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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10년정도 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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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10년정도 쳐야~.

귀머거리3년.
'용감무쌍 의기천추 초보!!'
누가 뭐래도 들리지 않으며, 그냥 쒹쒹~ 날리는거야~ 아싸라뵤*.
그래서 가장 많은 연습도 할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기도.
모르고하면 더 용감해~ +_+;;
그렇게 3년정도 지나고 나서야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탁구를 처음에 잘 못배운것 같아...ㅠ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또한 정상적인 과정에 속하는것 같다는건... 아이러니.

벙어리3년.
그렇게 한 3년 지내다보면, 이제 입탁구는 누구한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고... "빠샤~!!!"
주윗분께 자신의 친절로 이렇고 저렇고 주저리주저리를 반복 하다보니... "아차~!!!"
아놔~ 초보님께 아는척과 안타까움 사이에서 갈등, 고민, 번뇌 ㅋ
결국 주저리3년보다, 벙어리3년이 더 값지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장님3년.
고수님들은 초보님이 물어봐도 '레슨 받으시자나요? 전 잘 모르겠으니 코치님께 여쭤보세요~'하기도 하고,
이제 막 탁구를 배우기 시작한 자신의 친구가 이상한 몸놀림을 해도 모르는척+ 못본척...에 능숙.
누군가 자기 주윗사람을 헐뜯어도 그냥 '네~네~' 하며 들어주기도 하시고,
길거리서 예상치 못하는 광경을 목격해도... 그냥 나는 못본걸로.
혹여 다른 탁구장에 놀러가더라도 본것, 들은것들을 그곳을 나서는 순간 잊어 버리는것은 '겸허한 미덕'.

역시 10년정도 쳐야겠죠?
오랜 구력의 형님들을 보면서 느껴지곤 합니다.
뛰어난 실력이나, 옳고 틀리고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판단력과 지식도 중요하겠지만,
아부지를 아부지라 못불러서 속상할때도 있겠지만,
벙어리, 귀머거리, 장님으로써
'넓은 마음의 품'을 배우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하네요. ♥

한...10년정도 걸리면 저도 배울 수 있을까요 +_+?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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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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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님의 댓글

no_profile 은하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모든 운동이 비슷한 과정을 거쳐서 가는것 같습니다
탁구장 풍경처럼 느껴 지네요

오늘도 열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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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라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욜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__________^ 서로 좋자고, 함께 건강 하자고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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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성님의 댓글

no_profile 건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완전공감 합니다.
이제 7년정도 되었는데 테니스 하다가 늦은 나이에 탁구로 전향을 해서 그런지 실력이 별로 늘지 않아요.
그래도 처음 탁구 시작해서 한 2년간 줄기차게 포핸드 랠리만 해서 왠6만한 사람들과 랠리는 잘 하는편이라 저보다 약간 하수들이 많은 질문을 하는데 저는 저보다 고수분이나 코치한테 물어보라고 미룹니다.
꼭 답을 줄때는 또 그분들을 팔지요.
예를들면 1,2부  또는 어떤코치가 말하기를 이렇게 하라고 하더라.
이렇게요. ㅎㅎ
대신 랠리는 비교적 많이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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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라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욜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테니스를 하신 기본기에, 7년 탁구를 치시면서 2년을 포핸드렐리로 기본기를 또 다지셧군요.
하수님들과도 많은 렐리를 해주시고... 연습을 함께 해주시면서도 조언을 아끼시는~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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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욜라님..서울 올때 함 연락하라니까.ㅎㅎ
탁구 견식하고 싶어져서..
초창기에 비하면 일취월장 하셨을테고, 건강한 상태같으니 열탁도 하고 싶구..
10년 이상 쳐도, 5부 탁구 탈출못하는 분들 부지기수인게 현실인데..
그 언저리 치는 건 맞을 것 같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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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라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욜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꼭 한번은 뵙고싶은데, 서울갈 일이 없어요 +_+;;
탁구야 뭐~ 개탁구가 어디 가나요...ㅋ
못치면 못치는데로, 잘치면 잘치는데로~ 그냥 운동으로 맘 편하고 평화롭게 지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뵙는날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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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욜라님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좋은글 을 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고 잘 보고 갑니다,,,
옛날 며느리들의 3종셑트를 탁구에 기가막히고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었군요!
저도 탁구장에서는 그래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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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라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욜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며느리들 3종세트 ㅋㅋㅋ (재밋습니다.ㅋ)
주저리를 삼가해야 하는데, 이거... 노하우를 좀 쌓는것에 힘쓰봐야 겠슴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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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라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욜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러고싶다... 라는 생각에 함 적어봤습니다. {이모티콘:onion-003.gif: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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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2님의 댓글

no_profile 봄날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년이면 탁구를 좀 치게 될까요?
2년 남았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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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라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욜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치는것도 좋겠고,
잘 어울리는것도 좋을것 같은...
그래도 10년정도 풍파를 겪어보면서 노력한다면,
일개 훌륭한 탁구장의 한 회원으로서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욥 ^^ㅋ{이모티콘:onion-021.gif: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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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k59님의 댓글

no_profile hok5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멀구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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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5님의 댓글

no_profile 나름대로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구를 15년 정도 치니 역시 벙어리가 됩니다. 탁구는 치면 칠수록 어렵고 정답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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