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뒤셀도르프 세계탁구선수권] 시선 고정!! 탁구 최고 대회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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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고정!! 탁구 최고 대회의 개막!!
탁구 최고 대회인 2017년 세계탁구선수권(이하 세계선수권)대회가 5월29일(월)부터 6월5일(월)까지 8일간 독일 뒤셀도르프(Düsseldorf)에서 개최됩니다. 올해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는 홀수해에 단체전없이 개인전만 개최되는 대회로, 남녀개인단식을 포함한 남녀개인복식, 혼합복식 5개 종목에서 세계 최고 선수를 가리게 됩니다. 독일 서부에 위치한 뒤셀도르프는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의 주도로, 우리에게는 티모 볼이 뛰고 있는 보루시아 뒤셀도르프의 홈그라운드로 유명한 곳입니다. 보루시아 뒤셀도르프는 독일 분데스리가 최정상에 올라있는 독일 최고 명문 클럽으로, 지금까지 유럽탁구챔피언스(TTCLM)에서만 4회나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유럽의 강팀입니다. 보루시아 뒤셀도르프는 올해 역시 분데스리가 결승에 올라, 풀다(Fulda)를 상대로 마지막 결승전만을 남겨 두고 있는데, 말그대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현재 독일의 최고 강팀인 보루시아 뒤셀도르프의 홈그라운드에서 개최되는 대회입니다.
독일은 현재 유럽에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탁구 최강국으로, 탁구 대회 역시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굵직한 탁구 대회가 다수(多數) 개최되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개최된 2개 대회만 알아보면, 세계선수권대회는 2006년 브레멘(Bremen) 대회와 2012년 도르트문트(Dourtmund) 대회가 개최되었고, 남자탁구월드컵은 2014년 자르브뤼켄(Saarbrücken) 대회와 2016년 뒤셀도르프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뒤셀도르프는 지난해 남자탁구월드컵 이어 올해 세계선수권 개최까지 메이저대회 2개 대회를 2년 연속 개최하는 것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총108개국에서 603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전(前) 대회였던 쑤저우(Suzhou) 대회에 총100개국에서 548명의 선수가 출전한 것과 비교하면, 출전국은 8개국이 늘었고, 출전 선수는 55명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번 대회의 큰 특징 중 하나는 기본엔트리를 한 명 줄이고 자동출전 엔트리를 한 명 더 늘였다는 것입니다. 2년 전 쑤저우 대회에서는 기본 엔트리 4명에 자동출전 엔트리(세계랭킹20위이내)가 1명이었지만, 올해는 기본 엔트리 3명에 자동출전 엔트리(세계랭킹20위이내, 세계랭킹100위이내)가 2명으로 늘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독일등과 같이 상위권 선수들이 충분한 국가에서는 엔트리 규정 변화 자체가 큰 의미는 없지만, 중하위권 선수들이 많은 국가에서는 바뀐 규정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보통, 개최국은 추가 엔트리로 1명을 더 출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독일대표팀은 예외적으로 남녀 각6명씩 총12명의 선수들이 출전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출전하는 선수들 중에 남녀8명은 앞서 국가대표 상비군 상위4명의 선수들을 그대로 선발했고, 나머지 남녀2명은 협회 추천으로 선발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정영식, 이상수, 장우진, 정상은, 조승민이 출전하고, 여자부에서는 양하은, 서효원, 김경아, 이시온, 유은총이 출전하는데, 이 중에 조승민과 유은총이 협회 추천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개인복식과 혼합복식은 우리나라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종목으로, 지난 2013년 파리(Paris) 대회에서는 혼합복식에 출전한 이상수, 박영숙조가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개인복식과 혼합복식에는 총6개조가 출전하는데, 먼저 남자개인복식에는 정영식/이상수, 장우진/정상은이 출전하고, 여자개인복식에 양하은/이시온, 김경아/서효원이 출전합니다. 혼합복식에는 이상수/양하은, 장우진/이시온이 출전하는데. 이 중에 이상수/양하은 조는 출전 복식조들 중에 가장 높은 1번시드를 받아 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들입니다. 이번 복식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돌아온 깎신 김경아의 여자개인복식 출전으로, 김경아는 똑같은 수비수인 서효원과 호흡을 맞춰 입상에 도전합니다.