺾고 17년만에 개인단식 은메달을 따낸 선수인만큼, 코리아 오픈 입상에 대한 기대감은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회가 시작되고 에이스 정영식을 필두로, 이상수, 정상은, 장우진등이 모두 본선1라운드 32강 첫 경기에서 탈락하며 큰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는데, 한국 대표팀 선수들 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선수가 바로 임종훈이었습니다. 임종훈은 예선격인 프리리미네리 라운드(Preliminary Rounds) 마지막 경기에서 올해 인도(India) 오픈 개인단식 준우승자인 일본 영건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접전 끝에 4-3(7-11,11-3,3-11,12-10,6-11,11-8,11-8)으로 꺾고 32강이 겨루는 본선1라운드 진출에 성공했고, 본선 32강 첫 경기에서 역시 일본의 수비수 무라마츠 유토를 4-0(6-11,7-11,5-11,1-11)으로 이기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힘들 것으로 예상된 츄앙츠위엔과의 경기에서 모든 이의 예상을 깨고 접전 끝에 4-3 승리를 이끌어 낸 것입니다.
임종훈과 츄앙츠위엔과의 경기는 말그대로 손에 땀을 쥐게하는 대단한 접전 이었습니다. 시작은 임종훈이 1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12-14로 패하며 츄앙츠위엔이 먼저 앞서갔지만, 2,3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게임스코어 2-1로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4,5게임을 츄앙츠위엔에 내주며 역전이 되고 말았는데, 이후 임종훈이 6,7게임을 연속해서 따내며 4-3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츄앙츠위엔은 원래부터 강력한 포핸드를 바탕으로 화이팅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있는 선수인데, 임종훈이 이긴 게임을 보면, 백핸드로 츄앙츠위엔의 백핸드를 공략해 츄앙츠위엔의 포핸드를 무력화 시킨 것이 주효(奏效)했습니다. KGC인삼공사 이상준 코치의 평가에 따르면, 임종훈은 시합을 풀어가는 머리가 좋고, 경기를 읽는 눈과 집중력이 뛰어난 선수인데, 이번에도 츄앙츠위엔의 약점을 집중 공략하는 모습이나, 6게임에서 크게 앞서 가던 경기를 츄앙츠위엔이 10-9까지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침착하게 마무리 짓는 모습 등은 임종훈의 장점이 그대로 묻어난 경기 내용이었습니다.
임종훈 -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에게 승리해 기쁘다. 경기 전에는 저런 선수와 시합을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묘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한국 유일의 생존자로서 책임감도 있었다. 시합에서는 책임감이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 상대가 워낙 빡빡하게 경기하는 스타일이지만 한 포인트 한 포인트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했다. 사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해주신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자신감도 심어주셨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출처 : 더핑퐁 홈페이지)
임종훈은 이번 대회 21세이하 남자개인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키즈쿠리 유토를 3-1(11-7, 4-11, 11-6, 11-8)로 이기고 우승한 선수로 이번에는 성인 무대에서 첫 입상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조아탁님의 댓글
조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종훈선수 장합니다.
뛰어난 두뇌 와 강력한 경기력으로 세계적 선수들을 요리해 나간 탁구영웅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꼭우승하기를 기대 합니다.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종훈선수 참 잘햇습니다,,,,
임종훈선수가 개최국의 체면을 세워주었고 잘싸워 주엇습니다,,,
계속 승승장구해서 꼬옥 우승해 주기를 바랍니다,,,
존심님의 댓글
존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종훈선수가 츠왕츠웨이선수를 이긴 것은 칭찬할 만합니다.
그러나 경기 자체가 왼손과 오른손선수간의 코스빼기가 좋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제부터가 임종훈선수가 극복해야할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즉 왼손의 우수한 선수이지요.
이제 4강전에서는 마르코스 프레이타스선수와의 경기인데
이선수가 왼손 선수들 가운데에서 연결이 매우 좋지요...
몇년전에 일본오픈에서 미쯔다니 준 선수와 경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이제 임종훈선수는 이선수를 넘어야 국제대회에서도 어느정도 통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이 경기를 이긴다면
왼손으로는 말할 것이 없는 티모볼선수가 결승에 올라올 것 같습니다.(순전히 저의 예상입니다)
왼손선수가 왼손선수와도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어야
왼손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