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코리아 오픈] 무려 7년의 공백을 뛰어넘은 티모 볼의 18번째 우승.
페이지 정보
본문
http://blog.naver.com/woksusu/220992161880
무려 7년의 공백을 뛰어넘은 티모 볼의 18번째 우승.
올해 코리아(Korea) 오픈 남자개인단식에서는 독일의 티모 볼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티모 볼은 4강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를 4-2(9-11, 16-14, 14-12, 2-11,9-11,9-11)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대표팀 후배인 파트릭 프란치스카를 상대로 4-0(11-8, 12-10, 12-10, 11-6)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티모 볼은 지금까지 월드투어 개인단식에서만 무려 18회의 우승을 차지한 베테랑으로, 이번 대회에 우승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겠지만, 티모 볼이 월드투어 개인단식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대회가 2010년 일본(Japan) 오픈이었던 만큼, 이번 우승이 무려 7년의 공백을 뛰어넘은 우승이라는 점에서는 아주 큰 의미가 있는 우승이었습니다.
티모 볼은 불과 얼마전 까지만 하더라도 유럽 최고 선수에, 국제대회에서 중국 대항마(對抗馬)로 큰 존재감을 보여준 선수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하향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유럽 최고 자리는 디미트리 옵챠로프에 내주었고, 국제대회에서의 성적 역시 우승과는 인연이 먼 선수가 된 것입니다. 한 때, 세계1위(2011/1~2011/3)까지 올랐던 티모 볼에게 이런 하향세가 시작된 것은 전부 부상때문이었습니다. 티모 볼은 매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제 기향을 발휘하지 못했고, 부상으로인한 훈련 부족은 기대이하의 국제대회 성적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몸 컨디션을 거의 다 회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올해 3월에는 2017년 독일 탁구선수권대회(2017 German National Championships)에 결승에서 루벤 필루스를 4-0(11-4, 11-8, 11-2, 11-5)으로 꺾고 우승했고, 소속 팀 뒤셀도르프(Dusseldorf) 역시 티모 볼의 활약 속에 탁구분데스리가와 탁구유럽챔피언스리그(TTCLM)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코리아 오픈에서 우승하며 7년만에 월드투어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했는데,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뒤셀도프르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왕년의 유럽에이스 티모 볼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전조(前兆)가 되고 있습니다.
티모 볼과 파트릭 프란치스카의 마지막 결승전은 티모 볼의 4-0 완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2,3게임에서 2회 연속 듀스 접전이 펼쳐지긴 했지만, 티모 볼은 1게임을 11-8로 먼저 따낸 이후, 2,3,4게임을 연속해서 따내며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티모 볼의 컨디션이 얼마나 좋았는지는 당장 각 라운드별 경기 스코어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티모 볼은 결승전까지 총5경기를 하는 동안,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와 경기한 4강戰을 빼놓고는 전 경기를 4-0으로 이긴 것입니다. 불과 지난해 대회에서 프랑스의 트리스탕 플로르에 1-4(16-14, 11-4, 10-12, 12-10, 11-7)로 패해 본선1라운드 32강 첫 경기에서 탈락한 것과 비교하면, '티모 볼의 귀환'이라는 표현도 전혀 과하지 않은 성적이었습니다.
티모 볼 - "느낌이 좋다. 백핸드 기술과 능력을 되찾아가고 있는데, 여전히 풋워크와 같이 육체적으로 세밀한 부분이 좀 더 나아져야할 필요성을 느낀다. 홈그라운드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에서 경기 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다른 대회들 보다는 더 흥분된다. 경기는 처음 시작을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경기가 진행될수록 더욱 나아질 수 있다. 나는 새로운 볼에 큰 차이를 느낀다. 나는 이 것이 이전 볼보다 좋다고 생각하고, 더욱 많은 랠리가 가능하다. 이 것은 초크가루와 같고, 러버위에서 멈추지 않는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中)
두 선수는 유럽내에서는 여러번 경기를 한 적이 있었지만, 일반 국제대회에서 첫 맞대결이었는데, 티모 볼이 4-0 완승을 거둠으로써, 파트릭 프란치스카 상대 1전1승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4강에서 꺾은 요시무라 마하루는 2012년 독일(German) 오픈에서 티모 볼이 승리했던 선수로, 이번 승리로 2전2승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댓글목록
여유쓰님의 댓글
여유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번 코리아오픈이 신형 DHS 40+ 가 공인구로 쓰인 첫 대회군요.. 앞으로 올해 ITTF 투어는 이 신형 DHS 40+ 공을 쓴다고 합니다.
http://www.ittf.com/2017/03/20/commencing-korea-new-dhs-plastic-ball-used-ittf-world-tour-challenge-tourna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